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2023 언폴드엑스 기획자캠프’ 선정 프로젝트

-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 2층, 3층의 박스씨어터와 이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공간을 활용한 전시 (2023년11월5일까지 진행)
- ‘코드플레이(code-play)’를 활용한 메타버스 전시와 오프라인 작품 연계 실험
- ‘사이파이(Sci-fi)’ 세계관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설치,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장 현실(XR), 액팅 퍼포먼스(acting performance)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다학제적 기획전시
- 기존 ‘관객 참여형’ 전시에서 나아간 ‘관객 몰입형’ 전시 방식 실험

Separium : Monotypic Humans By Project Team Pearl
융합예술 그룹 프로젝트 팀 펄(이하 ‘팀 펄’)이 기획 전시 ‘Separium : Monotypic Humans’로 ‘세파리움(Separium)’ 프로젝트는 2022년 프로젝트 팀 펄이 진행한 전시 ‘당신의 현재 위치 - 더도어(The Door)’의 연계 프로젝트로, 자연으로부터 분리된 인간만의 공간을 가정한다. 참여 예술가인 김용원, 디스크 에어리어(Disk_Area), 배우 심태영, 프로젝트 팀 펄은 각각 ‘세파리움’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작업으로써 인간과 자연, 생태계를 고민한다.

특히 프로젝트 팀 펄의 아트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인 ‘피어리 온(Peary on)’에서 김용원, 디스크 에어리어(Disk_Area)의 메타버스 연계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팀 펄은 ‘코드플레이(code-play)’를 활용해 메타버스 작품과 오프라인 설치 작품을 연계한다.

관객은 ‘세파리움’의 입주민으로서 전시에 초대된다. 문래예술공장의 2층과 3층,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오가며 가상 시뮬레이션(virtual simulation), 설치, 액팅 퍼포먼스(acting performance),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실재와 가상으로 혼재된 ‘세파리움’과 작가의 작품으로 팀 펄은 Homo 속의 단형인(Monotypic) 인간에 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2층 전시장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자연과 그 잔상은 인간에 의해 쓰고 버려진 것이 쓰였다. 이 조성된 순환처럼 세파리움 내부는 완벽하게 생태계 균형을 맞추고 있고 세파리움의 상징물이자 내부 배양에 성공한 ‘제주고사리삼 Mankyua Chejuense’도 이를 방증한다. 그 가운데에 기념비적으로 전시된 3개의 모니터에서는 다른 번영한 시기에 드린 자문과 대담을 볼 수 있다. 관련해서 세파리움을 관리하는 인공지능(AI) ‘퍼리Purry’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도 있다.

<Purry_White>, 생성형 인공지능(AI), 24인치 데스크톱, 2023 , <Purry_Black>, 생성형 인공지능(AI), 24인치 데스크톱, 2023 에 어떤 질문이든 퍼리의 답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 위로 올라가면 당신의 위해 다른 차원의 용역 업체를 통해 특수 레시피로 제작한 생필품과 그 과정을 만날 수 있다.

김용원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고민하며 인간으로서 자연의 일대기를 작업한다. 그의 작품에 보이는 우리가 보고 싶은 자연의 모습, 잘 가공된(well-gardening된) 자연 너머에는 자연에 끼친 인간의 영향, 그로 인해 사라져가는 그러나 살아져 가는 자연이 있다. 이번 <Separium : Monotypic Humans>에서 작가는 인간에 의해 사용되고 버려진 자개의 조각을 활용하여 작업으로 재탄생 시킨다. 이로써 자연의 조각은 작가에 의해 또 다른 의미로 생성되며 일종의 자연의 순환을 형성하게 된다. 가상의 공간 ‘세파리움’에 흔적과 잔상으로 나타난 ‘The reflection of landscape lost: A supplement story’는 인간에 의한 자연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작가의 기록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문명의 발달에 따른 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식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입주증을 발급받아 휴게 공간인 아고라에 들어가면 당신을 위해 조성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Disk_Area(디스크 에어리어) 프로젝트팀펄은 가상의 공간 ‘세파리움’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인간과 자연, 생태계를 고민한다. 현실에서 온 입주민인 당신은 세파리움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혹은 개인 디바이스로 작가의 작품을 플레이할 수 있다. 만약 운이 좋다면, 관리실 내부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코드(code)’를 얻을 수도 있다. 그리고 관리실에는….
 

프로젝트 팀펄 세파리움

현실의 관객은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2층과 3층,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오가며 메타버스와 XR기술, 인공지능(AI)으로 실재와 가상에서 혼재된 작가의 작품을 만난다. 세파리움은 현실과 가상에 존재하며 그 속에는 인간이 실재하면서 부재한다. 지난 <당신의 현재 위치 - The Door>에서 ‘자연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질문했다면 ‘The Door’ 속 자연으로부터 분리된 인간 세상인 ‘세파리움Separium’에서 <Separium : Monotypic Humans>은 마치 제주고사리삼처럼 Homo 속 단형의 인간에 관해 고민하며 ‘인간-자연’, ‘인간-생태계’, ‘인간-인간’과 같이 미시적∙거시적 관점에서 분류에 필요한 경계를 조명한다. 그렇다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배우 심태영 세파리움 퍼포먼스 VR 
휴게정원 체험

 

프로젝트 팀 펄 관계자는 “기존 전시에서 진행되었던 예술과 기술의 융합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을 보다 능동적인 작업의 매체로써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예술-기술 융합 전시’가 아닌 ‘팀 펄’만의 ‘세파퓨처리즘(Sepafuturism) 기획 전시’로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세파퓨처리즘은 인식의 분절성과 그 경계 지점을 이야기하는 세계관이다. 저번 전시 ‘당신의 현재 위치 - 더 도어(The Door)’에서 ‘자연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질문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 팀 펄은 세파퓨처리즘(Sepafuturism)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팀은 기획자(정혜주), 아트디렉터(성수진), 디자이너(이찬희), 개발자(위성환)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2023 언폴드엑스 기획자캠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 시 명

Separium : Monotypic Humans

전시기간

 2023.11.05. (일) 까지

장르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1채널영상,

프로젝션 맵핑,  설치, 액팅 퍼포먼스 등

자문

성균관대학교 김승철 교수, 경북대학교 황의욱 교수

주최

프로젝트 팀 펄 PROJECT TEAM PEARL

후원

서울문화재단,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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