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CBA 13기 6강에서 ‘ESG 경영, 혁신하는 기회의 모멘텀’ 주제로 열강

[월간 CEO&]이 주관하는 최고경영자 과정 ‘CEO& 비자트 아카데미(이하 CBA)’ 13기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11월 9일 김병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이 ‘ESG 경영, 혁신하는 기회의 모멘텀’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숙명여대 기후환경융합학과 겸임교수이자 국내 최고의 ESG 전문가 중 한 명인 김병철 고문은 방대한 자료와 사례들을 공유하며 ESG가 기업에게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회라는 점을 역설했다.

김병철 고문은 ESG에 대한 오해(“ESG,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우리 회사와 상관이 있나?”)와 이해(“무엇을 해야 하나?”, “규제 리스크인가, 새로운 사업 기회인가?”)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ESG의 개념과 주요 내용, 국가별 현황, 변화된 소비자 트렌드, 기후온난화에 따른 환경 문제, 산업별 넷제로(탄소중립), RE 100(재생에너지 확대 이니셔티브), ESG 채권 등을 설명한 뒤 “ESG는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전체 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면서 “이제 ESG는 방어적인 시각이 아니라 능동적인 시각으로 봐야 하며, 중소기업도 ESG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BA 13기의 6번째 강연을 맡은 김병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CBA 13기의 6번째 강연을 맡은 김병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2020년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량은 49만9000대로 1위인 도요타(786만대)와는 무려 15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수준. 하지만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6834억 달러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2~10위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높다. 김 고문은 “테슬라는 1%의 시장점유율로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는 ESG가 가져온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우리 회사도 ESG 당사자임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임직원 누구도 ESG가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CEO가 직접 나서서 이를 비즈니스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ESG가 왜 기업의 당면과제인지,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였다. 역시나 강연이 끝나고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으며, 김 고문은 이에 최선을 다해 답한 뒤 추가적인 사항은 개별적인 연락을 당부했다. CBA 13기는 11월 16일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고문의 강연(주제 ‘공존공영을 지향하는 경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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