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Note

영국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다룬 뮤지컬 <아가사>가 1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웰메이드 뮤지컬을 만나보자. 

아가사 크리스티는 ‘ABC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 살인’ 등 출간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며 유명세와 함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다. 1926년 그녀는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발표 후 돌연 행방불명되어 실종된 지 11일 만에 요크셔의 하이드로패틱 호텔에서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됐지만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다.
뮤지컬 <아가사>는 이 실종 실화를 바탕으로 세상에 밝혀지지 않은 그녀가 사라졌던 11일 간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창작진은 당시 사건을 보도한 기록들에 상상력을 더해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해 팩션으로 담았으며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한편의 추리소설을 압축해놓은 듯한 음악이 드라마에 깊이를 더하고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10주년을 맞아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아가사>는 세번째 시즌에 이어 김지호 연출이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아 화려해진 조명, LED영상 미술 등을 더해 더욱 감각적인 무대와 연출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롤 ‘아가사’ 역에는 최수진, 백은혜, 이정화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2023.12.7.~2024.3.3
장소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

Photo 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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