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ips, 훌륭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경영 컨설팅_5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문화 창조는 결국 조직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CEO는 보다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Great Place to Work는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인 ‘Fortune 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를 통해 혁신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6가지 방법을 찾아냈다. 

“혁신은 결국 다양화된 관점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다양한 산업 혹은 문화에 속한 아이디어들을 조합한다면, 우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 프란스 요한슨(메디치그룹 CEO)

프란스 요한슨이 주장하는 바는 우리가 지난 30년간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포괄적인 근무환경 조성은 혁신문화 창조의 기본이다. 우리는 이러한 관점을 ‘Innovation By All’이라고 부른다. 이는 리더가 조직 구성원들의 기술과 열정을 배양하고자 할 때 필요하며, 혁신문화 창조는 결국 조직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만들어진다. 우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간 조사인 ‘Fortune 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에서 혁신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6가지 방법을 찾아냈다.

①모든 형태의 공간을 제공하라
선두 기업들은 단순한 작업 공간 그 이상을 제공한다. 정신적, 감정적 안정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제공하면 구성원들은 해당 공간 안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조직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만들게 된다. Better.com에서는 이런 공간을 실제로 만들었다. Better.com의 부사장인 알렉스 다미코는 “저는 워크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라는 개념에 회의적입니다. 일주일에 40시간, 50시간, 60시간을 일하면서 균형 잡힌 개인의 인생을 가지라는 것은 말도 안 되죠”라고 말했다. Better.com은 실패할 것이 뻔한 워라밸을 직원들에게 강요하는 대신 워크라이프 하모니(Work-life Harmony)를 권장한다. 이에 Better.com의 직원들은 워크라이프 하모니 구현을 위해 사회적인 연결고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회사는 직원들에게 업무와는 상관없는 공간을 제공했다.

②구성원의 노고를 인정하여 에너지를 만들어라
결과와는 무관하게 구성원의 노고를 인정하는 것은 아이디어 생산에 긍정적이다. 이는 개개인을 포함한 조직 전체에 힘을 준다. 그리고 구성원들이 지속적인 기여를 하게 만든다. 개선을 향한 열정은 놀랍도록 즐겁고 전염성이 있고, 그 자체만으로도 창의력을 증진시킨다. QC 태너(QC Tanner)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작성한 에너지 넘치는 답변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 회사는 즐거움과 고마움의 회사입니다. 회사 전체가 확인하는 에너지는 결코 거짓이 아닙니다. 회사는 구성원으로 하여금 최선을 다하도록 만들어주고, 모두가 뛰어난 작업을 하도록 만듭니다. 사람들은 더 친절해지고, 서로 협심하며 더 열심히 작업에 임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지나가다 발에 채는 돌멩이가 아닌, 진정 사람답게 대합니다. 결국 구성원 모두는 더 협조적이게 되고 협력하게 됩니다. 회사가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준다는 생각에 회사에 대한 존중이 절로 생깁니다.”

③다양한 커넥션을 육성하라
선두 기업들은 조직원에게 관계의 다리를 제공하며 협력을 장려한다. 다양한 팀 커넥션은 특히 조직의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전 세계가 팬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파머스 인슈어런스(Farmers Insurance)의 CEO 제프 데일리는 인사팀, 공무팀, 커뮤니케이션팀, 법무팀, 부동산팀의 리더들을 모아 코로나19 모니터링팀을 만들었다. 회사의 대변인은 말한다. “코로나19 모니터링팀은 한 사람이 모든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팀은 위급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의사 결정 및 피드백을 서포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④구성원 모두의 성장에 투자하라
당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게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는 다른 직원들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특정 인물을 편애한다는 오해와 열정의 저해 등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뛰어난 리더는 구성원 모두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고 발전시킨다. 심지어 업무적인 영역 외에서도 말이다.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Bitwise Industries)를 비롯한 몇몇 기업들의 사례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이 인재 유지 비법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제이크 소버럴은 “우리 회사는 구두쇠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요즘, 비트와이즈 인더스트리는 이전부터 구성원들의 탄력근무제,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해왔다.

⑤모두가 참여하기 쉽게 만들어라
선두 기업들은 단순히 제안함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 모두가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가이드라인을 따라 동료의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박수를 보낸다. 텍사스 헬스 리소스(Texas Health Resources)는 구성원들의 직책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의 지혜를 빌린다. 이 평등주의적 접근 방법은 ‘Question & Resolve’라는 그들만의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인해 가능해졌다. 이 방법은 직원들로 하여금 합의점이 도출될 때까지 적극적인 토의를 하게 만든다.

⑥목적의식을 통해 모두를 감화하라
한 조사에 따르면 ‘믿기지 않는’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본인의 작업 환경을 묘사한 직원들은 의미 있는 혁신을 경험할 기회가 81% 더 높다고 한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목적의식에 따른 감화는 직책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하지만 뛰어난 리더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부터 창고관리인까지, 직원 모두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플라야 리조트 앤 호텔(Playa Resorts & Hotels)에서는 커뮤니티 관리를 통해 리더에서 직원들로의 목적의식 낙수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플라야의 인사과 부사장인 데이나 블랭크는 이렇게 말했다. “한번은 대표님이 해변을 정리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스스로 장갑을 끼시고 직원들과 같이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죠.” 

자료 Great Place to Work® Korea 

 

클레어 하스웰(Claire Hastwell)
Great Place to Work US 
시니어 콘텐츠 마케팅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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