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과 상생은 누구나 높게 평가하고 지향하지만 막상 기업을 경영하면서는 제대로 실천하기 어려운 가치 중 하나다. 세한글로벌그룹은 우수한 품질과 아이디어를 갖추었음에도 마땅한 유통채널을 구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한글로벌그룹에는 엔터테인먼트와 유통, 컨설팅, 펀드, 홍보, 마케팅 그리고 IR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채만희 회장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IT와 화장품 유통, 면세점과 건강식품을 아우르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세한글로벌그룹의 성공 스토리와 채만희 회장의 비전에 대해 알아본다. Interview 손홍락 발행인   Editor 문효근   Photographer 한희  

세한글로벌그룹의 주력 기업은 IT, 화장품 유통사업, 면세점, 건강식품 사업을 병행하는 세한글로벌네트웍스다. 국내외에 탄탄한 파트너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남다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세한은 교통카드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주축으로 1996년 설립돼 20년 이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한글로벌네트웍스는 2009년 시작된 세한RF시스템에서 시작됐습니다. 세한RF시스템은 20년 이상 지속된 교통카드와 모바일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미 2009년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다년간의 사업 활동을 통해 구축된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돕고자 2015년 세한글로벌네트웍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세한글로벌네트웍스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다름 아닌 화장품이다.

끌렘, 세계가 인정하는 브랜드로 만들 것
최근 세한글로벌네트웍스는 한국화장품, CJ E&M 등 국내 유수한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천연재료에서 추출해 남다른 경쟁력을 자랑하던 자사 화장품을 기반으로 CJ E&M과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양 사는 작년 7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브랜드 출시를 위해 유통과 마케팅, 제품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세한이 유통 대기업 CJ E&M과 공동 브랜드 출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원동력은 그동안 자사가 개발한 천연재료 화장품 기술력이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세한글로벌네트웍스가 지난해 론칭한 셀프 에스테틱 화장품 브랜드 끌렘(CLAM)은 자연 속에 숨겨진 신비하고 오묘한 생명력을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제품이다. 라틴어로 ‘신비로운, 은밀한’이라는 뜻의 끌렘은 천연성분에서 추출한 펨타이드, 코디세핀과 더불어 정제수 대신 가시오갈피에서 추출한 아쿠아 세포로 채워져 피부 본연의 재생력을 되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일반 화장품은 70% 이상이 정제수(물)로 채워져 있지만 끌렘은 유기농 재배된 가시오갈피에서 추출한 아쿠아 세포로 채워져 있습니다. 일반 화장품이 약 30%만의 화장품 성분으로 채워져 있다면, 끌렘은 그 반대로 10%의 정제수와 70% 이상의 화장품 성분으로 채워져 있는 것입니다.”
화장품 콘셉트에서도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강조한 채만희 회장의 철학이 돋보인다.
“고급 에스테틱 숍에서 받던 피부 관리 프로그램을 집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탄생한 제품입니다. 끌렘에 첨가된 주성분은 ‘바르는 보톡스’라고 불리는 펩타이드와 글리세핀입니다. 펩타이드는 피부보습, 피부탄력 증진에 효과적이며, ‘신비의 버섯’이라고 불리는 동충하초에서 추출한 글리세핀 성분은 피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끌렘에서 출시한 2D4 톤착쿠션은 출시 2개월 만에 초도 물량과 1차 발주 물량, 리필 제품이 모두 매진 행진을 이어나갈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끌렘을 세계가 주목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채만희 회장의 목표가 가시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10~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론칭한 2D4는 생활건강 분야의 강자 CJ E&M의 탄탄한 마케팅과 홍보, 그리고 유통 인프라에 힘입어 시장에서 돌풍을 불러오고 있다.
“세한의 제품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명성을 자랑하는 한국화장품이 제조를 맡고, 유통과 마케팅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CJ E&M까지 3개의 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수익 보다 소비자의 건강과 만족을 추구하는 세한의 제품철학은 끌렘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의 특성상 용기 디자인에서부터 심플하고 세련된 콘셉트를 지향한다.
