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Note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멤피스>가 역사적인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다. 

2009년 9월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뮤지컬 <멤피스>는 1950년대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널리 알린 전설적인 인물, DJ 듀이 필립스(Deway Philips)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흑인과 백인이 분리된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전파해 세상을 바꾸고픈 라디오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으로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뮤지컬 <멤피스>는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 화려한 춤과 볼거리, 카리스마와 매력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 등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극을 전개한다. 작품의 음악은 전설적인 록그룹 본조비의 창립 멤버이자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맡았으며 대본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작가 조 디피에트로가 썼다.
한국 초연에는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눈길을 끈다. DJ 휴이 역에는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이 함께 하고 흑인 가수 펠리샤 역에는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이 이름을 올렸다. 펠리샤의 오빠 델레이 역에는 최민철과 심재현이 더블 캐스팅됐고 휴이의 엄마 글래디스 역에는 최정원과 류수화가 나선다.   

2023.7.20~10.22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Photo 쇼노트 

 


 

배우 손숙의 연극 인생 60년
<토카타 TOCCATA>

1963년 <삼각모자>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길고 강렬했던 연극 인생의 첫발은 뗀 배우 손숙. 연극 <토카타>는 손숙의 연극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배삼식 작가, 한국 연극 연출의 거장 손진책이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연극이다. 
‘토카타’는 ‘접촉하다’, ‘손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토카레(Toccare, 영어 Touch)에서 유래된 것으로 작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독백, 춤, 음악이 하나의 악보처럼 어우러져 연주되는 연극 <토카타>는 우리에게 즉흥적이며 기교적 건반 음악의 형식으로도 잘 알려진 ‘토카타’라는 제목답게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하나의 연주회를 보고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배우 손숙, 김수현을 비롯해 안무가 정영두, 음악감독 최우정, 무대디자인 이태섭, 조명디자인 김창기, 의상디자인 진태옥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 한다.   

2023.8.19~9.10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Photo 신시컴퍼니

 


 

이탈리아 근현대 걸작의 한국 첫 전시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

이탈리아 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은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소장의 이탈리아 미술 컬렉션을 지칭하는 ‘파르네 시나 컬렉션’ 중 엄선된 20세기와 21세기 걸작을 선보이는 전시다. 
이탈리아의 저명 한 미술평론가 아킬레 보니토 올리바가 기획했고 움베르토 보초니,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산드로 키아 등 63인의 조각, 모자이크, 회화, 사진, 설치 등 70여 작품이 시대순이 아닌 주제별 큐레이션을 통해 서로 다른 표현 양식 간의 균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추상과 구상이 특유의 방식으로 제시되고 개념적 추론, 깊은 역사의식 및 구체적 세계관과 소통하며 양식적 절충주의와 표현 언어의 혼합이 돋보인다. 이탈리아 미술의 역동적인 풍요로움 속으로 떠나는 독점적인 여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7.15~8.20
장소
아트선재센터 스페이스2  

Photo 아트선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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