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초연 당시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 뮤지컬<마타하리>가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Editor 박지현  Cooperation EMK 뮤지컬컴퍼니

Synopsis


​1917년, 화려한 빛의 도시 파리는 1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점점 빛을 잃어가며 혼란에 빠지고 피폐해져간다.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듯 동양의 신비로운 춤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는 유럽 전역을 매혹시키며 사교계의 유명인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찾아온 프랑스 정보부의 라두 대령과의 만남은 마타하리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다. 전시 상황에서도 국경을 쉽게 넘나들 수 있었던 마타하리는 전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인 프랑스에게 적국의 비밀을 캐내기에 더 없이 유용한 존재였고 라두 대령은 이를 위해 마타하리를 협박해 스파이가 될 것을 강요한다.
한편 공연장을 나온 마타하리는 환호하는 수많은 군중에게 둘러싸여 곤혹을 치르게 되고 이를 본 아르망은 그들을 저지하지만 결국 두들겨 맞아 만신창이가 된다. 마타하리는 아르망을 치료하기 위해 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되고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리몽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하게 된 라두 대령은 결국 자신에게 여러 의미로 방해요소가 되어버린 아르망을 전쟁 위험지역으로 보내버린다. 아르망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마타하리는 서둘러 그가 있는 비행기 격납고로 달려가는데….





 

지난 해 창작 뮤지컬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뮤지컬 <마타하리>. 초연 당시 국내 뮤지컬어워즈에서 상을 휩쓸며 혜성같이 등장한 이 작품이 등장한 이 작품이 다시 한 번 2017 관객들을 만난다.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오다
전쟁의 비극 속에서 죽음을 불사한 강렬하고 아련한 러브 스토리, 뮤지컬 <마타하리>가 2017년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초연보다 더 뭉클한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베테랑 연출가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과 손을 잡았다. 그와의 협업을 통해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위험하고 참혹한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시켜 탄탄한 스토리를 완성시켰다. 특히, 초연의 플래시백과 극중극 형식을 과감히 걷어내고, 극의 해설자였던 MC 캐릭터를 없앴다.
또한, 무대 구성에 있어서도 지난해보다 더 높은 완성도와 스케일로 업그레이드 된다. 초연의 무대 세트가 현실과 꿈의 경계에 있는 듯한 공간으로 제작되었다면 이번 공연 세트는 1차 세계대전 속으로 빨려 들어간 듯 현실감 있게 표현될 것이다. 풍요로움과 빛의 도시였던 파리가 전쟁으로 인해 어둠에 물든 도시로 전락한 모습을 그려내 전쟁의 참혹함을 실감나게 표현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수직 상승하는 비행기의 움직임을 극장 내에서 구현해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1막 엔딩씬은 더 높은 기술력으로 다이내믹하고 실감나게 연출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캐스팅에 있어도 ‘마타하리 = 옥주현’이라는 언론과 평단의 평가를 받은 옥주현이 다시 한 번 마타하리 역에 확정됐다. 뿐만 아니라 보컬 여신으로 불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차지연이 마타하리로 변신한다. 순정파 로맨티스트 아르망 역에는 뮤지컬 배우 엄기준과 데뷔 후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임슬옹 그리고 뮤지컬돌로 불리는 정택운이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영기, 김준현, 문종원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고자 하는 프랑스 라두 대령역을 맡았다. 이들 외에도 김나윤과 최나래 등이 호흡을 맞춰 최고의 뮤지컬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6. 16 ~ 8. 6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1577-6478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
DITTO 10th ANNIVERSARY FESTIVAL <CARNINAL>

6.14~7.4

 

