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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눈 티는 영국의 전통으로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가벼운 차와 
예쁜 디저트를 즐기는 가벼운 식사를 말한다. 아침식사 후 점심을 간단히 먹고 저녁 8시경에 저녁을 풍성하게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낮 시간에 오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즐기던 영국 귀족 베드포드 공작부인 마리아 안나의 식사패턴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요즘 더할 나위없이 사랑받고 있는 오후의 달콤하고 행복한 시간인 애프터눈 티와 겨울 낭만을 즐겨보자.     

분주한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우중충한 겨울 날씨에 애프터눈 티는 즐거운 외출이 되어준다. 3단 트레이에 얹어진 클로티드 크림을 얹은 스콘과 샌드위치 페이스트리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티 셀렉션은 그 외출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준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기 전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애프터눈 티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1. 그랜드 호텔 레 트루아 루아, 바젤
정통 영국식 티타임이 한상 차려지는 곳이다. 스콘과 샌드위치, 디저트가 훌륭하고 애프터눈 티 메뉴인 ‘디럭스’나 ‘로얄’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루체른에 있는 티 하우스 ‘라르 뒤 테(L'art du thé)’ 레이블의 다양한 티가 제공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 4시 30분부터 6시 30분 사이에 그랜드 호텔 레 트루아 루아(Grand Hotel Les trois Rois)의 로비에서 운영된다.
 

2. 라인 강 티타임, 바젤
라인 강의 배 위에서 달콤짭짜름한 페이스트리와 스콘을 품질 좋은 로컬 티 레이블 셀렉션에 곁들일 수 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그동안 바젤의 도심 풍경이 서서히 지나간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티타임이 있을까?
 

3. 호텔 보르 오 락, 취리히
반호프슈트라쎄(Bahnhofstrasse)에서 잠시 벗어나 몇 시간 동안 분주한 일상을 잊을 수 있는 곳이다. 르 올(Le Hall)의 아름다운 분위기, 품격 있는 티 블렌드, 샌드위치, 영국산 오리지널 클로티드 크림을 얹은 홈메이드 스콘이 격조 있는 시간을 선사해 준다. 이보다 더 정통적일 수는 없다.
 

4. 돌더 그랜드 호텔, 취리히
돌더 그랜드 호텔(Dolder Grand Hotel)의 여러 라이브러리 중 하나에서 벽난로 앞에 앉아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다과 크리에이션이 접시에 장식되고 티가 준비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4시 45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5. 파크 하얏트 호텔, 취리히
마리아쥬 프레르(Mariage Frères)의 티가 호텔의 파티시에의 손길을 거친 달콤짭짤한 다과와 함께 준비된다. 파크 하얏트 취리히의 애프터눈 티는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아름다운 로비의 벽난로 앞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단 최소 24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6. 호텔 빅토리아 융프라우, 인터라켄
빅토리아-융프라우(Victoria Jungfrau) 호텔의 테라스 식당에서도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 스콘, 달콤한 디저트가 3단 접시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융프라우의 웅장한 뷰가 럭셔리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7. 뷔르겐슈톡 리조트, 옵뷔르겐
뷔르겐슈톡(Bürgenstock)의 시그니처 하이티로 디저트와 짭짤한 다과를 엄선한 티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살롱(Salon) 1903이나 레이크 뷰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데, 루체른 호수의 환상적인 뷰가 아름답다.
 

8. 호텔 벨뷔 팔라스, 베른
벨뷔 팔라스(Bellevue Palace)에서는 쁘띠푸르, 다과류, 달콤짭짤한 별미가 3단 접시를 장식한다. 차노유(Chanoyu) 티 하우스의 티가 함께 제공된다. 귀족 풍 티타임을 원한다면 프로세코나 샴페인을 곁들여 봐도 좋다.
 

9. 호텔 당글르테르, 제네바
갓 구운 스콘, 달콤한 홈메이드 페이스트리, 품격 있는 샌드위치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티를 맛볼 수 있다. 제네바의 호텔 당글르테르(Hotel d'Angleterre)에서는 전통적인 애프터눈 티가 제대로 된 무대를 만난다. 주변 환경 역시 독특한 체험을 선사해 준다.
 

10. 칼튼 호텔, 생모리츠
엥가딘(Engadin) 산악 지방에서 만날 수 있는 애프터눈 티다.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생모리츠 칼튼 호텔의 벽난로 앞에서 혹은 화창한 야외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산세의 장엄한 파노라마 자체도 잊지 못할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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