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 이정미 스파휴리재 대표

K-컬처에 이어 K-웰니스로 세계시장은 또 들썩거리고 있다. 세계 웰니스 산업은 무려 5000조 원의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K-컬처의 영향으로 관심도만 반영되고 이제서야 ‘K-웰니스 육성 산업법’이 발의된 상황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하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17년간 꾸준히 한국형 웰니스 힐링 스팟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강남·서초구 6대 지회장이자 서래마을 스파휴리재 이정미 대표다.

“참된 휴식을 통해 사람을 이롭게 하는 집.”
서래마을의 명품 스파&테라피 전문 스파휴리재 캐치프레이즈를 보면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이 바로 집이라는 단어다. 가장 편안한 쉼의 공간인 집이라는 말은 스파휴리재가 어떤 곳인지 어느 정도는 눈치채게 해준다. 
이정미 대표는 17년째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스파휴리재를 운영하고 있으며 면역 테라피를 전문으로 전개하고 있는 온코테라피와 에스테틱 전문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온코티앤티의 대표도 맡고 있다. 국제적인 네트워킹과 최상의 뷰티 표준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제피부관리사협회 ‘시데스코(CIDESCO)’에서 한국 최초로 공식 스파테라피 센터로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이정미 대표의 열정과 실력은 능히 가늠이 가능하다. 그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순히 뷰티 스파&테라피가 아닌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통해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진정한 릴렉스를 제공하는 웰니스 전문가의 오늘과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웰니스에 대한 대표님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외적으로 보여지는 피부미용만을 생각했다면 지금의 스파휴리재는 존재하지 않았을 거예요. 과학의 발전이 주는 편리한 세상은 몸을 편하게는 하지만 마음까지 안아 주진 못했어요. 진정한 웰니스란 물, 공기, 돌, 흙, 불 등 자연 에너지의 기운을 가득 담아 몸과 마음의 깊은 심연까지 치유하는 것이라는 걸 수없이 연구하면서 깨달았어요. 그래서 몸과 마음의 뷰티 하모니를 가득 담은 자연주의 테라피 스파휴리재가 존재할 수 있었지요. 결론적으로 웰니스란 몸과 마음의 완벽한 밸런스가 담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해요.

국내 스파테라피에 대한 인식이 어떤가요?
제가 피부미용스파 경력만 30년이 넘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피부미용으로 시작했지만 저는 스파를 중점적으로 시작했어요. 지금이야 해외여행을 다녀본 사람들도 많고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관심 또한 높기 때문에 웰니스 시장이 다양한 분야로 성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30년 전에는 그저 목욕탕이라는 개념이 더 강했고 다양한 테마로 스파를 받는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요. 해외여행에서 스파테라피의 감동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것을 잊지 못해 다시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았을 정도였어요. 이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에서 스파에 대한 인식이 저변화되기 시작했지요. 어린 아이들이 스파를 받는다는 걸 상상이나 했을까요? 지금은 가족, 연인, 친구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스파테라피를 즐기는 시대가 됐지요.

얼마 전 시데스코의 교육총괄이사인 재클린 케네디가 스파휴리재를 방문하고 극찬했다고 들었습니다. 
스파휴리재가 국내 최초로 시데스코로부터 공식 스파테라피 센터로 인정받고 난 후 처음으로 지난 5월 본사에서 교육총괄 이사인 재클린 케네디 씨가 스파휴리재를 방문했어요. 특히 저희 센터의 시그니처인 디톡스와 스파테라피 그리고 불광테라피를 직접 체험하고는 해외 어느 센터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스파테라피였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해외 각 센터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고 해 개인적으로 무척 보람이 있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용&스파테라피 전문가가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30년 전 그저 평범한 가정주부였다가 친구의 권유로 피부샵을 인수했거든요. 관련 경험은 없었지만 자신감 하나만큼은 강했지요.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하는 공부라 정말 세상없이 공부를 했고 여기에 사람을 좋아하는 저의 장점을 이용해 고객의 마음을 읽는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니 어느 새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사업이 잘되기 시작하더라고요. 고객들의 웰니스에 대한 성향은 다 달라요. 그래서 꼼꼼히 체크하고 기록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가장 컸던 것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공유한 것이었어요. 이러한 경험들을 모아 명품 스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에 스파휴리재를 창립하게 됐습니다.

강남 서래마을에서 17년간 고객의 사랑을 받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스파휴리재만의 강점이 있을까요?
고객들에게 명품 스파를 제공하기 위해 지금도 변함없이 임상 연구와 테라피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고객의 니드에 맞게 맞춤형 스파테라피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죠. 이런 노력 덕분에 서초구에서 유일하게 ‘The Best 우수피부미용업소’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때도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줄지 않고 꾸준히 방문했을 정도로 한번 방문한 고객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유대관계를 맺고 있지요. 스파휴리재만의 특징은 자연주의 철학을 더한 진보된 테라피와 전문성을 고루 갖춘 스파라는 점이죠. 여기에 토탈 케어가 가능한 고품격 스파 시스템을 통해 진정한 쉼과 휴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신체의 균형을 통해 건강한 활력 에너지로 지친 심신을 깨우고 피부와 근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 지식을 갖춘 테라피스트의 밀착 케어는 저희만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은 이유가 바로 직원들의 전문성이 남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요?
한마디로 뿌리교육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때 의료관광이 성행했을 당시 부산, 잠실, 서래마을 등에 거의 300평에 가까운 직영점을 운영하고 직원들도 50명이 넘었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전문성을 갖고 집중하기 위해 서래마을만 남기고 다 정리했어요.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고객을 대하기 위해서는 어설픈 지식과 교육만으로는 절대 만족시킬 수 없기에 뿌리교육을 통해 최고의 스파테라피스트가 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저희만의 전문성 덕분에 대부분의 테라피스트들이 10년차 이상의 장기 근속자들입니다.

스파휴리재의 미래는 의료와 뷰티테라피의 결합이라는 시데스코의 미래와 같을까요?
시데스코에서 향후 온콜로지(종양학) 웰니스 자격증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온코티앤티에서 암환우를 위한 면역테라피 사업도 병행하고 있어 의료와 뷰티 스파테라피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주도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시데스코와의 긴밀한 협력도 생각하고 있고요.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에서 실시하는 테라피스트 자격증만 있으면 누구나 전문 온코 에스테틱으로 암환우 면역관리를 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면역 전문 테라피스트와 함께 뷰티테라피를 결합하여 많은 이들이 뷰티를 넘어서 건강한 삶의 질을 영위케 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자 목표이지요. 앞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는 스파휴리재에 더욱 전문성을 더하고 온코티앤티를 통해 암환우의 면역테라피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어려서부터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만능의 스킨십을 경험했듯이 모든 고객과의 진정 어린 스킨십을 지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Photo 강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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