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Brand, 뱅앤올룹슨

덴마크 출신의 두 엔지니어 피터 뱅과 스벤드 올룹슨에 의해 설립된 뱅앤올룹슨은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명품 홈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독자적인 사운드 기술과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뱅앤올룹슨의 제품들은 ‘꿈의 오디오’로 불리며 세계 곳곳의 펜트하우스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색상부터 소재까지 취향에 따라 조합해 나만의 스페셜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주문 제작 서비스 ‘B&O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독일 베를린, 스위스 탈빌,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소호, 그리고 한국 서울에서만 시범 운영해 더욱 특별하다.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는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유일하게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925년 브랜드를 설립한 피터 뱅(왼쪽)과 스벤드 올룹슨
1925년 브랜드를 설립한 피터 뱅(왼쪽)과 스벤드 올룹슨

올해로 탄생 97주년을 맞은 명품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은 라디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지닌 두 명의 엔지니어 피터 뱅(Peter Bang)과 스벤드 올룹슨(Svend Olufsen)에 의해 1925년 창립됐다. 두 창업주는 덴마크 퀴스트럽(Quistrup) 영주 저택의 옥탑방에 작은 라디오 공장을 세우고, 주전원 소스를 갖춘 라디오를 개발하는 데 매진했다.
당시 라디오는 건전지나 축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했는데, 전력이 떨어지면 충전소에 가서 다시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1927년 마침내 배터리 없이 플러그만으로 라디오 메인 부분으로 소리를 연결시킨 ‘엘리미네이터(Eliminator)’를 발명했다. 라디오의 동력원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배터리 리시버를 연결함으로써 소음을 없앤 전원장치였다. 이 라디오는 뱅앤올룹슨의 브랜드를 단 최초의 상품이며, 뱅앤올룹슨이 당시 치열했던 전자업계에 성공적으로 입문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후 뱅앤올룹슨은 독자적인 기술과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AV 영역으로 점점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현재 뱅앤올룹슨은 ‘꿈의 오디오’라 불리며 명품 오디오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덴마크 스투르에르에 위치한 뱅앤올룹슨의 첫 생산공장
덴마크 스투르에르에 위치한 뱅앤올룹슨의 첫 생산공장

첨단 과학을 담은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기술력
뱅앤올룹슨은 청취자에게 듣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시대를 앞서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4년 세계 최초로 음향 손실 없이 무선으로 고음질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이사(WiSA, Wireless Speaker and Audio)’ 무선 전송 기술을 상용화했다. 24bit 고음질 사운드를 무압축으로 전송하는 기술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연동 시 원음의 손실이 발생하고 상황에 따라 음질이 끊어지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도 전문가 도움 없이도 스피커가 놓인 방의 환경을 분석해 공간에 최적화된 소리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 기능을 비롯해 스피커 최상단 사운드 센서를 통해 소리의 폭을 조정해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사운드를 전달하는 ‘빔 위드 컨트롤’, 여럿이 함께 음악을 감상할 때 사운드 메인 출력 방향을 원하는 위치로 조정하고 빔의 폭을 넓혀 모두가 동일한 사운드를 공유할 수 있는 ‘빔 디렉션 컨트롤’, 음악의 사운드 수준을 모니터링해 저음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풍부한 저음을 들려주는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 등 최상의 청취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뱅앤올룹슨의 음향 측정 시설인 큐브는 1980년에 설립되었으며, 음향에 관련된 모든 단계의 개발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된다
뱅앤올룹슨의 음향 측정 시설인 큐브는 1980년에 설립되었으며, 음향에 관련된 모든 단계의 개발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된다

