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Brand, 포르쉐

포르쉐는 스포츠카를 기본으로 쿠페, 카브리올레, SUV, 세단 등을 제조·판매하는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로 올해 창립 74주년을 맞았다. 1931년 창립자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이름을 딴 Dr. Ing. h.c.F. Porsche Gesellschaft라는 포르쉐의 전신인 디자인 사무실을 설립한 후 1948년 그의 아들 페리 포르쉐가 포르쉐를 독립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만들었다. 포르쉐는 설립 이후 오늘날까지 익스클루시브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I couldn’t find the car I always dream, so decided to build it myself(내가 꿈꾸던 차를 찾을 수 없어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페리 포르쉐가 했던 이 말은 70년 넘게 이어져온 포르쉐의 원칙과 철학이 무엇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창립자 페르디난트 포르쉐
창립자 페르디난트 포르쉐

“I couldn’t find the car I always dream, so decided to build it myself(내가 꿈꾸던 차를 찾을 수 없어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포르쉐(Dr. Ing. h.c. F. Porsche AG) 창업자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의 아들 페리 포르쉐(Ferry Porsche)가 했던 이 말은 70년 넘게 이어져온 포르쉐의 원칙과 철학이 무엇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 높은 효율성을 지닌 차가 더 많은 파워를 지닌 차보다 훌륭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믿었던 페리 포르쉐는 ‘성능과 효율’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모든 포르쉐 모델에 훌륭히 결합시켰다.

지금의 포르쉐를 있게 한 페리 포르쉐
지금의 포르쉐를 있게 한 페리 포르쉐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3만 회 이상의 우승 달성
포르쉐는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있는 브랜드로,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3만 회 이상의 우승을 이뤄냈다. 언제나 고성능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레이스 현장을 가장 중요한 시험 무대로 삼아왔고, 레이싱에서 입증된 기술을 포르쉐의 모든 양산차에 고스란히 담았다.
포르쉐는 1951년 르망 대회를 통해 레이싱에 입문했다. 1948년 첫 자동차를 개발한 이후 1951년 ‘356 SL 쿠페’로 레이싱에 참가, 우승을 차지해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후 1970년과 1971년에 ‘917 쿠페’로 참가했으며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또 포르쉐는 타르가 플로리오 대회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1956년 ‘550A 스파이더’로 첫 국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는데, 2위 차량보다 15분이나 앞서 결승점에 도착한 경이로운 기록이었다. 이 우승으로 신생 브랜드였던 포르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랠리는 포르쉐가 세운 수많은 기록이 있는 대회다. 1968년에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911 T’로 우승, 1984년 ‘911 카레라 4×4’ 모델로 스포츠카 최초로 파리-다카르 랠리 우승, 1986년에 모래사막, 자갈길 등에서 1만1000km를 주행하는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했다.
내구 레이스 경기는 정해진 랩 수 없이, 정해진 시간 동안 가장 많은 랩을 소화하는 드라이버가 우승하는 경기다. 그렇기 때문에 내구 레이스의 초점은 레이스 운영 능력과 차의 효율성을 비롯해 드라이버의 내구력까지 테스트받게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르망 24h는 24시간 지속되는 레이스 경주로 더욱 정교한 내구력과 그에 상응하는 효율성을 요구하는 극한의 경주다. 포르쉐는 르망 24h에서 무려 19번의 종합 우승을 이루어냈다.
르망 내구 레이스 100년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제조사로 자리매김한 포르쉐는 이제 가상 세계 르망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실제와 가상 모터스포츠의 전문성을 최초로 결합시킨 포르쉐 E-스포츠팀이 가상의 프랑스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다. 포르쉐는 온라인 모터스포츠의 전문화를 추구해오고 있으며, 시뮬레이션 레이싱을 포함한 모터스포츠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통 모터스포츠 기술에 뿌리를 둔 포르쉐 고유의 하이브리드 철학은 지속가능성은 물론 한층 강력한 퍼포먼스까지 추구하며, 특히 모터스포츠와 제품 생산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지식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포르쉐는 자사의 포뮬러 E 머신 ‘포르쉐 99X 일렉트릭’과 함께 2019/2020 시즌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 새롭게 도전, 혁신적인 E-드라이브 테크놀로지를 입증했다.
포르쉐가 모터스포츠에 깊이 뿌리 내린 브랜드임을 알 수 있는 특징은 현재 모델에서도 알 수 있다. 보통의 차에는 이그니션 키가 스티어링 휠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지만 포르쉐는 왼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레이싱 경기에서 운전자가 왼손으로 열쇠를 꽂는 동시에 오른손으로 기어를 조작해 출발 시 걸리는 시간을 줄이도록 하는 것에서 유래해 지금까지 모든 포르쉐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포르쉐의 첫 번째 모델인 ‘P1’
포르쉐의 첫 번째 모델인 ‘P1’

고유의 본질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혁신 추구
포르쉐는 전통과 혁신, 퍼포먼스와 일상에서의 실용성, 디자인과 기능성, 차별성과 사회적 수용성 등 서로 상반돼 보이는 개념들을 하나로 완벽하게 결합해낸다. 포르쉐는 고유한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한다. 1963년 처음으로 911 상용 모델을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100만 대 이상을 생산해오고 있다. 현재, 그리고 미래에 만들어지는 모든 포르쉐 차량은 911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만큼 911은 포르쉐의 가장 중요한 모델이며, 이미 전 세계 팬들이 열망하는 꿈의 스포츠카로 자리 잡았다.
페리 포르쉐는 자신이 디자인한 걸작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강조하면서 “911은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르망으로, 다시 극장으로, 그리고 뉴욕 거리로 몰고 갈 수 있는 유일한 차”라고 비유했다. 다시 말해 포르쉐 911은 스포츠카로서의 퍼포먼스와 데일리카로서의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는 의미이다. 911뿐만이 아니다. ‘카이엔’과 ‘파나메라’, ‘마칸’은 포르쉐 DNA로 불리는 전통을 고스란히 고수한 스포츠카이면서도 동시에 SUV와 세단 형태의 모델로 일상생활에 편안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이제 포르쉐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통해 스포츠카의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타이칸은 포르쉐만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디자인과 독보적인 주행 성능, 더욱 진화된 데일리카로서의 기능성이 결합됐다.

