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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제주도에 농어촌 관광 휴양단지 ‘야크마을’을 열었다. 약 10만㎡ 규모로 서귀포시 색달동 일대에 조성된 야크마을은 현대인들에게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새로운 영감을 전하기 위해 조성됐다. 자연과의 공존을 철학으로 내세운 블랙야크의 방향성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야크마을’은 비와이엔(BYN)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비와이엔블랙야크의 ‘BYN’은 ‘당신의 새로운 삶 속의 베이스캠프(Basecamp In Your New Life)’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낸 약자다. 소비자, 파트너, 지역사회 등 모든 사람들의 삶을 즐겁게 한다는 가치를 기업명에 담아낸 것처럼 자신과 회사의 성장에 도움을 준 이해관계자들과 제주도민들이 마음껏 힐링하고 제주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휴양단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강 회장의 바람에서 시작됐다.
지난 4월 26일 오픈한 야크마을은 자연과의 공존을 철학으로 내세운 블랙야크의 방향성이 그대로 반영됐으며 크게 본관동, 숙박동으로 나뉜다. 본관동에는 제주도민들의 대규모 행사에 활용되는 컨벤션 센터인 ‘러브 온 얼스’, 프라이빗한 소규모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세미나룸 ‘싱잉 온 얼스’, 제주의 식재료와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제주의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베이커리, 카페 등이 들어섰다.
숙박동은 일반적인 숙소 형태에서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웃도어인들의 성지인 히말라야의 정신을 담아 객실을 히말라야 16좌 이름으로 네이밍했으며, 자연 친화적인 객실로 꾸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3가지 타입의 개별 복층 건물로 한라산을 조망하며 자쿠지와 정원을 즐길 수 있는 ‘비자트 홈’, 숲속 캐빈을 설치해 별도의 장비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비자트 롯지’가 있다. 블랙야크 임직원 및 대리점주, 협력사, 블랙야크 회원을 비롯해 기업 및 단체의 연수 및 워크숍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어졌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에 집중
본관동과 숙박동은 높은 건물 대신 모두 낮은 건물을 여러 동 두는 방식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에 집중했다. 또 기존 부지에 있던 암석원과 감귤밭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 운영하는 영농체험 공간,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둘레길 ‘야크래’까지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콘텐츠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야크마을은 제주 환경을 고려해 숙박동 객실 어메니티는 고체형 샴푸, 종이 용기 보디로션, 무라벨 생수, 페트병 재활용 옷걸이 등 대체가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준비된다. 또 야크마을 직원들은 블랙야크의 국내 폐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으로 탄생한 ‘플러스틱(PLUSTIC)’ 친환경 제품들을 입는다. 제주도민들의 소득원을 확충하기 위한 농어촌 관광 휴양단지로서 야크마을 직원 채용은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농어촌 특산물 등을 활용한 F&B, 지역 특산물 판매시설 등을 통해 지역경제 창출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제주에 진정한 의미의 베이스캠프를 조성하다
블랙야크는 자연과의 공존을 본분으로 삼는 기업으로 치열한 고민과 활동을 펼치며 아웃도어 사업을 이어왔다. ‘클린마운틴 365’ 캠페인을 통해 산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고, ‘쿠부치 사막 생태원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사막화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냈다. 또 RDS 인증 및 리사이클 다운 도입 등 인간과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R&D 역량을 키워나갔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던 국내 페트병의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을 완성하며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구에 플러스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플러스틱(PLUSTIC)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고,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야크마을은 이러한 고민과 활동 속에서 블랙야크가 추구하는 모든 것을 담아냈고,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진정한 의미의 ESG를 전달하고 행복과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 플랫폼이다.

지난 4월 15일 야크마을 준공식에서 연단에 오른 강태선 회장
지난 4월 15일 야크마을 준공식에서 연단에 오른 강태선 회장

강태선 회장은 “기업 본연의 목적인 이윤을 넘어 이해당사자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오랫동안 치열하게 수많은 고민을 이어왔고, 사업의 버팀목이 되어준 고향이자 자연이 내린 최고의 선물인 제주에 진정한 의미의 베이스캠프 야크마을을 조성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제주 지역사회의 경제, 문화 발전을 비롯해 블랙야크를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발전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야크마을을 미래지향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비와이엔블랙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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