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체육의 전문 경영시대를 열겠다” 포부 밝혀

아웃도어 스포츠기업 BYN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제35대 서울시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강태선 회장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 체육회장 출마선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서울시 체육의 전문 경영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의 주요 공약은 △재정 확보 △구단위 지역 체육회 활성화 △종목지원 강화 △마케팅 홍보 강화 △2036 서울올림픽 유치 등이다. 이어 강태선 회장은 체육진흥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임기 내 체육 운용기금 확보하는 등 안정적으로 서울시 체육회의 재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구단위 종목 체육회 사무장의 활동비와 대회 지원금을 현실적으로 확대하고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서울시 40조 원 예산의 1%인 4000억 원은 체육을 위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체육회가 받던 예산을 50% 인상된 900억 원으로 늘려갈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장에 취임한다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폰서를 유치하고, 적자였던 스포츠 이벤트를 흑자로 바꾸려고 한다. 이를 위해 마케팅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목별 전용구장 추진, 비인기종목 지원, 꿈나무 선수 육성 등 지원방안과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한 거점형 학교체육 육성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체육회 간에 상설 운영기구 구축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민선으로 바뀐 뒤 두 번째로 치러지는 서울시체육회장 선거는 12월 5일까지 입후보가 마감되고 선거는 15일 열린다. 권영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봉주 스포츠포럼 동행 회장, 유석우 오르비텍 회장, 이성희 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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