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Brand, Van Cleef & Arpels

운명적인 사랑과 결혼을 통해 동화 속 이야기처럼 아름다운 역사를 시작한 반클리프 아펠. 로맨틱한 러브스토리의 결실인 메종의 탄생 이래 진실한 사랑에 대한 예찬은 반클리프 아펠의 변치 않는 신념이자 철학으로 자리한다. 최상의 원석을 바탕으로 눈부신 창조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반클리프 아펠은 한 세기를 넘는 세월 동안 사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메종으로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여성이 꿈꾸는 최고의 주얼리 반클리프 아펠은 프랑스 파리 두 보석 가문에서 탄생한 사랑의 결실이다. 1906년 파리 보석 세공사의 아들인 알프레드 반클리프(Alfred Van Cleef)와 보석 상인의 딸인 에스텔 아펠(Estelle Arpels)의 운명적인 사랑과 결혼을 통해 동화 속 이야기처럼 아름다운 역사를 시작한 반클리프 아펠. 로맨틱한 러브스토리의 결실인 메종의 탄생 이래 진실한 사랑에 대한 예찬은 브랜드의 변치 않는 신념이자 철학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 세기를 넘는 세월 동안 반클리프 아펠은 최상의 원석을 바탕으로 눈부신 창조의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두 보석 가문의 운명적인 결합 이후 알프레드 반클리프는 처남이자 보석 전문 감정사였던 샤를 아펠, 줄리앙 아펠과 동업해 반클리프 아펠 메종을 설립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1906년 당시 유럽의 부호와 사교계 명사들이 모여들던 파리의 심장부 방돔 광장 22번지에 주얼리 메종으로서는 최초로 부티크를 오픈했다는 점이다. 젊음이 가져다주는 도전 의식, 주얼러로서의 열정과 노하우, 비즈니스에 대한 탁월한 감각이 더해진 반클리프 아펠은 곧 프랑스 상류 사회에서 주얼리 메종으로 입지를 견고히 한다. 작은 스톤 하나까지도 최상급의 원석을 고집하는 투철한 장인 정신과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창조해내는 혁신적 세공 기술력을 통해 반클리프 아펠은 계속해서 그 찬란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알프레드 반클리프(Alfred Van Cleef)와 에스텔 아펠(Estelle Arpels)의 결혼사진, 1896

고도의 기술로 탄생한 혁신적인 미학
반클리프 아펠은 주얼리에 대한 높은 기준과 취향을 중심으로 디자인에 완벽히 어울리는 스톤을 엄선한다. 조화로운 젬스톤 세트를 제작하고, 최상의 다이아몬드를 찾아내는 것, 인내심을 가지고 희귀한 스톤을 발굴해내는 것. 이 모든 과정에서 메종의 끊임없는 노력은 유구한 긴 역사 속에서 단 하나의 고유한 감성이 살아나는 주얼리로 탄생한다. 
1933년 특허를 받은 반클리프 아펠의 미스터리 세팅 기법은 메종이 주얼리 분야에서 이룬 진정한 성과이자 시그니처 기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기법은 피스에서 메탈 소재를 완전히 숨겨 보이지 않게 하며 젬스톤이 지닌 생생한 컬러만을 온전히 표현해낸다. 1990년대부터 반클리프 아펠은 헥사고널 미스터리 세팅, 나베트 미스터리 세팅, 스테인드글라스 미스터리 세팅 등 새로운 기법의 개발을 이어갔다. 미스터리 세팅으로 제작하는 피스에 필요한 전문성은 소수의 세공 전문가와 주얼리 장인만 알고 있을 만큼 비밀스럽게 전해진다. 독창적인 기술은 반클리프 아펠이 지닌 또 하나의 고유한 특징으로, 1938년 제작된 빠쓰-빠뚜(Passe-Partout) 모델과 1950년 제작된 지프(Zip) 목걸이처럼 변형 가능한 다수의 역사적인 작품에 반영돼 있다. 반클리프 아펠의 중심에서 자신의 역할을 빛내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는 2022년에 선보인 레전드 오브 다이아몬드(Legend of diamonds) 컬렉션의 25개 작품으로 메종이 가진 명성의 지속성에 기여한다. 미스터리 세팅 기법과 경이로운 변형이 최초로 컬렉션 전체에 적용됐으며 최대 6가지 방식으로 작품을 착용할 수 있다. 링에서 펜던트로, 네크리스에서 이어링으로 탄생하는 변신에는 메종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신선한 창의성이 녹아있다.

