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드뷔(Roger Dubuis)의 이야기는 놀라운 성공으로 가득하다. 로저드뷔 회사는 1995년에 설립되었다. 정교한 시계 제조 전문 기술과 전위적인 디자인이 훌륭한 균형을 이루는 로저드뷔의 시계들은 즉시 인정을 받았으며 건축적인 스켈레톤 무브먼트 전문 회사로 명성을 얻었다. 오늘날 로저드뷔는 지속적인 혁신에 대한 브랜드 정신의 표현과 한정판 제품 출시를 통해 과감함을 자처하는 메종이다. 파격적인 소재와 하이 컴플리케이션 세계의 살아 있는 기준이 된 메종은 회사 설립 이후 개발해온 33개의 독점적인 자체 개발 기계식 칼리버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 스켈레톤의 개척자 중 하나인 로저드뷔는 하이퍼 시계 제조 기술 분야의 강자이다.  

1995년은 로저드뷔 회사가 설립되고 최초의 컬렉션인 오마주(Hommage)가 출시된 해이다. 1999년에는 회사 최초의 자체 제작 무브먼트를 설계하고 생산했으며, 모두 명성 높은 제네바 품질 보증(Poinçon de Genève) 인증을 받았다. 2001년에는 제네바 근교에 인상적인 매뉴팩처 건물을 건립했다. 이 매뉴팩처는 로저드뷔가 제작한 시계를 닮은 유리벽이 장관을 이루는 건물로, 복잡하고 정교한 메커니즘을 품은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외관이 특징이다. 2003년, 로저드뷔 매뉴팩처가 로저드뷔 최초의 시계 속도 조절(regulating) 기관인 스프링 밸런스를 자체 생산했다. 2005년은 일련의 혁신으로 로저드뷔에게 의미 있는 한 해이다. 상징적인 컬렉션인 엑스칼리버(Excalibur)를 출시하고, 고급 시계 제조 세계에서 혁신적이고 독점적인 두 개의 칼리버인 더블 투르비옹 스켈레톤(Double Flying Tourbillon) RD01SQ와 미닛 리피터 투르비옹(Minute Repeater Tourbillon) RD08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08년에는 로저드뷔가 리치몬트 그룹(Richemont Group)에 인수되면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리치몬트 그룹은 회사 지분의 60%를 인수했으며 몇 년 후인 2016년에는 로저드뷔의 나머지 40%도 인수했다. 2011~2015년은 놀라운 혁신의 연속이었다. 로저드뷔가 일련의 컬렉션 시리즈와 뛰어난 칼리버들을 출시했는데 그 중 하나인 콰토르(Quatuor) RD101은 4개의 스프링 밸런스과 5개의 차동장치가 있는 최초의 무브먼트로, 지구 중력의 영향을 보상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로저드뷔의 상징적인 엑스칼리버 컬렉션은 엑스칼리버 36(Excalibur 36), 엑스칼리버 42(Excalibur 42) 및 스켈레톤 시계를 새롭게 해석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Excalibur Spider) 등의 형태로 수많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016년은 메종이 엑스칼리버(Excalibur)와 벨벳(Velvet) 두 가지 주요 컬렉션에 집중한 해다. 엑스칼리버 컬렉션은 강력한 미적 감각과 여러 탁월한 메커니즘을 특징으로 한다. 의도적으로 화려하게 디자인한 엑스칼리버 시계는 놀랍도록 전위적인 디자인으로 시계 제조 전통의 한계를 밀어낸다. 벨벳 컬렉션은 매혹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메커니즘이 특징이다.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벨벳 컬렉션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며 화려한 아름다움을 정교하게 구현한다. 2017년은 로저드뷔가 두 개의 제품을 세계 최초로 소개하며 빠르게 성장한 해이다. 플레이트, 브릿지, 투르비옹 상부 케이지 전체를 카본으로 제작한 최초의 무브먼트를 적용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Excalibur Spider Carbon)과 항공 및 우주 산업 분야의 독점 기술을 활용한 엑스칼리버 콰토르 코발트 마이크로 멜트(Excalibur Quatuor Cobalt Micromelt®)가 바로 그것이다. 동시에 로저드뷔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유명한 두 브랜드와 협업을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피렐리(Pirelli)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Lamborghini Squadra Corse)의 선구적인 엔지니어들과 로저드뷔의 놀라운 시계 제작자들이 나란히 협업해 새로운 걸작인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Excalibur Aventador S)와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Excalibur Spider Pirelli)를 탄생시켰다.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에는 로저드뷔가 고성능 경주용 자동차의 다섯 가지 필수 요소를 재해석해 이에 상응하는 5개의 시계 제조 특허 출원으로 보호받고 있는 혁신적인 특징들이 적용되어 선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17년 10월에는 공동 설립자 로저드뷔가 타계했다.

