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 송현직 파이엇디벨롭먼트 주식회사 대표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면 그것을 현실로 이뤄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항공, 전자, 기술, 의료,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러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는 많은 혜택을 받았고 지금도 윤택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오늘 건축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제3세대 디벨로퍼가 또다른 꿈을 이뤄주려 하고 있다. 세계 곳곳을 뛰어다니며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던 삼성맨에서 스마트 IoT 주거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파이엇디벨롭먼트 주식회사의 송현직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매년 2천 5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부산 해운대는 언제나 새로운 화젯거리로 각종 미디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다. 쇼핑문화와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센텀시티, 가장 비싼 주거단지가 몰려 있는 마린시티와 6성급 레지던스&호텔인 엘시티 그리고 상업과 주거단지가 혼합된 해운대 해수욕장이 해운대를 상징하는 3개의 대표지구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두 개 역 사이의 교통 요충지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지하 7층, 지상 29층의 초대형 IoT 스마트 주거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 있는 포르쉐타워를 벤치마킹해 국내 사용자의 니즈를 분석, 스마트 IoT 기술로 접목하여 꿈만 같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는 송현직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파이엇디벨롭먼트는 어떤 회사인가요?
파이엇디벨롭먼트는 스마트 IoT 주거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부동산개발 전문가, 설계사, 스마트 IoT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동산디벨로퍼입니다. 스마트 주거와 하이엔드를 접목한 주거 프로젝트를 위해 탄생했습니다. 모기업은 현재 국내 최고의 로봇 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상과 로봇을 연결하는 로봇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파이엇(PIOT)이라는 로봇ODM 및 미래기술연구 전문회사로 정평이 높습니다.

로봇솔루션과 디벨로퍼… 두 만남이 무척 이색적입니다. 어떤 관계일까요?
로봇솔루션의 핵심은 IoT 기술이고 IoT는 인간의 편의를 위한 기술입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한 공간이 바로 주거 공간인 만큼, 최신 IoT와 주거는 이제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가전시스템을 IoT로 연결하는 것이 전자회사들의 최신 화두이기도 하고요. 저희는 모회사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 IoT의 노하우를 주거상품에 결합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로봇솔루션과 디벨로퍼의 영역의 접점이 된 것 같습니다.

수년간 삼성물산, 삼성전기에 근무했던 삼성맨 출신으로 2016년에 전혀 다른 분야인 디벨로퍼로 새롭게 변신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직장생활을 했던 업무 중 핵심은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사업구도를 기획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는데 부동산개발도 그 분야만 다를 뿐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같습니다. 타겟 시장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주거상품을 개발하며 금융구도를 조직하는 등 결국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니까요. 또한 부친께서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이였던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보고 자란 것이 부동산개발에 대한 것들이었으니 퇴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부동산개발에 뛰어 들었습니다. 크고 작은 프로젝트까지 경험하며 A-Z까지 직접 뛰었던 경험들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세대 디벨로퍼들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찾아냈다면 2세대는 섬세한 시공을 통해 럭셔리 부동산의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디벨로퍼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1세대 디벨로퍼들이 의식주 중 ‘주’, 즉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공간을 만들었다면 2세대 디벨로퍼는 사람이 살아가며 경험하는 공간으로 발전해 주거편의와 취미를 위한 커뮤니티가 추가된 주거상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3세대 디벨로퍼는 삶의 보금자리로서 인간의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며 ‘편안함’과 ‘미’적 감각이 결합된, 단순 주거 이상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내 집은 더러는 리조트 같은, 어떨 때는 호텔 같으며 때로는 미술갤러리 같은 집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회사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곳이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입니다. 어떤 계기로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됐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사업을 기획하며 뉴욕, 마이애미, 파리의 세계적인 주거 상품들을 직접 보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단순한 집을 짓는 것이 아닌 글로벌한 눈높이에서 현재 국내에는 없지만 앞으로 다가올 주거상품의 미래를 생각하며 상품을 연구했으며 국내 최고의 설계사를 매 출장마다 동행시켜 그것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 나가던 중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그리고 해운대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펼치기에 최적의 장소라 생각했습니다.

