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원장 한영섭)의 이번 조찬 세미나에서는 조현 서울대 객원교수가 ‘왜 인도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 교수는 1974년 핵실험으로 NPT 체제 밖의 핵보유국이 된 인도는 이제 미국의 필요로 미국과 원자력 협력을 하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모범적 핵보유국이 되었다는 발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인도의 전략적 가치의 상승으로 인도는 미국과 함께 QUAD, 인태전략을 모색하게 되었으며 모디 총리의 지난 6월 미국 방문 시 미국은 전략무기의 공동개발까지 제안했다고 설명하며 경제 분야에서도 한국은 인도와의 협력을 크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밝혔다. 단 인도 진출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 우리 기업인들의 인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인도에서 좋은 파트너를 찾아 까다로운 인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다행히 인도인들은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은 매우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으며 한국의 강점인 제조업은 인도의 서비스 산업과 상호 보완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도 한국전 참전(의료부대, 포로 관리부대) 등 상호 좋은 인연을 맺어왔기에 한국은 인도를 최적의 파트너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협력 국가’로 양국관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외교안보·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대인도 미래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3년 9월 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Photo 인간개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