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평야와 같은 중앙아시아에서 당찬 도전을 통해 성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기업과 CEO가 있다. 젊음과 패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신시장 개척과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에버그린모터스 김창건 대표의 성공 스토리다.Editor 문효근   Photographer 한희

에버그린모터스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상용차, 현대모비스의 독점 오피셜 디스트리뷰터(Official Distributor)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각 사업 국가에 3개 법인 및 4개 지사를 운영 중에 있으며, 차량판매, 정비사업, 물류사업, 리스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도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하는 KD(Knock Down) 방식의 자동차 조립생산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시멘트 플랜트 사업 및 자연석 개발 등의 자원개발 프로젝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인문학도에서 자동차 비즈니스맨으로
에버그린모터스의 김창건 대표의 이력은 다소 특이하다.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공부했지만 사회 초년생이 되기 전인 학부에서는 인문학을 전공했다. 그런 그가 자동차 사업으로 뛰어든 데는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기반이 되었다.
“학창시절부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자동차 자체를 좋아했지요. 1995년에 대학을 졸업한 후 자동차 3사에 지원해 모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제 선택은 기아자동차였습니다. 당시로서는 이채롭게도 오너 경영이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로 움직이던 기아자동차였기에 미래에 대한 당찬 포부와 꿈으로 입사한 것이지요.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올라가 보자는 야망이 있었습니다.”
마케팅과 영업부서 등에 근무하던 김창건 대표는 발군의 영업 능력을 단기간에 발휘하며 2000년에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인사로 영업소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회사에서 인정받게 된 김 대표였지만 이미 외환위기를 겪게 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사 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회의감은 미래에 대한 열망으로 변하게 되고, 김 대표는 ‘지금이 아니면 내 사업을 하기가 쉽지 않겠구나’라는 고민 끝에 결국 기아자동차를 퇴사하게 된다. 그리고 2003년, 중고차 수출이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지금의 에버그린모터스를 창립하였다.
30대 초반의 나이, 5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에버그린모터스의 초창기는 고난과 난관의 연속이었다. 자금 조달과 사업 판로 개척의 어려움 등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대출을 통해 직원 급여를 충당할 만큼 힘든 시기가 계속되었지만 김창건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당시 에버그린모터스의 수출 대상 국가는 중동 지역의 여러 나라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중동은 리스크가 큰 지역입니다. 내전과 테러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었죠. 실제 제가 투숙했던 호텔 로비에 폭탄이 터져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한 일도 있었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시리아의 한 클라이언트가 김창건 대표를 초청했다. 초대는 했지만 내전이 한창이던 위험한 시리아로 직접 오리라고는 상상도 안했을 것이라는 게 당시를 기억하는 김 대표의 회상이다. 레바논을 경유해 어렵사리 시리아에 도착한 김 대표였지만 우리나라와 국교를 맺지 않은 까닭에 공항에 장시간 구금되는 해프닝을 겪기에 이르렀다.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뒷이야기를 전해들은 클라이언트는 난관을 뚫고 시리아까지 찾아온 김 대표에게서 무한한 신뢰를 보냈고, 100만 달러라는 선지급금을 선뜻 내어 주었다.
“절실함이 신뢰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에서 신뢰만큼 중요한 덕목은 없지 않겠습니까? 한번 약속한 일은 어떻게든 지킨다는 게 저의 철칙이고, 이러한 다짐이 에버그린모터스를 조금씩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에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았다. 중고차 시장도 이미 포화상태라 더 큰 기대효과를 가늠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중동을 대신할 대체시장을 고민하던 김 대표는 새로운 블루 오션을 생각해냈다. 당시 자동차 사업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중앙아시아 지역이었다. 에버그린모터스가 절호의 기회를 잡으며 제2의 도약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블루 오션, 중앙아시아
다년간에 걸쳐 축적된 중고차 유통사업의 노하우와 해당 국가에 대한 철저한 사전 파악으로 에버그린모터스는 경쟁 업체들을 따돌리고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중앙아시아는 말 그대로 블루 오션이었습니다. 6~7%로 꾸준하게 상승되는 경제성장률, 정치적인 안정, 젊은 계층에 집약돼 늘어나는 인구수, 저렴한 노동비용, 인근 국가로 재수출이 용이하다는 점 등 향후 비전과 발전이 무궁무진하게 기대되는 잠재시장이 바로 중앙아시아였습니다.”
사실 에버그린모터스는 창업 당시 약 3년 동안은 손익분기점도 넘지 못하는 적자에 허덕였다. 당시 국내 중고 자동차 수출 업계는 여타 자동차 수출 선진 국가와 달리 시스템 부재로 과잉 출혈경쟁, 부가세 환급 문제, 무역 전문인력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중고자동차 수출업계는 국가적 차원에서 수출 효자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지원정책 부재 등으로 사업 환경이 낙후돼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블루 오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김창건 대표는 중앙아시아로 눈을 돌렸다. 마케팅 능력, 프로모션, A/S, 전문인력 확보 등 다년간에 축적된 노하우는 물론, 근면하고 열정적인 마인드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의 기아자동차 현지 사업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이후 타지키스탄, 키르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매년 1개 국가씩 사업 파트너를 늘려나가는 호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중앙아시아에서 에버그린모터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현지화 전략이었습니다. 해당 분야의 우수인력을 확보하되 문화와 사상이 다른 한국 직원이 직접 인력 관리를 하지 않고 현지인 매니저를 고용해 인력을 관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대기업 위주의 경쟁 체제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것도 우수한 현지 파트너를 찾아 전략적 협의를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우수한 딜러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지요. 제1금융권의 자금을 확보한 점과 중동 시절부터 쌓아온 에버그린모터스의 긍정적인 해외 평판도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현지에서 거둔 성공을 단기적인 이익에 치우쳐 매듭짓지 않는다. 해당 국가 법인에 재투자해 더 큰 효과와 성공을 기약한 것이다. 물론, 현지 직원들에 대한 복지와 혜택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에버그린모터스가 중앙아시아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 세계 유명 자동차 브랜드와 경쟁하며 수위를 지켜낼 수 있던 성공 비결이 아닐까.

