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서양화가 김민

너와 함께 (50X70cm, 한지 위에 아크릴 물감) 검은 한지에서 색을 빼내어 또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을 하면 색의 깊이가 생겨 한층 귀한 색으로 표현된다. 이 작품은 나와 어릴 때 ‘코끼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아들의 모습이다. 코끼리는 부와 가족사랑을 의미한다.
너와 함께 (50X70cm, 한지 위에 아크릴 물감) 
검은 한지에서 색을 빼내어 또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을 하면 색의 깊이가 생겨 한층 귀한 색으로 표현된다. 이 작품은 나와 어릴 때 ‘코끼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아들의 모습이다. 코끼리는 부와 가족사랑을 의미한다.
봄날 잔느 (70X120cm, 한지 위에 아크릴 물감) 이 작품은 한지 위에 잔느를 표현하고 배경은 입체이다. 고구마에 꽃 모양을 조각해 노랑꽃과 붉은 꽃을 찍어내어 자스민 향기 가득한 나만의 봄을 표현했다. 
봄날 잔느 (70X120cm, 한지 위에 아크릴 물감) 
이 작품은 한지 위에 잔느를 표현하고 배경은 입체이다. 고구마에 꽃 모양을 조각해 노랑꽃과 붉은 꽃을 찍어내어 자스민 향기 가득한 나만의 봄을 표현했다. 
잔잔한 흐름 (50x100cm, 한지 위에 아크릴 물감) 
잔잔한 물결을 연상케 하는 이 작품은 한지 만드는 공방을 다니면서 최고 맘에 드는 한지를 선택해 작업했고 오른쪽은 검은 한지에서 시작한 한지 작품이다. 

2023년 10월 3일 시뻘건 불꽃이 번진다. 나의 작업실에서 번진 불이다. 불과 5분 거리에 있었지만 화재가 난 것을 알고 정신없이 뛰어갔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화염 속으로 사라지고 난 후였다. 
12월 코엑스에서 열릴 ‘서울아트쇼’를 위해 준비한 작품들은 물론이고 40년간 대부분의 내 작품들이 화마에 휩쓸려 버렸다. 주변 사람들은  멍한 나를 보며 보험가입이라도 한 줄 알았다고 했지만 실상은 보험은 커녕 그림은 보험가입 대상이 어렵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당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전시회를 앞두고 많은 분들의 위로와 응원에 용기를 내어 다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고 서울아트쇼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2024년에는 8월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리는 ‘뱅크아트페어’와 인천 송도동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인천아시아아트쇼2024’에서는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위로와 응원을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린다.
한지와 자작나무 시리즈를 주로 작업했다. 한지를 구하러 전국을 다니면서 연구도 많이 했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다량의 한지를 만지며 작품 활동을 하느랴 지문도 흐려졌을 정도다. 한지가 주는 따뜻함과 다양성에 아크릴 물감을 더해 나만의 독특함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한지의 다양성에 놀라며 신기해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재료로 국내외 전시에 도전하고 싶다.
“왜! 그림을 그립니까?”라고 질문을 한다면 “제가 살아가는 이유”라고 답하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 무엇에 이끌리듯 그림은 항상 내 곁에 있었다. 국내외 전시에 더 많이 도전하고 그림에만 전념하기 위해 돈을 좇고 싶은 순간의 유혹도 있지만 항상 결론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김민 Kim Min 
성신여자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주요 경력 및 전시
• 개인전 9회 
• 초대전 : 2013 오스트리아 갤러리, 2013 백운갤러리(청담동), 2011 중국상해엑스포초대전(상해미술관), 2005 일본 오사카 now갤러리 아름다운 춘천전   
• 아트페어 : 2023 서울아트쇼(서울코엑스), 2023 뱅크아트페어(서울세텍), 2022 서울아트쇼(서울코엑스), 2012 이태리 kun start아트페어, 2012 독일 칼수르에 아트페어, 2011 대구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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