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유방암 연구자이며 환자의 아픔을 진심으로 함께 하는 의사이다. 특히 그는 유방암 환자들이 겪는 마음에 병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늘 환자와 소통하며 정서적 측면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교수를 전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서울대병원 노동영 교수로부터 유방암에 관한 의학정보를 들어본다.
Interview 김아란 녹십자 헬스케어 과장 Translation 이송이
유방암의 권위자 서울대병원 노동영 교수
*현 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 병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소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생화학 석·박사 학위 취득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계획 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유방건강재단 상임이사 이사장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 즉 암을 말합니다. 유방암은 대부분 유즙(모유)을 만드는 조직이나, 유즙이 밖으로 나오는 관에서 가장 바깥쪽 세포인 상피세포에서 암세포로의 변이가 생기게 됩니다.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 호르몬에 의한 원인이 주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고지방, 고단백 식사를 한다던지 출산과 수유를 기피하는 경우가 유방암의 증가를 가져온다고 할 수 있어요.
가슴의 병을 치료하는 의사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적 치료예요. 수술로 유방의 병변 부위와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부위의 완전한 절제가 전제되어야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요. 수술과 대부분의 경우에는 보조적 치료를 함께 필요로 하는데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 항호르몬 치료, 표적치료 등이 있어요. 또한 절제술뿐만 아니라 유방재건술도 암성형술의 일종으로, 불가피하게 전체 유방 절제하는 경우, 자가조직이나 보형물로 결손 부위를 충전해주는 수술법이 증가하고 있어요. 이는 삶의 질, 미용적 결과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 때문이겠지요.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에서는 암환자만 한해 수술하는 케이스가 1800명, 노동영교수님은 600명 정도. 현재 유방암의 치료수준은 서울대병원 유방암센터의 경우 5년 생존율 91.9%로, 미국의 89.2%보다 높은 수준
유방암의 최신치료 경향
유방암의 치료법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대부분 절제했었는데 이제는 70%는 보존을 하지요. 모양을 살려도 최대한 균형 있도록 미용성형 수술을 같이하고 있어요. 보건, 재수술이 보편화 되었죠.
요즘에는 표적치료제나 유전자분석을 통한 맞춤치료, 신약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외과의사가 생화학 기초의학을 같이 했기 때문에 연구 능력, 업적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국제학술지에 1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유방암 연구에서도 국내 일인자이다.
국내 유방암 치료의 개척자
일반외과에서 위, 대장 모든 수술을 다 하던 시절에서 세부로 나뉘기 시작한 게 내가 전문의 딴 그때쯤인데… 실제로 그 당시 우리나라에 위암, 간암, 대장암이 중요한 암이었죠.
저는 학위도 생화학을 전공했고, 큰 수술을 하는 게 꿈이어서 간암을 선택할까 했어요.
그러나 새로이 과제가 되는 개발되지 않은 분야인 여성암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그때는 유방암은 굉장히 적었고 주목을 받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하고 싶어서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후회한 적은 없어요.
학회를 만들고, 연구를 하고, 재단을 만드는 등 처음 시도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개척자와 같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노동영 교수
세계에서 제일 권위 있는 의학상 중에 하나인 분쉬의학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한 외과의사
환자들이 겪는 마음의 병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의사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여성성을 잃은 공허함에 방황하고 우울증을 겪기도 해요.
유방암을 하는 사람은 여자를 상대로 하는 직업이니 여자에 대한 깊은 이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환자들은 다 도움을 구하는 건데 ‘아 저사람이 나를 진짜 도와주려고 하는구나’ 하는 심성을 환자에게 읽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환자들하고 활동을 많이 해요. 이러한 것들이 환자들에게 기본적인 신뢰와 배려를 한다는 믿음을 줄 수 있어요. 외과의사는 인내심과 환자를 조금 더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커야 한다고 생각해요.
매일 비너스 환우 커뮤니티에 Q&A 응답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상담에 대한 답은 3만 8천건에 이른다. 이는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에서 의사와 환자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사례로 연구되었다.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저희 암병원은 3년 되었고, 다른 병원에 비해서 출발은 늦었어요. 저희는 규모의 경쟁이 아닌 효율성의 추구하고,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니라 환자 중심의 효율입니다. 암 환자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우수한 진료를 받는 것은 무엇보다 절실해요. 우리 암센타의 대표적인 특징은 외래중심 단기입원 시스템이에요. 이는 불필요한 입원을 최소화하고 입원 대기를 해소하게 되요. 또한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당일 진료·검사를 시행하면서 한번 왔을 때 가급적 많이 해결하도록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희망을 노래하는 암센터
암병원 설계 때부터 참여를 했어요. 그 당시 ‘최대한 병원 같지 않게, 병원냄새가 나지 않게 짓자’ 라는 마음으로 짓고 싶었어요. 병원 내에는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고, 밖에는 정원들을 만들었어요.
6층의 행복정원은 여러종의 식물로 꾸며진 조경과 창경궁 일대가 보이는 전망을 갖추고 있어 평소 내원객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에요. 한번 가보시면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거예요.
병원은 환자가 편안히, 믿고 감당할 수 있어야 해요. 서울대병원은 암 치료의 변화를 선도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양질의 진료와 연구를 통해 항암제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하여 어떤 암 환자도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암병원을 만들어가야 해요.
