-
노화가 진행되면 누구나 기력을 잃게 되는데 질병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근력 감소가 원인이다. 근력이 떨어지면 몸을 지탱하기 어려워 잘 넘어지고 보행 자체가 어려워져 발걸음이 느려지고 일상생활의 모든 동작이 느려진다. ‘사코페니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6년 10월부터 새롭게 질병분류 코드를 부여한 신종 노인성질환이다. 사코페니아(Sarcopenia)란 용어는 근육이란 뜻의 ‘사코(Sarco)’와 부족 또는 감소를 뜻하는 ‘페니아(Penia)’가 합쳐진 말이다. 우리말로 ‘근감소증’, ‘근육마름병’ 정도로 해석할 수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2.01 14:29
-
귀부(貴腐, Noble rot) 와인을 아는가? ‘고귀한 부패’라는 뜻의 와인으로 황금빛을 띠는 매혹적인 스위트 화이트 와인이다. 귀부 와인은 보트리티스 시네리아(Botrytis Cinerea)라는 회색 곰팡이가 핀 포도로 만들어진다. 귀부균(보트리티스 시네리아)은 포도 껍질에 미세한 구멍을 내고 포도알의 수분을 증발시켜 농축된 당도를 품게 한다. 번식을 위해 마냥 습한 환경만 조성한다면 포도가 썩는다. 따라서 밤과 새벽 물안개가 포도를 서늘하게 하고 낮의 햇빛이 포도를 건조시키는 기후 조건이 요구된다. 주로 강의 본류와 지류가 합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2.01 14:25
-
큐레이터(Curator)는 원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 기획, 재정 확보, 작품 관리, 홍보·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는 사람을 일컫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AI 기반 4차산업이 전 영역에 걸쳐 확산해 큐레이터에 대한 개념도 바뀌기 시작했다. 전시, 공연, 팝업스토어, 여행, 인테리어, 쇼핑 등 오프라인 영역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콘텐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공유하는 머천다이징 서비스까지 그 의미가 확대되는 추세다. 흔히 생각하는 관리자나 매니저를 넘어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한층 강조됐다. 오프라인과 디지털 플랫폼에서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2.01 14:20
-
약 10년 전, 비즈니스 세계의 주요 트렌드는 전체 사업 모델(Business Model)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사업 모델의 콘셉트 혹은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이 기술이나 연구개발과 동일한 방식으로 보호돼야 한다는 관점이었다. 이것은 당시 매우 신선한 개념이었다. 이전의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사업 모델을 처음 개발한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 대다수가 항상 사업 모델을 보편재로 간주했다. 연구개발이나 자원, 기술과 같은 투자와 노력의 최종 결과물로 취급했다. 다수의 플랫폼 사업이 비즈니스 가치 사슬 중 유통, 특히 온라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2.01 14:18
-
요즘 K-방산(방위산업)이 날개를 달아 전 세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3~2020년 연평균 해외 수주액은 고작 31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무려 170억 달러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소위 수출 잭팟이 터졌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9월 폴란드에서 열린 MSPO 국제방위산업전에서 주도국 자격을 맡아 K-방산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수출 품목은 전차, 자주포, 전투기, 잠수함 등 다양화됐으며 수출 지역 또한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로 확대됐다.K2전차를 만드는 현대로템과 K9자주포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유럽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2.01 14:15
-
얼마 전까지 마케팅 전문가들은 온라인 쇼핑 시대가 되면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쇠락의 길을 걷는다고 예측했다. 이 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힘을 얻었다.하지만 이 주장을 비웃기라도 하듯 최근 미국 월마트의 주가와 실적이 계속 오르고 있다. 유통업계의 불리한 경제여건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월마트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다. 이런 기현상으로 인해 월마트에 이목이 점점 쏠리고 있다.4600여 개에 달하는 월마트는 과연 어떻게 대응했을까? 일단 불황기를 호재로 봤다.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고객 니즈에 적합한 효율적인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2.01 14:14
-
어느 기업, 어느 조직이나 매니저와 리더가 있습니다. 매니저는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노력에 따른 최선의 결과물을 도출해 냅니다. 누구나 열심히 하면 매니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더의 역할은 다릅니다. 남들이 못 보는 곳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무한한 호기심으로 상상력을 키우고 기존에 없는 새로움을 만들어 냅니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창조적 리더십’인 이유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은 후발산업국가입니다. 한국전쟁 직후 우리에게는 결코 자본도, 자원도, 변변한 기술력도 없었습니다. 부득불 대외의존적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2.01 14:12
