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컨설턴트이자 ‘돈 파는 가게-머니마트’의 김광주 대표는 돈을 4가지 종류로 구분하여 정리하고 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재산을 불리기 원하지만,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목표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먼저 돈의 종류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ditor 도경재

 

김광주 대표는 재테크에 앞서 돈의 종류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무작정 돈 불리기에만 집착할 경우, 자칫 탐욕의 노예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돈의 종류를 빅머니, 허들머니, 포켓머니, 해피머니의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빅머니(Big Money)
빅머니는 인생을 바꿀만한 규모의 돈을 뜻한다. 마치 로또 당첨과도 같지만, 꼭 로또가 아니라도 빅머니를 만드는 이들이 있다. 창업에 성공하거나 혁신적인 창업기업에 투자한 것이 대박이 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스타트업과 소액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크라우드펀딩 회사를 통해 마음에 드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빅머니를 획득할 기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궁극적인 기준은 사람과 방향성(트렌드)이다. 늘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하는 것의 실체가 바로 사람과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허들머니(Huddle Money)
재테크를 통해 만드는 돈을 허들머니라 한다. 왜냐면 재테크에는 반드시 ‘위험’이라 부르는 장애물(허들)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투자하는 상품이나 종목에 대한 정보는 물론 투자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정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적(결과)에 관계없이 경기를 끝까지 마쳐야 한다는 사실이다.

포켓머니(Pocket Money)
쌈짓돈이라 부르는 포켓머니는 지출 습관 및 소비 관리로 만들 수 있는 돈을 의미하며, 짠테크가 여기에 속한다. 대부분 용돈 정도의 포켓머니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돈의 본능 즉 지출을 다스리지 못하면 통장은 비어 있을 수밖에 없다. 통장을 나누고,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생기는 포켓머니를 구체적인 재테크, 즉 허들머니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해피머니(Happy Money)
행복이 담겨 있다는 의미의 해피머니. 해피머니는 위의 세 가지 종류의 돈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이다.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복도 달라진다. 지출과 마찬가지로 행복 역시 습관이다. 작은 돈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면 큰돈에서도 행복을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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