“그동안 끌렘은 출시한 제품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왔는데, 이는 모두 소비자 위주의 제품개발 철학이 적중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사용해 본 소비자들은 누구나 높은 만족감을 표시할 수밖에 없죠. 제품 경쟁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용기 디자인이나 마케팅, 유통 등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새로운 브랜드의 성공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제조를 맡은 한국화장품과의 제휴도 채만희 회장의 상생경영 철학에서 나왔다. 동반성장을 추구해야 시장에서의 신뢰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각자의 역할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며 상생을 추구하는 것이 모두가 승리하는 길입니다. 혼자서 수익을 독점하는 방식은 과거의 유물이죠.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짐을 덜어주고 함께 커나가는 동반성장의 경영방식으로 대결해야 합니다.”

문화예술과의 따뜻한 소통
채만희 회장은 세한글로벌그룹을 이끄는 포용력 넘치는 CEO답게 새로운 아이디어로 왕성한 경영활동을 펼치는 틈틈이 패션, 엔터테인먼트, 음악, 미술 등 문화예술 분야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채 회장의 적극적인 후원이 빛을 발하고 있는 공간은 회사 사옥 1층에 자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Y스파치오다. 이곳에 전시 및 공연 시설을 갖추고 실력 있는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전시활동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성악이나 연주가들의 공연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예술인과 일반인의 문화 소통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미술품 전시와 음악 공연을 동시에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 행사도 심심치 않게 선보여, 예술가의 홍보와 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채 회장의 후원이 특히 아름답게 조명되는 이유는 어떠한 대가나 반대급부를 원치 않는 그의 철학 때문이다. 예술인을 직접 지원하고 문화도 사업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한국예술의 활성화에 앞장 서, 기업인으로 이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예술로 봉사할 수 있는 삶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공연 및 전시를 위한 기획, 감독, 진행을 직접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즐겁습니다. 예술인을 돕고자 하는 일로 시작했지만 나를 위한 시간이기도 하며, 행사 후 자신감을 얻고 예술 활동에 더욱 적극성을 보이는 예술가들을 볼 때는 보람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예술인의 활동 기회를 제공할 것을 약속합니다. 대한민국 예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 잘 전달돼 호응하는 관객들이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만희 회장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꿈은 세한글로벌네트웍스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 그리고 예술인들과 함께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가치창조적인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한편, 채 회장은 학창시절 유도(공인 4단)를 배웠고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할 만큼 전도가 유망했던 엘리트 선수였다. 그리고 채 회장의 부친은 건축자재를 전국 건설현장에 공급하며 성공을 거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정직과 신뢰로 사업을 일군 부친의 경영 유전자는 채만희 회장의 형제들이 이어가는 중이다. 채 회장의 형은 유통업 분야에서, 동생은 세한글로벌그룹의 자회사인 세한RF시스템의 대표를 맡아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남다른 커리어를 쌓고 있다.

상생 통한 한류의 주역으로
바오젠 거리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며, 제주도에서도 특히 유커의 발길이 잦아 ‘제주 속의 중국’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세한면세점은 매장 면적 약 400여 평 규모에 끌렘, 토니모리, LG생활건강, 설화수 등 50여 개 국내외 화장품 전문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특히 제주 속 중국으로 불리는 바오젠거리 입구에 위치해 중국 관광객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20명에 이르는 중국어 전문 쇼핑 도우미들이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한면세점은 코스메틱으로 특화된 새로운 형태의 면세점으로 국내의 우수한 화장품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단순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뷰티 아카데미와 같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중국은 연예인에 국한된 한류가 아닌 K팝과 드라마의 인기로 패션, 미용, 음식, 관광 등 모든 부분에서 확장된 한류를 받아들이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따라서 중국인들이 자주 찾는 제주도에 경쟁력 있는 화장품을 소개하는 마케팅을 펼친다면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국가적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게 채 회장의 생각이다.
“한국이 가진 한류의 힘과 제주도 그리고 경쟁력 있는 화장품이 하나로 어우러진 곳이 바로 세한면세점입니다. 이곳이 유통 플랫폼으로서, 국내의 경쟁력 있는 화장품 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순한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품질 경쟁력을 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채만희 회장은 세한글로벌네트웍스의 경영 이념인 ‘상생을 통한 한류의 주역이 되자’의 핵심가치를 세한면세점을 통해 실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대부터 내려온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미래 가치적 창조야말로 세한글로벌네트웍스가 가진 큰 장점이자 자산이라는 것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된 세한면세점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링클케어 화장품 등 기능성 화장품과 천연소재 자연화장품을 중심으로 전시 및 판매하고 있으며, 지하에 위치한 교육장과 체험장을 통해서는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16년도부터 외국인 관광객 소비세 즉시 환급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면세점 사업에서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세한면세점은 이러한 경쟁 환경 속에서 다른 면세점들과 특화된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바로 코스메틱. 즉, 화장품만으로 특화된 면세점이라는 것입니다. 면세점에서 매출 비중이 제일 높은 것은 화장품으로,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도 특히 중국인 관광객에게 제일 인기가 있는 제품이 바로 한국 화장품입니다.”