뱅앤올룹슨은 최상의 퀄리티를 갖춘 제품만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엄격한 제품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고문실(Torture Chamber)’이라고 불리는 실험실에서 수만 번의 실험을 통해 구체화된다. 이곳에서는 사용자의 집 안에 있을 법한 물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저항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한다. 명성에 걸맞게 사운드 품질 관리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뱅앤올룹슨의 음향 측정 시설인 ‘큐브(The Cube)’는 1980년에 설립되었으며, 음향에 관련된 모든 단계의 개발 과정에서 사운드의 품질을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된다.
뱅앤올룹슨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천장과 바닥으로부터 발생되는 반향이 사운드의 품질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입증했다. 뱅앤올룹슨 엔지니어들은 자체 개발한 라우드스피커의 품질 검사를 위해 이러한 소리의 반사에 영향을 받지 않는 측정을 실행했다.
일반적으로 라우드스피커의 섬세하고 정밀한 측정을 위해서는 울림이 없는 방, 즉 무반향실(Anechoic Chamber)이 사용된다. 무반향실이란 소리를 흡수하는 물질을 사용해 방음 처리를 한 규모가 큰 공간으로, 뱅앤올룹슨은 정확한 음향 측정을 위해 이러한 일반적인 무반향실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 주변 요소로부터 발생되는 반향을 제한하기 위한 사운드 흡수 물질로 벽을 커버하는 대신 가로 12m, 세로 12m, 높이 13m의 큰 공간을 세운 것. 천장이나 벽에서 발생되는 반향이 마이크에 도달하기 전 스피커의 사운드를 측정하기 위해 분석기는 음성 신호가 마이크에 도달하기 바로 전에 열려 마이크의 주파수를 25㎳(밀리세컨; 1초의 1/1000) 내에 녹음한 후 다시 닫힌다. 이는 벽으로부터 반사된 소리가 녹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한편 스피커는 컴퓨터로 조정되며 이동이 가능한 플랫폼 위에 설치되는데, 이 플랫폼은 움직일 수 있도록 고안되어 마이크 쪽으로, 혹은 그 반대로 이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평과 수직으로 360° 회전할 수 있다. 이러한 자유로운 이동은 엔지니어가 1mm의 거리와 1° 회전 각도의 정밀도 내에서 선택하는 거리 내의 모든 가능한 각도에 있는 라우드스피커의 사운드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수년 동안 뱅앤올룹슨은 음향과 관련된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하거나 대학 및 산업 단체와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덴마크 지역과 전 세계의 음향학 연구 커뮤니티에 동참해 오고 있으며, 음향 R&D 부서에서 최고의 사운드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를 할 수 있는 필수 시설들에 아낌 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현재의 덴마크 본사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현재의 덴마크 본사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시대를 초월한 뱅앤올룹슨의 디자인
뱅앤올룹슨의 덴마크 본사 1층에는 ‘뱅앤올룹슨은 여러분에게 세월을 견디는 마법 같은 경험을 드리고자 존재한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뱅앤올룹슨은 인간의 감성에 다가설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처음 구매할 때의 새롭고 신선한 느낌과 더불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꾸준한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영속성을 추구한다.
뱅앤올룹슨은 디자인과 기술력의 완벽한 조화를 위해 외부 디자이너와 함께 다수의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디자인을 먼저 완성한 후 음향을 설계하는데, 이는 가장 본질적인 디자인의 독창성과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뱅앤올룹슨은 이러한 노력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오디오를 선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색상부터 소재까지 취향에 따라 조합해 나만의 스페셜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주문 제작 서비스 ‘B&O 비스포크 프로그램(B&O Bespoke)’을 선보였다. 독일 베를린, 스위스 탈빌,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소호, 그리고 한국 서울에서만 시범 운영해 더욱 특별하다. 서울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는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유일하게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홈(대형) 제품에 한해 진행되며, 알루미늄과 패브릭, 우드, 가죽 등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선택해 나만의 오디오, 나만의 TV를 만들 수 있다. 물론 B&O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제공하는 위 4가지 소재의 32가지 선택 옵션 외에도 희망하는 색상과 소재로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혁신적인 음향 기술과 매끄러운 무선 연결 기능의 결합
Beolab 28

