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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의 위기는 찾아온다. 그건 골프에서도 마찬가지. 우리는 라운딩 중 수많은 트러블 상황과 마주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에서 샷을 칠 때 양발의 높이가 다른 경우다. 신체 특성상 기울여진 쪽으로 무게가 실려 불편한 균형감을 해소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이때 해결법과 요령만 터득하면 굿샷은 물론 역전이나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트러블샷 극복을 위한 기본 자세
트러블샷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체에 중심을 잡고 단단히 고정해 균형을 잡은 후 어깨와 골반이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정렬한다.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때 왼발은 약간 벌린 오픈스탠스를 유지한 상태에서 체중은 가볍게 발가락에 둔다. 이때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확한 임팩트를 노려라
정확한 임팩트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립은 조금 짧게 쥐고 평지에서 샷을 칠 때보다 상체와 무릎을 약간 덜 구부려 흔들림을 방지해야 한다. 하체는 움직임이 최소화될수록 한층 견고한 버팀목이 된다.
왼발이 높아지는 오르막이라면 오른발 측에 공을 위치시켜야 한다. 스윙 궤도를 완만하게 이끌 수 있는 간결한 샷을 친다면 확실한 임팩트를 노릴 수 있다. 만약 풀스윙으로 샷을 친다면 몸이 흔들려 스탠스를 지탱하기 어렵다.
 

효과적인 백스윙 방법
백스윙 시 팔로만 친다는 느낌으로 평소보다 클럽을 75% 정도만 들어올려야 한다. 샷을 친 후 폴로스루는 공이 날아갈 방향을 향해 뻗는다면 효과는 더 커진다. 이때 고개를 드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니 주의해야 한다.
 

에이밍 컨트롤이 관건이다
왼발 오르막 경사지라면 클럽 페이스를 닫은 채 샷을 치기에 겨냥한 방향보다 볼이 더 왼쪽으로 날아가는 드로우성 구질이나 풀샷이 발생한다. 따라서 에이밍을 약간 우측으로 잡고 샷을 쳐야 한다. 왼발 내리막 경사지라면 약간 왼쪽을 향해 에이밍을 맞춰야 한다.
장애물 등으로 우측 에이밍이 힘들다면 클럽 페이스를 약간 오픈하고 쳐야 한다. 거리는 평지에서 칠 때보다 한두 클럽 정도 크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길수 프로 
현) JNGK 삼성 골프아카데미 인스트럭터, JNGK / Flick School 수료, 2018년 JNGK 올해 지도자 수상, 2017년 JNGK 올해 지도자 수상, 한국아시아 티칭프로 골프협회 (KATPGA) 회원, 한국프로골프티칭협회 (KPGTA) 회원, 한민족신문 스포츠부 전문 취재 기자, TPGA 티칭프로골프협회 중국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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