포르쉐의 클래식 모델들
포르쉐의 클래식 모델들

포르쉐 디자인은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런 철학 아래 만들어지는 포르쉐는 간결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이루면서도 그 디자인적인 요소 하나하나의 부분이 결국에는 최강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내는 데 기여하는 기능성을 지니고 있다. 포르쉐는 모든 이의 꿈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포르쉐의 실내를 들여다보려고 창문에 코를 비비던 기억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 아이들에게 스포츠카를 그리라고 하면 대부분 포르쉐의 대표적인 모델 911과 비슷한 모양의 차를 그린다. 이는 포르쉐가 극도로 차별화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사회적 수용성을 가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포르쉐는 오리지널 모델부터 최신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전 세계 사람들의 열광을 불러일으킨다.
포르쉐는 전기화(Electrific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연결성(Connectivity)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직면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제품 전략은 내연기관 모델의 지속 개발과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 확장, 그리고 고성능 순수 전기차 양산의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포르쉐는 2024년까지 1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며 내연기관 모델들의 발전과 함께 스포츠카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포르쉐는 전통적인 포르쉐 DNA와 미래 기술을 결합, 전통과 미래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르쉐는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언제나 포르쉐로 남아 있을 것이다.  
 


 

새로운 전기 모터와 차체 디자인, 파노라마 루프
Taycan GTS

‘타이칸 GTS’는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이다. GTS는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를 상징하며, 1963년 포르쉐 904 카레라 GTS 가 공개된 이후 현재 모든 포르쉐 모델 시리즈에 이 전설적인 레터링이 붙은 파생 모델이 존재한다. 가장 역동적이고 다재다능한 타이칸을 표방하는 신형 타이칸 GT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최대 598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3.7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50km/h다.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317km로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타이칸 GTS는 2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며, 하나는 프런트 액슬, 다른 하나는 리어 액슬에 배치해 사륜구동을 완성한다. 외관과 인테리어도 GTS 모델의 특징을 반영한다. 프런트 에이프런, 사이드 미러 하단, 사이드 윈도 트림 등 익스테리어 요소에는 GTS 고유의 블랙 또는 다크 틴트 처리된 디테일을 적용했다. 한편 라이트 컨트롤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파노라마 루프는 추가된 새로운 옵션이다. 전자식 액정 필름을 통해 불투명한 무광 상태로 전환이 가능하며, 실내가 어두워지지 않으면서도 눈부심을 줄여준다. 또 업계 최초로 9개 구역으로 나눠 루프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선샤인 컨트롤 기능을 적용한 파노라마 루프는 일반 글래스 루프보다 열 차단 기능이 우수하다.
 


 

한층 강력해진 성능의 콤팩트 SUV
Macan S/GTS

‘마칸’은 2014년 첫 선을 보인 후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올해 3월 국내 출시된 신형 마칸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이전 모델 대비 한층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마칸 S는 이전보다 26마력 증가한 최고 출력 380마력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4.8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9km/h다. 마칸 GTS 역시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이전보다 69마력 높아진 최고 출력 449마력를 발휘한다. GTS 모델 고유의 반응성 및 출력 전달과 함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탑재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4.3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72km/h다. 신형 마칸에는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사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이 장착된다. 또 새로워진 서스펜션을 통해 극대화된 편안함과 역동적인 스포츠카 성능의 균형을 유지한다. 섀시 역시 최적화되어 주행 상황 및 도로 상태에 더욱 직접적으로 반응,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통해 훨씬 정확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외관은 가일층 스포티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외관과 동일한 컬러의 인레이와 함께 새로워진 노즈를 통해 차체 폭이 강조되어 도로 위에서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마칸 GTS의 노즈 섹션 중앙과 기타 요소들은 블랙 컬러로 마감되고, 후면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퓨저를 통해 도로와 더욱 밀착된 인상을 보여준다.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라인 중 가장 강력한 최상위 모델
The new Panamera Turbo S E-Hybrid

최고 출력 700마력, 최대 토크 88.8kgm의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582마력의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136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라인 중 가장 강력한 최상위 모델이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통합된 전기 모터는 구동 아키텍처의 핵심으로 최대 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2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5km/h 증가한 315km/h다. 또 배터리 셀 개선으로 고전압 배터리 용량이 14.1kWh에서 17.9kWh로 증가함에 따라 주행 모드 역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최적화됐다. 섀시와 제어 시스템은 스포티한 성능과 편안한 주행 경험을 위해 조정되었으며, 완전히 새로운 제어 전략을 적용하기도 했다. 외적으로는 두드러진 에어 인테이크 그릴, 더 넓어진 측면 냉각 공기 배출구, 싱글 바 프런트 라이트 레이아웃이 특징이며, 새롭게 디자인된 프런트 엔드는 듀얼 C형 터보 전면 라이트 시스템과 더 넓은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로 한층 차별화된다. 윤곽이 조정된 개선된 후면 라이트 바는 러기지 컴파트먼트 리드 위로 매끄럽게 흐른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테일 라이트 모듈과 20, 21인치의 새로운 휠 디자인 3종, 체리 메탈릭(Cherry Metallic)과 트러플 브라운 메탈릭(Truffle Brown Metalic)의 새로운 2종의 외관 컬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Photo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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