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조애리

AlgoVerseNo.2 120cm diameter, acrylic on canvas, 2023
NeuraEther No1 Acrylic on canvas, 74x92cm

지난 11월 8일에 조애리 작가의 단독 전시회 <초월의 메아리>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회화, 비디오, 설치, 영화 등의 매체를 통해 조애리 작가의 다양한 창작 방식을 관객에게 소개하며 타임스 스퀘어에서 상영됐던 ‘Visual Kinematics: a state of mind (N. 10)’ 사진 위에 드로잉한 작품을 포함해 새로운 회화 작품들을 선보였다. 
예술, 기억, 인식 사이의 상호작용을 깊이 있는 방식으로 탐구한 조애리 작가는 환경 변화의 개념과 그것이 우리의 집단 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자동 드로잉에 대한 작가의 친밀감을 반영하며 이는 그녀의 회화에 유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자발적 예술적 과정이다. 이러한 회화는 단순히 자동 드로잉의 흔적을 반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녀의 경험과 기억의 본질을 포착하여 시각적 서술의 풍부한 맥을 이루고 있다. 
조애리 작가의 예술적 노력 중에서는 강한 선들의 반복이 은폐 과정과 얽히며 작업을 보다 추상적인 단계로 이끄는 추상 회화의 영역에 몰입하고 있다. 정제된 선과 자유롭게 그려진 흔적 간의 상호작용은 추상 탐구의 기반을 형성하며 이는 픽셀로 지배된 공간의 환상을 불규칙함과 완성 사이의 긴장으로 불러들이며 촉각적 순서를 일으키고 있다. 
예술가의 다큐멘터리 ‘자아의 점유: 하이브리드 순간 상상하기’는 인공지능을 창작 도구로 활용하는 조애리 작가의 혁신적인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더욱 잘 보여준다. 이 독특한 개념은 과학과 예술의 영역을 연결하여 관람객들에게 전통적 경계를 초월하는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작가 프로필
서울에서 태어나 거주하고 있지만 스위스 영국 그리고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런던의 Slade School of Fine Art에서 BA 및 MFA를, Columbia University에서 미술 교육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23년에 TC Columbia University 대학에서 공로 메달을 수상했다. 런던에서 MFA를 취득한 후 한국의 대학에서 시각 예술 과정과 이론을 가르쳤다. 수상 경력이 빛나는 영화 제작자이자 비주얼 아티스트로 전 세계에서 전시했으며 수많은 상을 받았다. 런던 써니아트상(Sunny Art Prize), 칸느 세계 영화제와 베를린 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실험 영화상 수상, 뉴욕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안무 영화상, 무성 영화상, 실험 영화상, 감독상 수상, 파리 Beyond the Curve 영화제에서 최우수 댄스 영화상과 감독상, 베를린 ARFF 영화제에서 최우수 실험 영화상 등 수 없는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그녀의 작품은 'AVIFF' 칸 예술 영화제와 홍콩의 아시아 필름 아트 국제 영화제(Asia Film Ar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뉴욕의 '타임 스퀘어 미드나잇 모멘트'와 같은 국제적인 외벽미디어 스크리닝 등에서 다수 상영됐다. 스위스의 3D 조각 공원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뉴욕의 AHL 재단 레지던시 등에도 참여했다. 그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스위스 Musée Cantonale des Beaux-Arts du Valais 미술관 등의 주요 소장되어 있으며 뉴욕 주한 한국문화원의 ‘자연의 템포’ 뉴욕 Queens Art Express가 주관한 ‘Going Green’ 등에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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