뱅앤올룹슨의 혁신적인 음향 기술과 매끄러운 무선 연결 기능을 결합한 커넥티드 스테레오 스피커 ‘베오랩 28’은 지름 25cm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청취자를 위한 최적의 사운드와 유연한 배치 옵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피커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제품 전원을 켜면 무대의 막이 열리듯 외부 커버가 젖혀지는 모션 역시 돋보인다. 독일의 디자인 회사 Noto GmbH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1980년대 출시된 ‘베오랩 펜타(Beolab Penta)’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뱅앤올룹슨의 첨단 음향 기술과 정교한 스피커 구성을 미니멀한 디자인 뒤에 숨겨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했다. 기둥 형태의 상단부에 3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 3개, 1인치 트위터 1개가 탑재되어 있으며, 하단부에 6.5인치 우퍼 1개를 내장해 세트 기준 1250W의 강력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빔 위드 컨트롤(Beam Width Control) 기능을 통해 스피커 외부 커버를 여닫으며 소리의 도달 영역을 조정할 수 있으며,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Active Room Compensation) 기능으로 스피커가 놓인 방의 환경을 분석해 최상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특히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Adaptive Bass Linearization)이 적용돼 급격한 음량 변화에 따른 음 왜곡을 방지한다. 알루미늄 캐비닛과 내외부 커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플로어 스탠드를 활용해 바닥에 세워 두거나 브래킷으로 벽에 설치가 가능해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세팅할 수 있다.
 

무대의 막이 열리듯 펼쳐지는 신개념 OLED TV
BeoVision Harmony

‘베오비전 하모니’는 초고화질의 4K OLED 디스플레이에 초고음질의 스피커 시스템을 결합한 혁신적인 TV다. 펼쳐지는 TV로 사용 목적에 따라 스피커 패널을 여닫으며 TV, 스피커로 각각 활용이 가능하다. 뱅앤올룹슨이 강조해온 3가지 가치인 디자인, 장인정신, 사운드 퍼포먼스를 다시 한 번 실현해낸 베오비전 하모니는 뛰어난 사운드와 생생한 영상이 하나로 융합된 완전한 시네마 체험을 선사한다. 또 3채널 사운드센터를 통해 강력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1인치 트위터 1개, 2.5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 2개, 4인치 미드레인지/우퍼 1개, 4인치 우퍼 2개 등 총 6개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6개의 앰프를 탑재했으며, 450W의 파워풀한 출력을 자랑한다. 자사 하이엔드 스피커 제품에 적용되는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Adaptive Bass Linearisation) 기능도 지원해 사용 중 음량이 갑자기 커져도 저음 출력을 자동으로 조정, 음의 왜곡과 드라이버 손상을 방지하고 사운드 수준을 상시 모니터링해 탁월한 음질을 이끌어낸다. 베오비전 하모니는 데이비드 루이스 디자이너스 그룹의 수석 디자이너 톨슨 벨루어(Torsten Valuer)가 디자인했다.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피커 패널이 화면 전면에 배치되어 하나의 장식품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 TV를 켜면 스피커 양쪽 패널이 무대의 막이 열리듯 펼쳐지며 화면이 완벽한 시야 높이로 솟아오른다.
 

브랜드의 기술력 집약된 프리미엄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
Beoplay H95

‘베오플레이 H95’는 뱅앤올룹슨이 창립 9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장인정신과 첨단 사운드 기술, 디자인이 집약된 프리미엄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베오플레이 H95는 귀 전체를 감싸는 오버이어(Over-ear)타입으로 편리한 사용을 위해 뱅앤올룹슨 헤드폰 최초로 접이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작들과 달리 타원형의 이어패드와 하이엔드 카메라의 포커스링에서 영감을 얻은 정밀한 알루미늄 다이얼을 양쪽 이어컵에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소가죽 헤어밴드와 양가죽 이어쿠션을 적용하고, 헤어밴드와 이어쿠션에 메모리폼을 내장해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착용 상태에 따라 이어쿠션의 방향과 각도가 조절돼 더욱 완벽한 핏과 소음 차단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뱅앤올룹슨의 시그니처인 알루미늄 소재 하드케이스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돼 제품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사운드적으로는 네오디뮴 자석이 탑재된 맞춤형 40mm 티타늄 드라이버와 뱅앤올룹슨이 개발한 전용 고음질 DSP(Digital Signal Processor) 필터링을 장착해 선명하고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또 주변 소음을 능동적으로 분석해 차단하는 조절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daptive Active Noise Cancellation)을 지원해 최상의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베오플레이 H95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최대 38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일반 상태에서는 최대 5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Photo 뱅앤올룹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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