미스터리 세팅 기술의 허밍버드 미노디에르, 1938,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
셰브롱 미스테리유_레전드 오브 다이아몬드
네크리스 구조의 미스터리 세팅 레일 조립 작업

행운의 상징, 알함브라 컬렉션
창립자 에스텔 아펠의 조카인 자크 아펠은 “행운을 얻기 위해서는 행운을 믿어야 합니다(To be lucky, you must believe in luck)”라고 말하곤 했다. 그가 제르미니-레베크(Germigny-l’Évêque)의 정원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아 언제나 희망을 잃지 말라는 의미의 <Don’t Quit>이라는 미국 시와 함께 직원들에게 나눠준 일화 역시 유명하다. 반클리프 아펠의 알함브라 컬렉션은 메종의 심장에 깊이 새겨져 고귀한 작품에 독창성을 더하는 행운의 네잎클로버에서 영감을 받아 192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1968년에는 네잎클로버에서 영감받은 최초의 알함브라 롱 네크리스를 선보였다. 크리스트 골드로 제작한 20개의 모티브 가장자리에 섬세한 골드 비즈를 장식한 이 작품은 출시 직후 세계 각지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행운의 상징이자 반클리프 아펠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반클리프 아펠의 La Boutique 광고, 1974
빈티지 알함브라 롱 네크리스, 모티브 20개

공예 기술을 꽃피우는 서정성
사랑의 결실로 피어난 메종 반클리프 아펠은 워치메이킹 분야에서도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특히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Lady Arpels Heures Florales Cerisier) 워치는 워치메이킹의 경이로움, 고귀한 소재, 전통적인 노하우를 다이얼에 담아 생명력을 지닌 이야기로 살아나게 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워치의 플라워 오프닝 모듈과 미닛 윈도우는 꽃들이 만발한 정원이나 발레리나의 동작으로 시간을 측정하게 한다. 이 엄청난 메커니즘은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서며 반클리프 아펠의 상상력으로 감성이 피어나는 고결한 순간을 향하게 한다.

2022년 제네바 그랑프리(GPHG)에서 혁신 부문인 이노베이션(Innovation Prize)을 수상한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Lady Arpels Heures Florales Cerisier)

워치메이킹을 완성하는 탁월한 노하우
반클리프 아펠이 그리는 서정성의 상징이 된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 워치는 제네바에 있는 메종의 워치메이킹 워크숍 장인들이 개발한 모듈을 통해 166개에 달하는 요소들이 움직이며 다이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꽃잎 각각은 고도의 복잡한 조립으로 탄생하고 서로 연결되며 시계의 메커니즘으로 이어진다. 세 가지의 서로 다른 개화 과정을 실현하려면 많은 요소를 결합해야 하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풀어내야 한다. 시간이 지날 때마다 열렸던 꽃들은 다시 닫히며 다음에 선보일 새로운 방식을 기약한다. 다음날, 시간마다 펼쳐지는 꽃들은 순서를 달리하며 새로움을 드러낸다. 기억해야 할 점은 이 놀라운 작품을 감상하며 느껴지는 경이로움과 즐거움이 메종의 탁월한 정교함과 결합한 독창성에서 비롯한다는 사실이다.  