2018년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Super Trofeo)의 공식 후원사로서 레이스에 합류하고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와 협업해 새로운 시계 제조 엔진 엑스칼리버 우라칸(Excalibur Huracan)을 출시하며 모터스포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단계로 도약한다. 피렐리와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층 진화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핏스톱(Excalibur Spider Pirelli Pitstop)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시계는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사용되는 일곱 가지 피렐리 타이어 색상을 반영한 7개의 스트랩이 장착된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 모델이다.  

 

브랜드 창시자, 로저드뷔(Roger Dubuis)

로저드뷔(Roger Dubuis)는 1938년 스위스 레만(Leman) 호수 근교에 위치한 마을에서 태어났다. 벌목꾼의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공예 산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던 그는 10세 되던 해에 첨탑의 시계를 관리하던 마을의 구두 수선공과 친구가 되었다. 시계에 대한 흥미는 그를 제네바의 시계 제조 학교로 이끌었고, 4년간의 공부를 마친 후 론진(Longines)에서 9년간 판매 사후 서비스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1966년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의 컴플리케이션 부서에서 1980년 자신의 공방을 설립할 때까지 14년 동안 근무했다. 입사 후 로저 드뷔는 마스터 워치메이커로 인정받고 하이 컴플리케이션 파트에 지정석을 받았는데 그의 책상 번호가 바로 28번이었고, 로저드뷔 브랜드는 28을 상징적인 숫자로 선정해 한정 생산 수량에 이 번호를 적용하고 있다. 이후, 1995년,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였던 카를로스 디아스(Carlos Dias)와 함께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다. 로저 드뷔는 설립 초기부터 메종의 매뉴팩처를 모든 자사 무브먼트에 제네바 실(Geneva Seal) 인증을 받았다. 그는 2017년 10월 17일에 타계할 때까지 자신의 이름이 붙어 있는 매뉴팩처의 회랑을 따라 계속 거닐며 시계에 대한 애정을 간직했다.


 

ROGER DUBUIS ICONIC COLLECTION

엑스칼리버 수퍼비아 / 사면체로 커팅 된 600개의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로 극강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11억 원 대 제품.
엑스칼리버 오토매틱 스켈레톤 / 미들급 최강자 복서, 카넬로 알바레즈를 위한 42mm의 챔피언십 벨트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 세계 최초로 세라믹 복합 섬유 소재 적용한 8피스 한정판
엑스칼리버 우라칸 STO 한정판 / 레이스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STO 빼닮은 디자인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 다마스쿠스 티타늄 소재, 로우 폴리 예술에서 영감받아 수공주조한 12개의 기사상
엑스칼리버 투폴드 / 세련된 올 화이트 컬러의 전 세계 8피스 한정판
엑스칼리버 에센셜 / 추신수가 미국에서 직접 구매하여 이태양 선수에게 선물한 시계. 블랙 DLC 티타늄 소재로 뛰어난 경량성을 자랑.
엑스칼리버 블랙라이트 한정판 / 최첨단 UV 반응성 사파이어 마이크로 구조 기술 적용, 화려한 네온 도시의 밤을 생동감 있게 표현
엑스칼리버 더블 플라잉 트루비옹 / 2005년 최초 선보인 더블 플라잉 트루비옹 칼리버에서 영감받아 새롭게 창조.

