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Network, CEO& 비자트 아카데미 14기

지난 5월 10일 한국인공지능포럼 이장우 회장의 강연으로 시작된 ‘CEO& 비자트 아카데미(이하 CBA)’ 14기가 7강 ‘디지털 전환(DX)과 애자일 조직문화’(지용구 더존비즈온 대표)와 8강 ‘인텔리전트 오토메이션을 통한 디지털 혁신’(박혜경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강은 6월 21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더존을지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지용구 더존비즈온 대표는 디지털 기반으로 전략, 조직, 프로세스, 비지니스 모델 등 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경영 전략 및 조직문화 노하우를 공유, 수강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7강_지용구 더존비즈온 대표

그는 “지식이란 정보를 자신의 일에 응용하여 성과로 연결해 낼 수 있는 능력”이라며 미래학자 벅민스터 풀러가 제시한 ‘지식 2배 증가 곡선 이론’의 인류 지식 총량이 늘어나는 속도를 소개했다. 인간 수명보다 지식과 기술의 수명이 길었을 때 사람은 한 가지 전공이나 기술을 활용해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지식과 기술의 수명이 짧아지면서 사람은 한 가지 지식과 기술로는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 지 대표는 “지식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지식 수준을 되짚어봐야 할 때”라며 “사람들이 왜 시스템이 내는 퍼포먼스만큼만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식적으로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사가 직원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교육과 훈련이며, 그 의미는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성장 본능에 있다”면서 “기업조직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성과와 행동 변화”라고 역설했다.

CBA 14기의 마지막 강연은 6월 28일 서울 역삼동 북쌔즈에서 진행됐다. 이날 유아이패스코리아 박혜경 대표는 ‘인텔리전트 오토메이션을 통한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를 통해 RPA를 기반으로 한 업무 자동화의 현재를 소개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전망했다.
박혜경 대표는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통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PTC코리아와 한국IBM 등 IT 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온 디지털 혁신 전문가다. 지난해 8월 유아이패스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IT 및 소프트웨어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고객의 비즈니스 니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완전히 자동화된 기업으로의 업그레이드를 돕는 엔드-투-엔드 RPA 플랫폼으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8강_박혜경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

RPA는 로보틱(Robotic), 프로세스(Process), 자동화(Automation)의 약자로, 규칙 기반의 반복적인 일을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 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일본의 스미토모뱅크와 토요타, 싱가포르의 싱텔, 영국의 PWC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로봇은 단순히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의도를 파악하는 시맨틱 자동화(Semantic Automation)로 진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RPA와 AI의 융합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5년 10월 국내 CEO들을 위한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출범한 CBA는 7년째 계속되며 정보와 지식, 사색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간 CEO&]은 오는 10월 더욱 알찬 커리큘럼으로 CBA 15기를 개강할 예정이다.   

When 2022년 6월 21~28일  Where 더존을지타워, 북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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