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ips, 훌륭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경영컨설팅_22

기업용 소셜 미디어의 최근 게시물은 무엇인가? 자사의 제품 소개? 아니면 직원들의 이야기? 소셜 미디어에 직원들의 이야기를 올려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모든 마케터들이 알다시피 소셜 미디어는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공유되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다. 수백만 개의 기업이 소셜 미디어 계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2가지 중요한 요소를 간과하고 있다.
첫째, 소셜 미디어는 소셜이다. 일방적인 방송이 아닌 양방향 대화를 의미한다. 둘째, 기업의 사람과 가치를 마케팅하는 것은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만큼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에 직원 이야기를 게재해야 할까?
기업이 소셜 미디어에서 직원 이야기를 공유하는 목적은 잠재적인 구직자들에게 우리의 기업 문화를 알리고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다수의 소비자가 쇼핑할 때도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다 느끼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려고 한다. 실제로 PR기업 5W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71%의 소비자가 구매 시 자신의 가치에 적합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밀레니얼 세대가 83%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경향은 자신의 가치에 맞는 직장을 점점 더 많이 찾는 구직자들에게도 적용된다. 
Great Place to Work® 조사 결과, 직원들은 일하는 기업의 평판과 목적의식을 비롯한 3가지 핵심 요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 직원은 입사 지원 시 ‘따뜻한 환영’과 ‘정신적으로 건강한 직장’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그래서 직원 이야기를 SNS에 올리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에서 직원 이야기를 소개하면 기업의 문화와 가치를 소개하고 고객과 잠재 직원을 끌어들일 수 있다.
만약 기업의 조직이 분산되어 있다면 직원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해야 진정성 있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 다음은 원격 및 실제 작업장에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직원 이야기를 다루는 5가지 방법과 예시다.

소셜 미디어에서 직원 이야기를 공유하는 방법

1. 직원의 소셜 미디어 인수(Employee social media take-overs)
직원들에게 기업의 계정을 넘겨주고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만든다. 틱톡의 ‘삶의 하루’나 대화형 트위터 채팅 또는 인스타그램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같은 콘텐츠를 운영할 환경을 조성한다. 물론 무작정 기업의 브랜드 계정을 주는 것은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팀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직원과 커뮤니케이션팀이 메시지에 대해 협력한다면 창의적이고 진정성 있는 직원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실제 직원들은 회사가 Great Place to Work-Certified(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가 된 후 인턴 직원(TC Acoustic)이 했던 방식처럼 본인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자신의 이야기를 교차 공유하길 원할 수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턴십 경력이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어떻게 새로운 학위를 취득하고 홍콩 사업장까지 열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었다.

2. 집중도 높은 테마 데이에 적극 참여(Participate in theme days for maximum reach)
글로벌 테마 데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집중도 높은 콘텐츠의 주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예를 들면 직원 감사의 날, 인증의 날 또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은 기업이 어떻게 세상을 바람직하고 더 좋게 만들고 있는지 알릴 수 있다. 또한 해당 주제들을 직원들의 이야기에 접목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다.
Edrington UK는 지난해 국제여성의 날을 위해 팀 내 여성들을 어떻게 축하했는지, 왜 각각의 여성들을 선발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재밌는 비디오로 만들어 소개한 바 있다.

3. 일터를 초월하여 생각하라(Think beyond the workplace)
훌륭한 직장은 직원들이 사무실 이상의 삶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한다. 직원들의 노고를 칭찬하는 것도 좋지만 그들의 업무 외 활동도 적극 지원하는 것은 어떨까? 아마 리더들은 자원봉사를 하거나 매력적인 취미를 가졌거나 남다른 재능을 지닌 직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직원들의 개성과 취미를 자랑해 본인의 기업이 어떻게 사람을 우선시 하는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Logical Media Group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매월 직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제공한다. 직원이 직장에서 하는 일에만 집중하기보다 근무시간 외에 즉흥 코미디나 스탠드업 코미디를 어떻게 수행하는지 등 세부 사항을 공유한다.

4. 통계 수치를 공유하여 투명성 확보(Share your stats for transparency) 
만약 수치가 올바르게 쓰인다면 소셜 미디어에서 눈길을 끌 수 있다. 잘못하면 지루한 통계일 뿐이지만 소셜 미디어에서는 시각적으로 즉 한눈에 읽기 쉬운 그래프나 인포그래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미 있는 특정 숫자를 제시한다면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얼마나 많은 여성이 리더십을 가졌는지, 당신의 급여와 경쟁사와의 비교, 직원들이 최근 조사에 어떻게 답변했는지 등.
GitLab은 직원 설문 조사·통계를 그래픽으로 디자인해 Great Place to Work 인증을 획득한 방법과 이유를 보여줬다. 또한 GitLab을 전국 직장 평균과 비교해 일하기 좋은 곳으로 꼽는 직원들 간의 백분율 차이를 명확히 드러내 이해하기 쉬운 많은 정보를 전달했다.

5. 장난기 있는 게시물을 위한 필터 활용(Use banners and filters for playful posts) 
필터는 사진을 찍을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틱톡에서 이용자가 어떤 연예인을 닮았는지부터 올해 어디로 여행을 갈지에 대한 질문을 휙휙 넘기며 답하는 등 일종의 필터 게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Bosch Ltd. 이후 인도는 Great Place to Work-Certified가 되었고 #IAMABoschler이라는 이름의 자체적인 필터를 제작하기로 했다. 필터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사람, 홍보담당자, 리더 등 다양한 유형의 직원을 통해 확산한다. 직원들이 직장의 자부심을 공유하도록 격려하는 재미있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Cooperation Great Place to Work® Korea 

 

클레어 하스웰(Claire Hastwell)
Great Place to Work US 
시니어 콘텐츠 마케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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