우즈베키스탄 명예영사가 되다
에버그린모터스는 지난 10여 년 동안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상용차의 중앙아시아 공식 파트너 기업이란 당당한 발걸음을 이어 왔다. 특히, 김창건 대표는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의 민간 외교와 양국의 경제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초대 우즈베키스탄 명예영사로 위촉되었다.
이에 작년 9월 1일, 비탈리 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함께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6회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일 및 제25회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기념 행사를 주관한 것도 김창건 대표다. 또한, 지난 11월 23일, 우즈베키스탄의 경제 발전을 위한 개혁과 투자 등의 주제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 포럼에서도 김 대표가 대한상공회의소,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과 협력해 행사 총괄기획과 더불어 지원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런 수훈에 힘입어 김창건 대표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로부터 양국 경제발전과 민간 외교발전의 노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 추서도 받게 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한국 기업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제 자체를 잠식하려는 중국 기업 보다는 기술 이전 등 합리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한국 기업을 더욱 선호하는 것이지요. 특히, 지난 2016년 12월에 취임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투명하고 청렴한 정부를 표방하며, 자국에 투자하려는 외국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해외 투자 사업을 진행하려는 기업이 있다면 우즈베키스탄을 고려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한편, 김창건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양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추진하며, 양국의 민간 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고려인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관광과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작년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등의 지역에서는 전남대 병원, 국제로터리 클럽 등과 공동주관으로 대대적인 의료봉사 및 일반봉사도 추진하였다.
현지의 어려운 고려인 동포들에게 의료봉사를 비롯해 고아원과 양로원, 학교 등에 봉사활동을 시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작 주에서는 현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술 치료까지 시행하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의 모델로 평가 받기도 했다. 민간외교 발전과 양국의 우호 협력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올해 처음 시행했던 우즈베키스탄 의료 봉사활동에서 여러모로 느낀 바가 큽니다. 우즈베키스탄 명예영사라는 자리에 책임과 의무를 느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김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을 향한 사업가로서의 포부도 감추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상용차 및 특장차량 부문 현지 조립공장을 설립한다는 프로젝트다. 계획한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19년경부터는 이 부문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김 대표의 전언이다. 여기에 시멘트, 자연석 등 신규로 진행되는 자원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실제 지난 11월 23일 에버그린모터스와 우즈베키스탄 국가투자위원회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국빈방문 중 현대자동차 상용차 현지 조립공장 사업과 관련해 전격적인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에버그린모터스는 투자 및 사업 전반에 걸친 한국 내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지게차(Forklift) 사업 관련 현지 조립공장에 대한 양해각서도 우즈베키스탄 국가 투자위원회와 체결하였다.
더불어 우즈베키스탄 정부 산하 우즈빌드머티리얼스와 시멘트 플랜트 및 자연 대리석 사업 개발에도 전격 합의했다. 작년 말부터 현지에서 양국 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Task Force)팀이 타당성조사(F/S, Feasibility Study)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조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투자 및 사업 추진의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어려운 시장 개척한 선배 CEO로 기억되고파
젊은 시절부터 기업의 CEO로 일한 김창건 대표의 경영철학은 무엇일까? 녹녹하지 않았던 여러 상황들을 극복해 왔던 김 대표인만큼 담담하게 소회를 밝혀 주었다.