지난 2007년 ‘보다 즐거운 클래식, 클래식에의 공감’을 모토로 시작한 앙상블 디토. 리처드 용재 오닐을 필두로 청중과 업계의 아낌없는 지지와 찬사를 받으며 성장한 이들이 10주년을 기점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관객이 원하는 클래식, 그리고 비주류 장르라 할 수 있는 실내악을 알리는 것이 목표였던 디토의 초심을 상기시켜, 지난 10년간 관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로 했다.
앙상블 디토의 역대 멤버를 중심으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기돈 크레머&크레메라타 발티카 창단 20주년 월드 투어, 필립 헤레베헤&샹젤리제 오케스트라 창단 25주년 투어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임동혁,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클래식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 뮤지컬 헤드윅,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을 연출한 연출가 김민정까지 총출동해 최고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77-5266


연극 라이어 20주년 기념 특별 공연
<스페셜라이어>
~7.30

 

대한민국 오픈런 공연의 시초이자 대학로 연극의 역사, 국민연극 <라이어>가 20주년을 맞아 기념 특별공연 <스페셜라이어>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연극 <라이어>를 거쳐간 스타들과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들이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다. 이종혁, 안내상, 우현, 홍석천, 오대환 등의 역대 배우들과 원기준, 서현철, 안세하, 슈, 신다은, 나르샤, 손담비, 안홍진이 새롭게 캐스팅되어 <라이어>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제대로 소화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더욱 강력한 웃음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1588-5212 


<2017 로이킴 LIVE TOUR in Seoul>
6.24~25

 

따뜻하고 포근한 계절에 만발하는 꽃처럼 강렬하고 풍부한 감성으로 충만한 로이킴이 콘서트를 연다. 이번 <2017 로이킴 LIVE TOUR>는 로이킴만의 유니크한 향기를 지닌 그의 새로운 음악으로 봄의 생기와 여름의 열정 사이의 계절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가장 사랑스러운 계절에, 가장 아름다운 관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음악을 선보일 이번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로 이어진다.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문의 02-6092-3731


<2017 GUMMY CONCERT>

6.10~11

지난 가을, 전국을 진한 감성으로 물들였던 거미가 6월 새 앨범과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그간 거미의 수많은 히트곡은 물론 새로운 신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녀의 목소리를 더욱 빛내줄 아름다운 무대와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관객들과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이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 광주까지 전국 투어로 계속된다.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할 특별한 시간을 거미와 함께 해보자.
장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문의 1544-1555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국악의 맛>
6.9~7.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인명창들의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 <국악의 맛>이 관객들을 만난다. 총 8회에 걸쳐 정가, 연희, 정악, 산조, 판소리, 민요, 굿 총 7가지 분야의 명인들이 참여해 전통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한 달여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에 막이 오르는 이 공연은 한복을 입고 오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장소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
문의 02-3210-7001~2 


<2017년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
6.8~25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발레부터 독창적인 모던발레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막을 올린다. 이 공연에서는 남성 안무가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디스 이즈 모던>을 시작으로 국립발레단의 <발레 갈라>, <스파르타쿠스> 및 조주현 댄스 컴퍼니의 <동행> 등 다양한 공연들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이번 축제를 함께 즐겨보자.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외
문의 02-580-1300


춤추는 배우, 연기하는 댄서 댄스시어터 <컨택트>

6.8~18 

2000년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안무상, 남녀주연상을 흽쓸며 뮤지컬과 무용을 융화한 새로운 장르인 ‘댄스 시어터(Dance Theater)'를 이끌어낸 작품 <컨택트(Contact)>가 6월 개막한다. ‘댄스시어터’는 단어 그대로 뮤지컬 장르의 전통적인 요소 대신 춤이라는 한 가지 요소에 집중해 극적 전개를 이끌어가는 작품을 말한다. <컨택트>는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작품으로 로맨틱한 사랑과 실연의 아픔 등을 재즈, 현대무용, 발레, 자이브,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통해 역동적으로 담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0년 국내 초연 당시 <컨택트>의 노란드레스 역을 맡았던 발레리나 김주원이 다시 한 번 같은 역할로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첫 무대 공연에 도전하는 배우 김규리, 배수빈, 배우로서의 마지막 작품으로 출연하는 노지현 등이 10일간의 마법 같은 무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장소 LG아트센터 문의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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