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ICT 기업 더존비즈온이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신개념 솔루션 ‘아마란스 10’을 새롭게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마란스 10’은 클라우드 기반 ERP를 바탕으로 KMS, 협업 메신저, 오피스 프로그램, 문서관리 프로그램 등 기업에게 필요한 각종 업무 도구를 화학적으로 융합한 혁신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아마란스 10’의 기획·개발,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지용구 대표를 만나 더존비즈온의 국내 영업 및 해외 진출 전략을 들어보았다.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지용구 대표는 요즘 누구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월에 출시된 클라우드 기반 토털 그룹웨어 ‘아마란스 10(Amaranth 10)’이 국내 기업 업무 소프트웨어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그를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매일 크고 작은 수십 개의 기업들이 차세대 그룹웨어 ‘아마란스 10’을 체험하기 위해 더존을지타워를 방문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매출 달성은 매우 낙관적인 상황. 하지만 ‘아마란스 10’의 기획, 개발, 마케팅,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지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미션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아마란스 10’은 더존비즈온이 20년간 쌓아온 ERP 노하우의 집결체로, 국내는 물론 해외 ICT 전문가들도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내부적인 준비는 모두 완료됐으며, 2022년은 그 원년이 될 것입니다. 쟁쟁한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더욱 혁신적인 기술력과 압도적인 편의성을 갖고 있는 만큼 그들을 넘어설 자신이 있습니다.”

중2 때 만난 애플 컴퓨터가 인생 항로 결정
사람들은 누구나 꿈이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 가졌던 장래희망이 현실로 이루어져 자신이 꿈꾸던 삶을 살아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반면 지 대표는 중학교 때부터 가졌던 꿈을 현실로 만든 대표적인 케이스다. 애플 컴퓨터를 만지며 베이직을 흥미롭게 배웠던 소년은 이내 컴퓨터공학도가 되었고, 일에 미쳐있던 프로그래머를 거쳐 지금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스마트 ICT 전문가, 나아가 기업의 혁신화를 앞당기는 ‘디지털 전도사’로 거듭나고 있다. 사람들이 컴퓨터와 프로그램으로 좀 더 편하게 살아가면 좋겠다는 꿈을 온전히 실현한 셈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접했던 애플 컴퓨터는 저에게 새로운 세상과 같았습니다. 친구들은 컴퓨터로 게임에 열중했지만, 저는 베이직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배우고 직접 짜보는 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흔히 장래희망을 물으면 대통령이나 기업가 등 막연한 대상을 언급하지만, 저는 그때부터 컴퓨터를 만지는 일을 꼭 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됐죠. 제가 중학교에서 수년째 진로 특강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가고 싶은 대학이나 전공을 정하기보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떠올려보라고 조언합니다.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니까요. 이게 바로 행복한 인생을 사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신이 만든 것을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즐겁고 기뻐할 수 있다는 것에 매료된 그는 대학 시절 컴퓨터 실습실에 살면서 세운상가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사러 가는 게 일상이 되었다. 그리고 이미 그때부터 프로그램 개발자로 일을 시작한다.
“일종의 아르바이트였죠. 당시 당구장이나 비디오 대여점의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팔곤 했는데, 저는 이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으니까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왜 근무 시간, 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을까’라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죠.”
1990년대 후반 한창 벤처붐이 불었을 때 그 역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웹 기반의 물류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등 두드러진 성과도 있었으나 경영에 대한 경험이 없었기에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그를 더욱 성장시켰고, 2004년 더존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한 이후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 그는 더존의 개발 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와 더존비즈온 지주사 더존홀딩스의 미래성장전략실장, 더존넥스트 대표를 겸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10년째 강단에 서고 있기도 하다.

끊임없이 읽고 질문하고 메모한다
인사이트는 현대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사안을 꿰뚫어보고 내다보고 남들보다 빨리 움직여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ICT 분야의 인플루언서로 통한다. 그는 어떻게 남다른 인사이트를 갖게 되었을까.
“저는 책을 많이 구입하지만 다독보다는 적독을 하는 편입니다.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는 방법이죠. 저는 책보다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제가 지난달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우수상을 받았는데, 돌이켜보니 지난 10년간 1200명이 넘는 학생들과 수업을 했더군요. 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때 항상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으로 문제를 냅니다. 창의적인 답안을 적은 친구들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요. 또 수업 중에도 질의응답에 많은 비중을 두고 여기에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입학한 신입생들도 있지만 이미 대학을 나와서 사회생활을 하며 주경야독을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데, 지난 10년간 1200명의 수많은 질문들이 저의 부족함을 채워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자체가 매우 창의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프로그램을 코딩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명령문이 ‘if’인데 이게 곧 질문이기 때문이다. 즉 ‘만약에’라는 질문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것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이며, 그런 면에서 그가 해온 일들이 모두 인사이트를 끌어올리는 것과 직결돼 있던 셈이다.
“읽은 책의 양으로 누군가의 지식을 측량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IT 관련 리포트들을 읽는데, 이걸 보고 에버노트에 적은 메모가 1만2450개에 이릅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찾아보고 메모하고, 여기에 저만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더하는 과정 역시 매우 즐겁고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정동 교수가 쓴 ‘축적의 시간’이라는 책에서 ‘창조적 개념설계 역량’을 강조하는데, 이는 제품이나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서 당면 문제의 속성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창의적으로 해법을 제시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참 인상적인 개념입니다. 또 저는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되나 해본 것은 이해된다’는 격언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여기에 ‘그리고 실천하는 것이 창조의 시작이다’라는 말을 덧붙이곤 합니다. 저는 강의를 할 때도 볼 수 있는 교안과 영상을 반드시 준비하고, 강의를 들은 이들이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에버노트와 페이스북에 적은 내용들을 엮어 책으로 낼 계획입니다.”