“모든 일에 부지런하게, 솔선수범하자는 것이 저의 경영철학입니다. 제가 평소 존경하는 고 정주영 회장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세상에 어려울 것이 없다’는 뜻이지요. 늘 마음에 깊이 새겨두는 명언입니다. 솔선수범해야 하는 이유는 현지 인력에게도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CEO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투명한 도덕성과 윤리성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창업 초기 겪었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절대 잊지 않는 초심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끊임없는 지식 함양도 저의 경영철학을 뒷받침해 주는 든든한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업을 하는 와중에도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고, 조만간 박사과정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창업을 한 후부터 근 15년 이상 수면 시간이 하루 4~5시간이라는 김 대표는 시간을 철저하게 나누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건강한 신체에서 뜨거운 에너지가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김 대표는 하루에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면서 적절한 소식으로 건강을 지켜나가고 있다. 물론, 담배는 입에 댄 적도 없다. 철저한 자기 관리 면모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직원들을 대할 때도 단순한 하급자가 아닌 비즈니스를 함께 하는 파트너라는 생각으로 마주한다는 김 대표.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기업이라는 배를 운영하는 선장으로서 흔들림 없는 비전을 제시하고 목표를 각인시키는 따뜻한 카리스마의 리더십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에버그린모터스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현재진행형이자 미래지향적 기업이다. 이런 까닭에 김창건 대표가 생각하는 에버그린모터스의 미래 목표와 비전은 남다르다.
“2020년경에는 에버그린모터스가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또 다른 도전이지요.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회사가 일으킨 성과를 국내외 모든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미래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에버그린모터스는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2세 경영으로 대물림하는 일 없이 내부든 외부든 최적의 인재를 찾아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창업에 도전하는 후배 CEO들에게 충고가 될 만한 조언을 부탁했다.
“국내에만 시선을 두지 말고 세계로 눈길을 돌리기 바랍니다. 제가 블루 오션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을 선택했던 것처럼 아프리카, 남미 등 개척할 수 있는 신흥 시장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끈끈한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시장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에 도전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걸어온 길이 후배 CEO분들에게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되길 바라며, 어려운 시장을 개척하고 성공을 이끌어 낸 선배 CEO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자동차 사업을 기반으로 해 자원 개발에 이어 향후 물류 사업까지 확장해 각 사업들이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에버그린모터스. 대기업 못지않은 건실한 중견기업의 반석에 오르기를 희망하는 김창건 대표의 희망찬 도전과 응전은 또다시 지금부터다. 척박한 중앙아시아 시장에 자동차 한류를 불러일으킨 것처럼 말이다.

 

주요약력
성균관대학교 인문학부 학사, 버지니아대학교 MBA,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1995년 기아자동차 입사, 2003년 에버그린모터스 창업, 2007년 자동차수출협회 상임이사, 현 에버그린모터스 대표이사/CEO, 현 국회사무처 유라시아21 상임이사, 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명예영사, 현 국립전남대학교병원 해외홍보대사, 현 International Honor Society Member VA. USA


주요 수상경력
2008년 제45회 무역의 날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수상, 2011년 제48회 무역의 날 대통령 상 수출 삼천만불 탑 수상,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 대통령상 수출 오천만불 탑 수상, 2012년 대통령 표창 수훈(국가경제발전 공로), 2013년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무역증진), 2013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파워 대상수상(국가브랜드 위원회), 2013년 글로벌 경영대상 수상(글로벌 지속성장 경영부문), 2017년 우즈베키스탄 정부 최고 공로상 수훈(민간외교 및 경제협력 공로), 2017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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