또한 암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정서적 지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정서적인 측면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암센터의 2013년 누적환자 수 111만명, 수술 건수는 12,500건을 기록
서울대학교병원은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와 진료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화상 컨퍼런스를 갖는 등 암치료의 글로벌화를 추구하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에 진단받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암입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경우 치료 기간도 줄어들고, 그 성공률도 높아집니다. 이를 위해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들은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유방검진과 함께 스스로 할 수 있는 유방 자가검진 역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가 검진은 매달 생리가 끝난 후 1주일 이내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폐경여성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하도록 합니다. 자가검진 시에 유방이나 겨드랑이의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나 유두가 함몰되거나 모양이 변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전문가와 상담하여야 합니다.
Cancer Hospital Seeking For a ‘HOPE’A Doctor Who Protects Breasts
Breast Cancer Story by Dr. Dong-Young Noh,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NUH)
He is the best breast cancer researcher in Korea and is a doctor who deeply sympathizes patients’ heartbreaking.
Especially, He listens to the emotional feelings of the patients.
We would like to introduce him across the world, whom always tries to communicate with his patients and cares for their emotions.
Let’s listen to the breast cancer information from Dr. Noh,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Breast Cancer Expert
M.D. Dong-Young Noh, SNUH
* President of Cancer Hospital,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 Professor of Department of Surgery, Breast Care Cancer
1975-1981 M.D., College of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1982-1986 M.S. and Ph.D. of Medical Science, Dept. of Biochemistry,
Graduate School,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1998-present Member of the American Society of Breast Disease
2000-present Board member of the Korean Breast Cancer Foundation
A doctor who treats emotional problems
The most fundamental treatment for a breast cancer is a surgical procedure. When the removal of cancer tissues of the breast and the lymph nodes is completed, it is said that patients are completely healed.
If a patient inevitably has a total mastectomy, flap reconstruction and breast implants, a cancer-plasty, are performed. The numbers of those procedures are increasing and it is a result from an increase in the desire of the quality of life and in the positive cosmetic result.
‘The surgery cases in the breast center, SNUH are 1,800 per year and Dr. Noh performs 600 cases. The current treatment level of a breast cancer is ahead of the USA, resulting in the 5-year survival rate of 91.9% and 89.2% respectively.
A doctor who listens to what breast cancer patients’ hearts are truly saying
The majority of patients think they have lost femininity after the surgery and feel empty and depressed.
Breast specialists deal with women so I think we need to deeply understand women. Each patient is asking for a help but patients should be able to be noticed that ‘That doctor is really understanding me and is willing to give me a help.’ by their physicians.
I have tried to have as many activities as possible with my patients. These efforts give them a belief that I truly trust and care for them. I think surgeons need to be patient and to have a caring heart.
I start the day answering the Q&A on the Venus Beast Cancer Community Website. The Q&A numbers are now about 3.8 million. This is now being researched a case study of ‘Online Communication with Doctors and Cancer Patients’ by John’s Hopkins, Public Health.
Pioneer Dr. Noh being a salient role attempting new projects such as establishing associations and foundations and researching studies
Korea’s first surgeon rewarded by Wunsch Medical Award 2011, one of the most internationally authoritative medical awards
The medical service of focal patients
The cancer center has been 3 years and it was a little late start compared to the other hospitals. We do not compete against other hospitals with the size of buildings. We pursue effectiveness and suggest a new paradigm. The important thing is not the size but the effectiveness of focal patients.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patients, they are desperate to have a faster and better treatment.
The main characteristic of the cancer center is a short hospital-stay system. It minimizes the length of hospital stay and the waiting time of admission and we provide the medical service of focal patients with one-day consultations and examinations, which patients can resolve as many hospital workups as possible during one visit.
Cancer hospital singing for a ‘HOPE’
I was involved in from the beginning of the design for the cancer center. Then I wanted to build it up not to feel and look like a hospital so we exhibit various art pieces and sculptures, hold music concerts and have a garden in the outside terrace.
The garden called ‘Happy Garden’ located on the 6th floor of the building that is patients’ and visitors’ favorite rest spot has various types of plants and overlooks ‘Changgyeonggung’ one of the Korea’s traditional palaces. Once you visit ‘THERE’, you would feel ‘WOW’.
Hospitals should be reliable, comfortable and manageable.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has lead cancer treatments and will be keeping developing anti-cancer drugs and new therapeutic technology through topnotch consultations and researches to make a hospital give a ‘HOPE’ to any cancer patients.
In addition, the importance of support system for cancer patients and their families is growing so we try to consider their emotional side as well.
The numbers of the accumulated patients were 1.11 million and the numbers of the surgery cases recorded 12,500 in the cancer center, SNUH in 2013.
SNUH pursues the globalization of cancer treatments through constant video conferences with the affiliated Harvard Medical School, MGH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If a breast cancer is early detected and have a progressive treatment, it can be conquered
If a breast cancer is early detected, the length of the treatment gets shorter and the success rate is higher. For this purpose, all women over 20 years old need to self-examination and find out any abnormalities through regular check-ups.
Regular breast check-ups with breast self-examination help early detection of a breast cancer.
SNUH Gangnam Center's Medical Checkup Programs
Basic
Health Questionnaire, Dietary Assessment, Medical Consult, Body Measurement, Blood Pressure, Eye, Dental, Abdominal Ultrasound, EKG, Pulmonary Function Test, Chest X-ray, Gynecologic Examination & Consult, PAP Smear, Tumor Marker (Ovarian cancer), Blood Test ( CBC, BC, Electrolytes, Uric Acid, Anemia, Lipid, Diabetes, Function Test, Hepatitis, STD), Urine, Fecal (Parasite & Occult Blood)
Special for Female
Ultrasound (Gynecologic, Thyroid, Breast), HPV DNA Chip Test, Thyroid Blood Test, Bone Densitome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