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의 CEO를 비롯해 VIP 고객들로부터 특히 더 인정받고 사랑받는 치과의사가 있다. 바로 wy치과의 유원희 원장으로 치과의사로서의 실력은 물론이고, 어린 시절 미국 이민생활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보니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ditor 이혜진   

한국으로 부임한 굵직한 다국적 기업의 지사장들이 한 목소리로 최고의 치과의사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데 주저함이 없는 wy치과의 유원희 원장을 신사동에 위치한 병원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생을 바꾼 두 번의 터닝 포인트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유 원장은 펜실베니아 리하이 대학(Lehigh Univ.)에서 화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TV패널을 만드는 코닝글래스에 취직을 했지만 막상 직장 생활을 하고 보니 적성에 잘 맞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다시 시작됐다. 졸업 후 바로 일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 치과의사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후 뉴저지 주립대학(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치과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치과의사는 여러 스킬 중에서도 뛰어난 손재주를 요하기 때문에 미처 몰랐던 달란트가 있다는 것도 치대를 다니면서 알게 된다. 실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졸업 당시 90여 명의 동기들이 뽑은 ‘Best Hands’와 ‘Most Talents’ 두 부분에서 상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학생이었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에서 의료 정책행정 박사로 학위를 받았다. 1988년 미국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1989년에 미국 뉴저지 주에서 개인 치과병원을 개업해 운영해오다 그에게 인생의 두 번째 터닝 포인트를 마주하게 된다. 그의 운명을 바꿔 놓은 것은 바로 아내이자 현재 대표적인 여성 기업인으로 손꼽히는 비티앤아이(BT&I)의 송경애 대표를 만나게 되면서이다. 10년간의 펜팔을 통해 인연이 시작돼 10번 정도 만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로 인해 97년 대한민국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오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영구 귀국을 결정하게 된다.  


CEO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치과의사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의 한국지사장들이 마치 가족처럼 믿고 의지하며, 자신의 치아 건강을 위해 본국에 돌아간 뒤에도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되면 꼭 찾는 이가 바로 wy치과의 유원희 원장이다.
더불어 wy치과에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대를 이어 방문하는 가족이 유독 많다. 평소 생활에서도 배려심이 몸에 밴 유 원장은 철저히 환자의 입장을 헤아리며,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치료에 임한다. 그러다보니 자칫 돈벌이에 혈안이 돼 의사가 아닌 장사꾼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부 몰지각한 의사들의 과잉진료는 유 원장에게는 생각할 수도 없는 상식 밖의 일로 치부된다. 치아는 아무래도 본인이 원래 가지고 있는 자연치아가 좋기 때문에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치료법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를 한다고 했을 때 더군다나 요즘은 평균 수명이 늘다보니 70대가 하는 임플란트와 20대가 하는 임플란트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임플란트에도 수명이 있기 때문에 기대 수명에 따른 적절한 진료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wy치과는 지난 9월 개원 20주년을 맞이했다. 20년 동안 운영하면서 그 흔한 프로모션 한 번 하지 않고, 정직하게 병원을 운영해왔다. 20년이 되고 서야 환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만큼 정도(正道)를 걷는 스타일이다. 병원 입구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다국적 기업 지사장들과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을 비롯한 사진이 wy치과가 다른 병원과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어린 시절 미국 이민생활과 학창시절을 보내다보니 원어민과 같은 유창한 영어실력이 환자와의 대화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유 원장이 한국에서 처음 개원을 한 98년 당시만 해도 한국의 의료수준을 신뢰하지 못해 지사장이나 한국 주재 대사 등의 경우 본국으로 가서 치과 치료를 받고 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런 당시에도 입소문을 통해 유 원장의 실력을 익히 알고 있는 이들은 그에게 기꺼이 자신의 치아 건강을 맡겼으며, 이제는 한국의 의료 수준을 신뢰하는 외국인에게 더욱 인정받는 병원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또한 여행사를 운영하는 아내인 송경애 대표의 고객과도 접점이 많다보니 외국인 고객을 많은 부분에서 공유하기도 하였다.

정기 검진으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해야
CEO들을 위해 중장년층이 가장 흔한 치과 질환과 평소에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했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중·장년층은 아무래도 치주질환 환자의 방문이 많습니다. 치주 질환은 쉽게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해 소위 병을 키워서 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치료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이가 시리고, 양치를 할 때 피가 난다거나, 심할 경우에는 구취가 나는 것이 치주질환의 신호입니다. 치주 질환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양치질은 물론이고,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태를 제거하고, 주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해 X-ray 사진을 찍어 뼈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귀띔했다.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파
유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뿐 아니라 아내인 송경애 대표와 함께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는 잉꼬부부로 잘 알려져 있다. 행복한 가정을 이끄는 비결은 바로 ‘서로간의 배려’에 있었다. 첫 눈에 반해 뜨거운 사랑으로 결혼한 커플인줄 알았는데, ‘세월을 함께 해오면서 점점 더 좋아진 경우’라고 말했다. 지금은 1분 1초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를 더 아껴주고,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슬하에는 장성한 두 명의 아들이 있는데, 바른생활 부모님을 보고 커서인지 ‘부모님처럼 사는 것이 꿈’이라는 반듯한 청년으로 성장해 지금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유 원장은 무엇보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호 부부 회원으로 나눔이 일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북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그야말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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