다른 사후 면세점은 수수료가 높은 제품만 팔려고 하지만 세한면세점은 쇼핑에 방해받지 않고 필요하면 20여 명에 달하는 화장품 전문판매 쇼퍼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타 면세점과 다르게 원하는 시간, 원하는 만큼 쇼핑을 즐기고 한 번에 계산하는 원스톱 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미 중국 상장회사로부터 투자유치가 확정돼 있어 추후 규모의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텍스프리(Tax Free), 텍스 리펀드(Tax Refund) 숍으로 불리는 사후 면세점은 외국인이 물건을 사고 출국할 경우 공항에서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면세 판매장이다. 구매한 물품을 공항 출국장에서 찾아야 하는 사전 면세점(Duty Free Shop)과 달리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보고 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2016년부터는 공항 환급의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사후 면세점 매장에서 세금을 돌려받는 즉시환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채만희 회장은 냉냉했던 중국과의 외교 관계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예전처럼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나면 사후 면세점의 활로도 자연스럽게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누고 공생하는 기업 가치 추구
채만희 회장은 사람 좋은 미소를 잃지 않는 CEO로도 유명하다. 상생을 추구하는 그의 넉넉한 포용력에서 비롯된 실루엣이다.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고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 못지않게 다른 기업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싶다는 채 회장의 설명은 여타 기업인들에게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목소리로 들린다.
“세한글로벌네트웍스는 국내의 탄탄한 파트너십,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다년간 쌓아온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좋은 아이디어와 우수한 품질력을 가졌지만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기업과 브랜드들을 발굴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쟁력이 모여 국가의 경쟁력으로 승화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간의 교역도 정치 문제와 무관하게 정당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채 회장은 남이 죽거나 내가 사는 제로섬 게임의 기업 풍토에서 벗어나야 상생의 길이 열린다고 강조한다. 좁은 근시안적 시야로는 기업의 미래비전 도모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역 확대가 어렵다는 것이다.
“함께 살고 함께 성장하는 생각으로 경영에 임해야 더 큰 가치, 더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무한경쟁의 살벌한 경제 전쟁만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문화예술 지원, 기업과의 시너지, 조직과 구성원의 상생, 시장에서의 공생공존,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겪어내야만 하는 작금의 시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덕목들을 채만희 회장은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채 회장은 직원들에게도 꿈과 희망, 미래비전을 강조하는 믿음직한 인생 선배이기도 하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 하며 소통을 나누는 등 회사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에도 정성을 쏟는다고 한다.
“직원들에게 꿈이 없는 사람은 미래가 없다고 늘 이야기합니다. 특히, 판로를 개척하는 영업 파트 직원들에게는 ‘너희들이 회사의 꽃이다, 꽃을 피우지 않으면 회사가 존재할 수 없다’고 격려합니다. 직원들이 제 진심을 이해해준 탓인지 열정적으로 발로 뛰는 모습을 확인할 때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어요. 그럴 때마다 회사를 더 키워서 수익을 직원들에게 돌려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최근 <파리로 가는 길>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자신만을 위한 여행을 즐기는 주인공이 부러웠다는 채 회장이지만 아직은 회사의 성장을 더 우선시하는 워커홀릭의 비즈니스맨이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단단한 파트너십을 다지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언제나 고객 중심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세한의 기업 목표입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도전하는 것,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의 중심입니다.”
최근 세한에는 반가운 뉴스가 들려왔다. 끌렘의 시장 가능성을 예측한 유명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합병 제의를 전해 온 것이다. 비록 화장품 업계에 뛰어든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채 회장의 일관된 경영철학과 날카로운 마케팅 전략이 성공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고객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만족시키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그리고 기업 간의 상생을 꿈꾸는 채만희 회장의 옹골찬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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