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천일국 기원절 선포 1주년을 맞아 천일국 기원절 1주년 기념식 및 2014 천지인참부모 천주축복식을 개최했다. 52개국 2만여 명의 신도와 내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전 세계 주요 언론의 열띤 취재열기로 가정연합에 쏠린 국제적 관심을 실감케 했다.  

Editor 박우현  Cooperation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지난해 1월 13일(음력) 평화로운 세계가 시작되는 천일국 기원절을 선포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은 천일국 기원절 선포 1주년을 맞아 지난 2월 12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천일국 기원절 1주년 기념식과 2014 천지인 참부모 천주축복식을 개최했다. 

김세택 전 외교부 3개국 대사(싱가포르, 덴마크, 일본 오사카 총영사), Margareta Timofti 몰도바공화국 영부인, Domitien Ndayizeye 브룬디 전 대통령 등 국내외 내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52개국 2만여 명의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천일국은 ‘천주평화통일국’의 약칭으로, 육(肉)과 영(靈)의 세계를 하나로 아우르는 천주(天宙)의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진 세계, 그리고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정(One Family under God)으로서의 세계를 뜻하는 종교적 이상 국가이다. 특히 이날은 천일국 경전인 참부모경 봉정과 천일국 헌법 반포 등 국민종교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가정연합의 ‘비전2020’이 그 기틀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천일국은 인류가 소망해온 이상세계

청심평화월드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가평은 이른 아침부터 신도들을 태운 수백 대의 버스 행렬이 꼬리를 이었다. 기념식장은 국제합동결혼식을 거행하는 2,500쌍의 신랑 신부와 하객, 일반 신도 등 2만여 명의 대인원이 운집하여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기성 가정연합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천일국 기원절 1주년 기념식에서는 김영휘 천일국 경전편집위원장(전 협회장)과 이재석 부위원장이 천일국 경전인 참부모경을 들고 입장해 한학자 총재에게 봉정하는 의식이 진행되었다. 참부모경은 지난 2012년 타개한 고(故)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어록을 정리한 가정연합의 3대 경전 중 하나로, 가정연합의 원로와 학자들로 구성된 경전편찬위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으며, 한 총재의 인준을 거쳐 이날 봉정되었다. 이로써 지난 해 6월 먼저 발간된 천성경과 평화경과 함께 가정연합의 대표 교본으로 3대 경전의 발간이 완료 되었다.

참부모경 봉정 다음으로 천일국 헌법 봉정과 헌법 반포식이 진행되었다. 한 총재는 천일국최고위원회 위원 12명의 명단(김영휘, 이재석, 김효남, 최연아, 문훈숙, 유경석, 김진춘, 송영천, 오야마다 히데오, 김기훈, 토머스 월시, 포니 존슨)을 차례로 발표하고 엄숙히 천일국 헌법의 반포를 선언했다. 가정연합의 한 관계자는 “천일국은 하나님이 세우시려던 본연의 이상세계이자 유사 이래 온 인류가 소망해온 선의 세계”라며, “천일국 헌법은 이러한 이상세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법”이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전 세계 2만 쌍 부부의 연 맺어

천일국 기원절 1주년 기념식 이후에는 ‘2014 천지인참부모 천주축복식’이 진행되었다. 문선명 총재 타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한학자 총재가 주례를 맡았다. 축복식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52개 국 2,500쌍 신랑 신부 커플과 함께 인터넷, 위성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194개 국에서 2만 쌍의 커플이 동참했다. 지난 1961년 36쌍으로 시작된 가정연합의 국제합동결혼식은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과 미국 워싱턴 등에서 수만 쌍의 부부를 탄생시키며 세계적으로 통일교를 알린 행사이다. 

유경석 한국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천주축복식은 성수의식, 성혼문답, 축도, 예물교환, 성혼선포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수의식은 이전의 모든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는 의미를 가진다. 한 총재의 성혼선포로 가정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된 신랑 신부들은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며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미국의 ABC, CNN방송사, AP통신사, 영국의 로이터통신사, 네덜란드의 BNN방송사, Trouw신문사, 일본 아시아뉴스, 세까이닙보 등 전 세계 주요언론 60여 명의 기자들이 모여 가정연합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실감케 했다. 가정연합은 문선명 총재의 타계 이후 강력한 여성 종교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중단없는 전진’을 지속하며, 2020년 생활 속의 국민종교로 거듭난다는 ‘비전2020’의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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