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파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모리스 드 블라맹크와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서양화가 장욱진. 6월에 미술관을 찾을 예정이라면 다른 듯 닮은 그들의 유화 작품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ditor 이혜진 

유럽 미술의 숨겨진 거장
예술의전당 <모리스 드 블라맹크>展


프랑스 폴발레리 미술관의 협력을 통해 열리는 <모리스 드 블라맹크(Maurice de Vlaminck)>전. 이번 전시는 서양 미술사에서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의 주축으로 평가받는 그의 원화 작품 70여 점을 국내 최초 단독으로 소개한다. 거침없는 필치와 중후한 색채로 마치 캔버스 표면에서 쏟아질 것 같은 마티에르(Matière: 질감)의 느낌은 다른 유화 작품과는 다른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직접 그림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미디어 체험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전시이다. 




전시기간 8월 20일까지(11am~8pm: 입장 마감 7pm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문의처 02-580-1300


장욱진 탄생 100주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Simple 2017 장욱진과 나무>展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과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의 거장 장욱진(1917~1990).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전 <Simple 2017 장욱진과 나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특히 19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예술 세계 전반에 걸쳐 나무를 소재로 한 유화 30여 점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그는 “나는 심플하다”라는 말로 체면과 권위에서 벗어나려고 애썼고, 아이와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단순한 그림을 그렸다. 일상적인 소재인 나무, 집, 새, 아이, 가족 등 소재를 순수하고 소박하게 그려내 그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정립한 화가이다. 이번 전시와 더불어 미술관 2층에서는 상설전인 <장욱진 삶과 예술세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8월 27일까지(10am~6pm: 입장 마감 5pm /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문의처 031-8082-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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