-
해가 바뀐 지 벌써 한 달, 그야말로 ‘쏜살같은 시간’입니다. 얼어붙은 경제 한파 때문에 CEO들의 2월은 가혹한 계절입니다. 경영의 실루엣은 화려하기보다 비장합니다. 구성원을 지휘하는 언행은 신중해야 하지만 과감한 결단으로 리더십을 증명해야 합니다. 모든 과정에서의 리스크는 온전히 CEO가 감당할 몫입니다. 오너 CEO나 전문경영인을 가리지 않고 숙명처럼 몸에 밴 고독의 그림자는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릅니다. CEO들의 고독한 경영 현장을 지면으로 함께 지켜온 [월간 CEO&]이 올해로 만 열다섯 해를 맞았습니다. 눈비를 견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2.01 14:05
-
매년 1월은 장애인고용계획 신고 기간이자 장애인고용부담금 납부기간이다. 최근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손금으로 봐야 한다는 1심 판결이 선고됐다. 장애인 의무 고용이 적용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영진이라면 충분히 주목해야 할 주제이다. 아직 1심 판결이지만 이번 판결이 가지는 세무적인 이슈를 정리해보자.장애인고용부담금이란?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장애인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1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가 의무 고용률에 미달하게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납부해야 하는 부담금을 말한다. (장애인고용촉진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9 13:35
-
Z세대는 미래의 얼굴이며 이 세대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려면 그들의 문화를 함께 이끌어 가야 한다. 25세 이하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요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또한 사회 불안에서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많은 혼란을 겪었고 다가오는 불황을 경험하고 있다. Z세대는 자신들의 행복과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를 이해해주는 기업을 찾고 있다.‘문화로 이끈다’는 것은 정확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문화를 우선시하고 모든 사람을 위한 통일된 경험을 만들기 위해 기업의 모든 부분에 문화를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9 13:32
-
대표적으로 가업상속공제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로 불리는 가업승계 지원제도는 매년 조금씩 개정되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가업승계 지원제도는 매년 좋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가업상속공제의 공제 한도를 예로 들면, 2008년 이전에는 불과 1억원이던 공제 한도가 2008년 30억원, 2023년에는 600억원(사업용 자산 한정)까지 늘었다. 공제 한도 외에도 사후관리기간, 매출, 지분율 등 여러 가지 항목들이 납세자들에게 좋게 바뀌고 있어 많은 법인 CEO들 및 그 가족들은 가업상속공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100% 활용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9 13:16
-
최근에 들어 많은 분들이 줄기세포 시술에 관해 상담을 할 때 국내 시술이 가능한지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 이제는 줄기세포를 맞기 위해 일본이나 중국에 갈 필요가 없다. 자신의 줄기세포를 한달에 한 번, 1년에 12회 합법적으로 맞을 수 있으며 비용도 일본이나 중국에 가서 맞는 비용의 반값 이하이다.매년 1만~2만명이 무릎관절염이나 암 면역치료 목적으로 줄기세포 시술을 받기 위해 수백, 수천만 원을 지불하고 일본행을 택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미국, 대만 등으로 떠나는 인원까지 합치면 연간 5만명 가량이 해외 재생의료 치료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2 14:13
-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첫날을 맞이한다. 한 해의 시작인 1월은 계획과 설렘으로 가득한 달이다. 와인 애호가인 필자에게 ‘시작’하면 떠오르는 와인 종류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샴페인이다. 식사와 함께 여러 종류의 와인이 페어링(Pairing)될 때 첫번째 순서로 보통 기포가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 서빙된다.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의 대명사로 일컬어지지만 원래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규정을 준수해 생산된 포도만을 사용해 샴페인을 양조하는 전통 양조법으로 생산된 와인만 지역명과 같은 샴페인이라 명칭할 수 있다. 비즈니스 미팅이든 격식 없는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2 14:09
-