이 거대한 주거프로젝트의 핵심인 건축디자인을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맡은 건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요?
평소 한국과 인연이 깊은 장 미셸 빌모트의 건축미학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기획하고자 하는 주거의 모습을 말씀드렸더니 매우 흥미 있어 했고 직접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빌모트 씨가 설계한 건축물과 철학을 들어보고자 직접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습니다. 건축물을 둘러보며 빌모트의 건축 의도, 철학 등을 직접 들으며 우리가 기획하는 철학과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빌모트 씨는 늘 새로움을 추구했고 그 안에 사람의 편의를 위한 디테일한 디자인과 미적 감각이 묻어 나는 분입니다. 기존에 국내에 없던 주거상품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빌모트 씨의 영감이 큰 힘이 됐고 그 외에는 어떤 디자이너도 우리의 의도를 잘 구현해 낼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디벨로퍼로서의 첫 작품이 될 이 주거프로젝트는 대표님에게 어떤 의미이며 국내외 건축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 존재하기 힘든 대체불가능한 주거상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그것이 표준이 되고 앞으로 더 많은 스마트 주거상품이 발현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파격적이고 새로운 주거상품이 아닌 미래의 주거상품에 대한 표준을 국내 건축시장에 남기고 싶습니다. 지난 5월에 건축 승인이 떨어졌고 오는 7월에 서울 청담동 본사에 펜트하우스 모델 하우스를 오픈해 직접 고객들에게 미래가 곧 현실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 교통, 생활 요지에 포르쉐 타워를 능가하는 대형 건축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 교통, 생활 요지에 포르쉐 타워를 능가하는 대형 건축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4세대 펜트하우스 포함 총 82세대의 스마트 IoT 타워는 곧 명소가 될 전망이다.
4세대 펜트하우스 포함 총 82세대의 스마트 IoT 타워는 곧 명소가 될 전망이다.
펜트하우스에서는 마치 해외 리조트에 와 있는 듯, 일상이 여행이나 다름없다. 
펜트하우스에서는 마치 해외 리조트에 와 있는 듯, 일상이 여행이나 다름없다. 
전용 주차 라인은 밤이 되면 거대한 빔이 하늘로 솟는 것처럼 보여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전용 주차 라인은 밤이 되면 거대한 빔이 하늘로 솟는 것처럼 보여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주거스타일이 4 Penthouse, 12 Duplex, 66 Typical 총 82세대입니다. 펜트하우스 층의 장점과 고객들의 투자가치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합니다.
펜트하우스의 장점은 인간의 효용가치를 품을 수 있는 대형 평수에 그에 맞는 레이아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리조트처럼 수영을 즐길 수도 있고 한 폭의 갤러리처럼 자신의 차를 감상할 수 있으며 휴식을 위한 테라스 그리고 옥상정원까지, 내집에서 꿈꾸던 모든 것을 반영한 주거상품입니다. 바다와 맞닿은 경치는 덤이고요. 4세대밖에 없는 희소성은 투자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펜트하우스에는 4대의 실내 주차공간이 제공되고 그 외 세대는 2대의 주차공간이 제공됩니다. 자신의 차를 주차타워에 진입시킨 후 세대주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거실에서 자신의 차가 거실로 진입하는 것을 갤러리처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정판 희귀템인 슈퍼카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은 고객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것으로 믿습니다.

국내외 건축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듯합니다. 디벨로퍼로서가 아닌 경영자로서의 대표님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같은 거창한 말보다는 다가올 미래 주거상품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가는 방향에서는 새로운 표준이 나올 수가 없기에 우리가 현재 걷고 있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개발분야가 매우 보수적인 분야이다 보니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이 나오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기획단계부터 현재 존재하지 않았던 상품을 기획한 만큼 국내 건축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 우리의 경영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파이엇디벨롭먼트의 미래를 말씀해 주세요.
우리의 미래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습니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그것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는 건축물을 기획하는 디벨로퍼가 되고 싶습니다. 나아가 저희의 표준이 브랜드화 되어 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끊임없이 새로운 주거상품을 도입하는 디벨로퍼로 남고 싶습니다. 

Photographer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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