‘아마란스 10’은 압도적인 효율성과 편의성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여준다.
‘아마란스 10’은 압도적인 효율성과 편의성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여준다.

효율성과 편의성 극대화한 ‘아마란스 10’
기업에게 시간은 가장 큰 비용이다. 하지만 시간 자체를 살 수는 없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효율성이다.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지고 업무가 늘어나면 시스템은 복잡해진다. 복잡한 업무를 단순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아마란스 10’의 출발점이었다.
“기존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하나의 서비스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ERP, 오피스, CRM, SFA 등 다양한 솔루션의 공통적인 요소들을 하나로 모은 게 ‘아마란스 10’입니다. 쉽게 말해서 복잡한 솔루션들을 단순화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각 솔루션이 분리돼 있으면 하나의 문서를 만들고 이 파일을 다른 솔루션으로 보내는 과정 자체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이 과정 속에서 오류가 나거나 정정·편집 포인트가 있을 경우 원점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4~5개의 솔루션을 반복하는 것은 매우 귀찮고 비효율적인 일이죠. ‘이것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오랜 생각이 마침내 ‘아마란스 10’으로 구현된 것입니다.”
‘아마란스 10’은 클라우드 기반 ERP를 바탕으로 KMS(지식관리 시스템), 협업 메신저, 오피스 프로그램, 문서관리 프로그램 등 기업에게 필요한 각종 업무 도구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업 내에서 매일 누적되는 각종 데이터를 다른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며 작업할 필요 없이 ‘아마란스 10’에서 직접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구독형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마다 원하는 기능을 블록 조립하듯 선택해서 구입할 수도 있다. 더불어 PC, 모바일, 태블릿, 스마트워치, AI 스피커, 복합기, 플립보드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완벽한 연계성을 갖춰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아마란스 10’은 여러 가지 솔루션을 하나로 모은 물리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각 솔루션의 경계를 무너뜨린 완벽한 화학적 결합을 이룬 시스템으로, 여기에서 생산된 데이터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란스 10’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오피스 시스템이기도 하며, 컴퓨터의 마우스와 TV 리모컨처럼 단순하고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없으면 사용이 아주 불편하다는 특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해 본 사람은 없다는 말 아시죠? 그런 도구가 ‘아마란스 10’입니다.”
‘아마란스 10’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굵직굵직한 계약들이 잇따라 성사되고 있으며,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 헬스케어 업체, 병원, 언론사 등 다양한 곳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을 떠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성장이 정체된 기업들은 물론 글로벌 진출을 계획 중인 업체들의 문의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우리의 시스템을 보고 자신들의 미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아마란스 10’은 혁신적입니다. 앞으로 계약 건수, 볼륨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1월 문을 연 더존을지타워(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는 더존비즈온의 전진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 대표는 ‘아마란스 10’의 R&D와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아침에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강원도 춘천 소재)에 출근해 R&D 부문을 점검하고, 오후에는 더존을지타워에서 다양한 CEO들을 만나고 있다. 이 역시 녹록치 않은 일이지만 그에게선 피곤한 기색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도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이며, 다양한 IoT 장비와 네트워크, 전자칠판, 프린터 등과 연동되기 때문입니다. 제안서를 들고 가서 말로 영업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CEO들이 직접 와서 좋은 인프라를 보고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더존을지타워는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건물 자체가 오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디자인되어 경험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더존을지타워의 지향점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방문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당연히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안내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 지 대표가 세운 두 가지 마스터플랜은 해외 진출, 그리고 궁극적으로 더존비즈온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널리 보급하는 것이다. 기업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일들을 길게는 20년 이상 하고 싶다는 게 그의 꿈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사람,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동안 창의적인 일, 혁신을 만들고 고민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했다면 이제는 이것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저의 최우선적인 목표는 ‘아마란스 10’의 확산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일이며, 이와 함께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의 솔루션을 갖고 있다가 클라우드 사스(SaaS)로 전환을 했습니다.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입니다. 온프레미스는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의 통신 인프라, 아키텍처, 네트워크 상황 등 환경적인 요소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반면 클라우드 사스는 그런 제약에서 자유로우며,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웹과 모바일,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충분한 레퍼런스가 쌓인 데다 안정화까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해외 시장 개척은 매우 낙관적인 상황입니다. 현재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세우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기술, 인프라, 표준, 안정성 모두 준비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겠지만, M&A나 JV를 통해 현지화 문제만 해결한다면 현지 시장 진입 및 확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는 일본, 유럽, 미국 등지에 더존비즈온의 깃발을 꽂고 더존비즈온의 솔루션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것에 여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능 하나에 20~30조원의 가치를 지닌 솔루션들이 ‘아마란스 10’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편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더해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싶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대학원에서 디지털 컨버전스를 전공했는데, 당시 커뮤니케이션 툴을 만들고 있던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혁신의 방법론으로 박사 학위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학위 자체보다 실용적인 연구 부분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결국 배움의 목적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대통령이었던 존 퀸시 아담스는 ‘당신의 행동이 누군가를 더 꿈꾸게 하고, 더 배우게 하고, 더 일하게 하고, 더 잘하게 하는 데 영감을 준다면 당신은 리더입니다(If your actions inspire others to dream more, learn more, do more and become more, you are a leader)’라고 말했는데, 저는 이것이 리더에 대한 완벽한 정의라고 생각하며 바로 이런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최적화된 더존을지타워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통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최적화된 더존을지타워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통하고 있다.

 

Editor 임흥열  Photographer 권용구   

 

CEO&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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