휴가와 출장으로 최근 도쿄를 방문했었다. 도쿄는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장 이웃한 국가의 수도로 매우 친숙한 곳이다. 내 기억 속 도쿄는 긴자의 높고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시부야 스크럼블 교차로를 가득 메운 엄청난 인파 그리고 그 인파 속에 간간이 섞인 특이한 화장과 복장의 갸루들이 선입견처럼 각인돼 있다.이번 여행에서 만난 도쿄는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일본은 마치 우물 안 개구리처럼 80~90년 대에 머무른 듯 했다. 아직도 아날로그 시스템에 의존한 채 굴러가기 때문이다. 이를 방증하듯 도쿄 한복판의 많은 식당은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2 14:03
-
2024년 경제전망은 두 방향으로 요약된다. 불확실하다고 생각하는 쪽과 심각한 경기침체 사이클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쪽. 어떤 방향이든 전망은 우울하고 흐르는 모래 속으로 가라앉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024년을 맞이하면서 이러한 도전적인 관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지 않지만 역사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약자(Underdog)에게 기회가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리고 약자는 종종 내부로부터의 혁신을 주도한다.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에 관한 경주용 자동차 비유가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다. 일반적으로 더 큰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2 14:00
-
흔히 ‘성공’의 반대말이 무엇인지 물으면 ‘실패’라고 말한다. 물론 틀린 답은 아니다. 그러나 관점을 조금 달리해보면 성공의 반대말은 ‘포기’다. 포기하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반대로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불굴의 의지와 신념으로 성공의 길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기에 인생에 있어 도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실패인 셈이다. 도전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에게 올 수많은 황금 기회를 스스로 내동댕이치는 것이다.전라도의 ‘차사순’ 할머니는 5년에 걸친 운전면허시험에서 960번 시도 끝에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2 13:58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용띠의 해로, 이 띠의 성격은 모험을 좋아하고 낭만을 꿈꾸는 성향이 있다고 한다. 상상 속의 동물이어서일까?2024년 경기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경제 성장률은 여전히 2%대(3%대를 안정적인 성장으로 본다) 초반에 머물러 있다.작년 매출을 보면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향수와 화장품 매출은 올랐다. 이처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면서 심리적인 만족감을 주는 상품 판매가 많아지는 현상을 ‘립스틱 효과’라 부른다.립스틱 효과의 유래는 1930년 미국 대공황으로 거슬러 올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2 13:53
-
2024년, 자유무역의 퇴조 속에 미국과 러시아·중국 간의 갈등과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이고 아시아중심의 Regional Supply Chain의 필요성은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산업 중심의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독일, 한국, 일본과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합니다.세계 정세 불안정과 해소되지 않는 리스크에 둘러싸여 불투명한 미래를 염려하는 것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초 부산에서 개최된 제21차 한독포럼에서는 독일연방의원 6명을 비롯한 양국의 정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2 13:51
-
해가 바뀌고 새로운 삼백예순다섯 날이 시작됐습니다. 호사가들의 말을 빌리면 상서로운 기운이 서린 ‘청룡의 해’라고 하지만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지 짐작하기 쉽지 않습니다. 부디 지나간 해보다 낫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되살려야 할 경제도 시급한 사안이지만 문화부흥의 힘을 보여줘야 할 시점입니다. 밑바닥에서 일어나 힘겨웠던 추격의 시기를 완전히 털어내기 위해서는 중심 국가로의 도약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거슬러보면 갑진년은 60간지 중 유난히 문화·학술의 유산이 많은 해이기도 합니다
COLUMN & ISSUE
월간 CEO&
2024.01.02 13:36
-
2023년 기업업무추진비로 명칭이 변경된 접대비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다 보면 단골로 나오는 쟁점 중 하나다. 이번 12월호 주제는 연말연시 기업 대표들의 가장 큰 고민인 ‘임직원 및 거래처 선물 그리고 상품권 비용처리 등’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지출하는 광고선전비, 판매부대비용 등은 사회통념에 비추어 정상적인 지출이라면 전액 비용을 인정받을 수 있다. 반면 기업업무추진비는 세법에서 정하는 한도 범위 내에서만 인정된다. 따라서 기업업무추진비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업무추진비란?기업업무추진비란 접
COLUMN & ISSUE
월간 CEO&
2023.12.15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