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외국의 유명한 메뉴와 식재료를 취급하는 그로서란트 시장에서 한국형 그로서란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풀무원 이씨엠디(ECMD)의 다양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내츄럴소울키친’과 ‘류근모와 열명의 농부 유기농쌈뷔페’가 바로 그것이다. 

Editor 도경재 


지난 2014년 11월1일, 롯데월드타워 6층에 문을 연 내츄럴소울키친 역시 다른 그로서란트와 마찬가지로 푸드마켓과 레스 토랑이 결합된 그로서리 마켓이다. 내츄 럴소울키친은 건강한 식재료와 올바른 조리가 결합된 먹거리 장소임을 강조한다.


내츄럴 소울 키친


 

‘맛있는 자연 경험’ 내세운 내츄럴소울키친 

자연이 선사한 건강한 음식을 사고 먹고 경험하는 ‘맛있는 자연을 경험한다’는 스토리를 적용한 내츄럴소울키친은 레스토 랑과 카페, 마켓, 델리가 결합된 복합공간 이다.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식재료의 조리과정을 볼 수 있으며, 마켓 에서는 식재료 및 매장에서 직접 가공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내츄럴소울키친은 재래시장에서나 만나볼 수 있을 법한 전통 식재료를 갖추고, 라 이스존과 누들& 플라이존·팬&팟 존·베이커리존·그 로서리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쌀을 비롯하여 된장 등 전국 각지에서 발굴한 한식에 사용되는 다양한 식재료 에, 원산지와 효능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벽면 한켠에는 ‘요리한 것을 팔고, 파는 것을 요리합니다(We sell what we cook, we cook what we sell)’이라 쓰여 있어, 이곳이 어떤 곳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고객은 내츄럴소울키친이 마련한 식재료를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구입하거나 맛볼 수 있다. 매장의 메뉴를 주문하여 식사를 하는 것이 그 처음이고, 다른 하나는 식재료 그대로 구입하는 그로서리 제품 형 태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만 할 수 있게끔 손질을 마친 상태 (Home Meal Replacement)로 포장하는 형태이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메뉴의 모든 식재료를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모든 메뉴의 식재료는 고객이 원하는 품질의 것으로 교체하여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마켓에서 구입한 모든 상품은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커피 매장에서 자유롭게 시식도 가능하다.


류근모와 열명의 농부 유기농쌈뷔페 

 

한국형 모델 선도하는 100% 유기농쌈뷔페

충주 신니면에 자리한 ‘류근모와 열명의 농부 유기농쌈뷔페’는 10명의 농업인을 주축으로 마련된 유기농 농산물 판매장 겸 식당이다. ‘농장에서 식탁 (Farm to Table)’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그로서란트의 모델을 선도하는 류근모와 열명의 농부는 유기농쌈뷔페 식당 및 유기가 공식품 매장, 북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유기농쌈뷔페에는 협력 농부들이 직접 재배하는 100% 생태순환농법으로 재배된 유기농 채소만 공급되고 있다. 또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유기농 단감식초등 이곳에서만 구매가능한 수제 유기농 가공식품들이다. 이들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 소통하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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