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이 지난 3월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2058회 경영자 연구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은 어떻게 세계와 인간을 움직이는가?’를 주제로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열띤 강연을 펼쳤다. 천 대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과 서울대 생물정보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미생물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인물로 꼽히며 생물학과 IT를 접목한 생물정보학의 개척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바이오벤처 천랩의 창업자이기도 그는 지난해 말 서울대를 떠나 CJ제일제당의 제약·헬스케어 전문 자회사인 CJ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로 합류했다.
천 대표는 “근 2년간 인류 사회를 뒤흔든 것은 거대하고 엄청난 무언가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디작은 미생물인 코로나바이러스”라며 “코로나뿐 아니라 매년 새로운 돌연변이를 가지고 찾아오는 인플루엔자,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등 다양한 바이러스는 우리의 건강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을 만들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미생물의 유익함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천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산업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동물, 농업, 환경 분야까지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측하며 마이크로바이옴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본 강연은 미생물의 종류를 살펴보고 우리에게 좋은 역할을 하는 미생물과 병을 주는 미생물, 그리고 미생물과 같이 상생하는 지혜를 나눈 시간이었다. 

2022년 3월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
사진 인간개발연구원

CEO& April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