 


 

활짝 피어나는 봄
The Lucky Spring collection

2021년 출시된 럭키 스프링 컬렉션은 메종이 추구하는 서정적인 세계와 삶을 향한 긍정적인 비전을 구현하고 있다. 올해 반클리프 아펠은 네 개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롱 네크리스, 3개의 브레이슬릿, 클립, 이어링이 포함된 기존의 컬렉션을 확장한다. 은방울꽃의 봉오리, 무당벌레, 매화꽃의 모티브를 통해 순수함과 우아한 품격이 흐르는 봄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 작품들은 로즈 골드, 화이트 마더 오브 펄, 오닉스, 커넬리언으로 제작돼 활기찬 컬러를 펼쳐내며, 섬세한 모티브는 서정적으로 빛나는 눈부신 감동을 선사한다. 화이트 마더 오브 펄이 펼쳐내는 무지갯빛 광채는 매혹적인 곡선으로 이어지는 5개 꽃잎의 섬세한 자태를 환히 돋보이게 한다.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 위에 있는 모티브는 고귀한 꽃의 형상으로 손목을 장식한다. 펜던트는 온화한 매혹으로 네크라인을 환히 빛내며, 골드 소재로 완성된 섬세한 꽃술은 디테일에 집중하는 완벽한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고 작품에서 살아나는 광채를 강조한다.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는 꽃들의 시간
Lady Arpels Heures Florales Cerisier

반클리프 아펠은 설립부터 매혹을 선사해 온 자연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1751년 칼 폰 린네가 출간한 책인 <필로소피아 보타니카>에 등장한 플로럴 클락의 영감을 세상에 전한다. 책에 따르면 스웨덴 식물학자인 칼이 선보인 다양한 식물들로 구성된 가상의 정원 계획에서 꽃들은 하루 중 특정한 순간에 열리고 닫히는 규칙을 갖는다. 메종은 이 원칙을 적용해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 워치를 탄생시켰다. 3차원의 입체적인 다이얼은 12개의 화관을 여닫으며 서정성을 펼치며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60분마다 다이얼에서 새로운 풍경이 드러나며 꽃이 열리고 닫히며 시간을 보는 순간은 곧 매혹적인 경험이 된다. 주얼리가 만발하는 진정한 정원을 로즈 골드로 제작된 38mm 케이스 안에서 표현하는 이 워치는 은은한 블루와 그린 컬러로 잎과 꽃은 화이트 마더 오브 펄의 배경과 세심한 대비를 연출한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푸른 나비들은 반클리프 아펠의 상징적인 존재이며 핑크와 레드의 화관을 팔랑이는 날개로 오가며 다이얼에 새긴 양각 효과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서정성으로 빛나는 열두 별자리 
Zodiaque Collection

조디악 컬렉션은 화려한 천체와 신비로운 우주의 매혹으로 탄생한 열두 별자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본 컬렉션 작품들은 1950년대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에 등장한 메달처럼 순수한 골드와 진귀한 장식용 스톤이 지닌 오묘함으로 완성했다. 12개의 롱 네크리스는 1970년대 반클리프 아펠이 디자인한 컬러 펜던트에 빛나는 찬사를 보내며, 열두 별자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여 표현하고 있다. 각 별자리 작품의 양면에 모티브 장식을 더해 마치 3D처럼 입체적인 생명력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각 별자리의 전통적인 형태와 요소들에 중점을 두었으며, 전경에 동물과 캐릭터들이 양각으로 묘사되었다. 배경에는 불, 공기, 물 또는 흙이 연상되는 요소들이 아르데코 구성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표현된다. 로즈 골드에 더한 다채로운 결로 앙상블이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롱 네크리스의 뒷면은 앞면과 동일한 기법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런 점에서 피스마다 모든 디테일에 세심하게 집중하는 메종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골드로 섬세하게 묘사한 별자리 형태, 명칭, 달력의 날짜가 돋보인다.

Photo 반클리프 아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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