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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함과 화려함으로 1995년 이래 현대 고급 시계 제조 분야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우라칸 모노밸런시어’를 공개했다. 로저드뷔만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적 기술력을 만나보자.

로저드뷔의 이번 신제품은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2022’에서 최초 공개됐다. 탁월한 하이퍼 소재와 하이퍼 메카닉의 절묘한 결합은 업계를 넘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압도적 성능의 슈퍼카를 한 손에 쥐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우라칸 모노밸런시어’는 로저드뷔의 탁월한 시계 제조 능력과 람보르기니의 DNA가 결합한 새로운 걸작이다. 오토매틱 모노밸런시어 RD630 칼리버로 구동하는 45mm 직경의 이 시계는 우라칸 GT3 EVO2의 영향을 받았으며, 슈퍼카에 버금가는 짜릿한 성능과 힘의 조화를 지녔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카의 벌집 문양 모티프와 함께 육각의 대시보드가 칼리버 모양과 평행을 이루며, 엔진처럼 제작된 트윌 배럴과 12° 각도의 밸런스 휠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를 연상시킨다. 뒷면으로 보이는 스켈레톤 무브먼트는 우라칸 바퀴 테의 속도와 같은 효과를 재현하는 동시에 바퀴 테의 디자인을 모방한 360˚ 진동추 테를 드러낸다. 

첨단 소재로 구현한 기술적 완성도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는 많은 공통점을 지닌다. ‘미래를 설계한다’라는 집념을 달성하기 위해 강박적으로 첨단 소재를 채택하는 것 또한 그중 하나다.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가 경주용 레이싱 카에 카본 섬유를 적용한 것처럼 로저드뷔는 이번 제품의 케이스, 베젤, 크라운에 MCF(무기물 복합 섬유)를 적용했다. 이 소재는 메종의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디자인의 창조와 구현을 가능케 한다. SMC 카본보다 13% 가벼운 견고한 구조를 지니며, 이 덕분에 손목 위에서 매우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하이퍼 시계 제조의 선구자답게 로저드뷔는 순백색 MCF에 레이싱 디자인 코드를 가미해 그린, 레드, 옐로우 장식을 더했다. 로저드뷔가 추구하는 디자인적 미학이 물씬 느껴지는 이유다. 색색의 장식은 화이트 러버 스트랩에도 적용됐으며, 스트랩을 장식하는 다공형 그린 송아지 가죽에 견고한 레드 스티치를 더해 매력적인 레이싱 스타일이 완성됐다. 

 

Photo 로저드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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