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이 지난 8월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 HDI 경영자연구회 조찬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의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희수 교수는 성공회대 석좌교수 겸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이희수의 이슬람>, <인류본사>, <이슬람 학교>를 포함해 국내 저서 82권, 국외 저서 12권을 저술했다.
이 교수는 먼저 이 시대에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슬람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짚어본 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나타나게 될 이슬람 종교와 경제적인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또 이슬람의 역사와 이슬람에 대한 지식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며 청중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이슬람을 다소 두렵고 불편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슬람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자 미래의 협력 파트너로 여겨져야 한다. 이어 이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슬람이 1400년의 역사를 통틀어 최대의 종교적 변곡점을 맞이했음을 역설했다. 이슬람의 종교 활동을 비롯해 철저한 대면 문화가 비대면 문화로 변화하고 여성이 적극적으로 사회 진출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한 후, 이 같은 변화가 한국과 중동의 미래 협력사업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이 교수는 시장의 지각 변동에 앞서 대비가 필요함을 거듭 강조하며, 이슬람 문화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인식도 변화해야 함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2년 8월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
Photo 인간개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