 

니콜라 안드레아타 Nicola Andreatta CEO Interview

로저드뷔는 당신에게 어떤 브랜드입니까?
엄청난 질문이네요(웃음). 로저드뷔는 25년간 시계 제조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구상해왔습니다. 로저드뷔에게 하이퍼 시계(Hyper Horology)란 고급 시계를 표현적이고 동시대적인 방법으로 제조하는 것과 같습니다. 로저드뷔의 정신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로저드뷔가 표방하는 태도를 한 단어로 정의 내려야 한다면 ‘과도함(Excess)’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의미를 더욱 잘 정제하기 위해 우리는 기쁨, 광기, 자유의 3가지 가치, 속성을 늘 활용하려 합니다.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 2021에서 공개한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 ‘엑스칼리버 글로우 미 업’  탄생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이 시계들을 탄생시키기까지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오리지널 컬렉션의 아이콘인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을 가져와 표현적이고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은 이미 2005년에 Mr. Roger Dubuis가 선보였던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미 아이코닉한 것을 재창조하는 것은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일입니다.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것을 너무 많이 변형하면 안 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우리에게 이 모든 작업은 진화이자 시계 제조의 미래에 대한 구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케이스와 새로운 칼리버의 형태를 디자인하는 것에 착수했습니다. 보다시피 두께나 케이스의 직경, 볼륨감에 있어서는 기존 모델의 케이스와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훨씬 더 날렵한 라인을 적용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그래서 두께는 동일하지만 외관은 오히려 더 슬림해 보입니다. 3개의 러그와 플루티드 베젤 등 로저드뷔를 상징하는 여러 코드에도 이를 적용했습니다. 서로 만나지 않는 2개 선은 베젤 주위의 노치 장식뿐 아니라 핸즈, 별 장식, 인덱스에도 적용해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디자인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이제 칼리버를 살펴보죠. 칼리버 또한 기술을 미학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엔지니어 및 워치메이커들과 고심하여 이룬 급진적 도약입니다. 투르비옹과 기어 트레인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칼리버의 퍼포먼스를 향상했습니다. 투르비옹의 상부 케이지에 코발트 크롬 소재를, 하부 케이지에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경량성을 높였으며 파워 리저브를 급진적으로 향상했습니다. 특히 투르비옹의 상부 케이지에 적용한 코발트 크롬 소재는 몇 안되는 소재만이 연마로 얻어낼 수 있는 광채를 지닙니다.

로저드뷔와  타투 아티스트 닥터 우 & 그라피티 아티스트 걸리의 협업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그들과의 협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습니까?
로저드뷔에는 두 가지의 브랜드 세계가 있습니다. 바로 아드레날린 영역(Adrenaline Factor)과 표현적 특이성(Expressive Singularity)입니다. 로저드뷔는 최근 몇 년간 피렐리나 람보르기니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아드레날린 영역을 강화해왔습니다. 이제 표현적 특이성의 영역을 좀 더 발전시켜 나갈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표현적 특이성이란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 과도함과 화려함, 나다울 수 있는 것, 그리고 세계에 대한 다른 비전이나 관점과도 같습니다. 다른 관점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현대 예술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어반 컬처 집단이라고 앞서 말한 이 훌륭한 예술가들과 만나 세상에 대한 우리의 비전과 가치를 잇는 방법을 함께 찾을 것입니다.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투 아티스트 닥터 우와 그라피티 아티스트 걸리입니다. 그들 모두 작업실을 공개해 그들의 비전을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몇 달간 이 협업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는 미지수이나 어쩌면 함께 타임피스를 디자인할지도 모르죠!

직원을 채용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바로 사고방식(mindset)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것,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하지만 마음과 정신은 절대로 바뀔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후보자를 찾고 평가할 때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 로저드뷔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사고방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같은 태도와 같은 접근방법으로 브랜드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죠. 이것은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그렇거나 아니거나죠.

현재 최근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경영 활동은 무엇인가요?
브랜드의 CEO는 정말 많은 것을 신경 써야 합니다. 최근 몇 달간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과제인 전 세계 직원의 안전을 케어하고 있고, 또 몇달 전 시작한 Q-Lab이라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Lab은 로저드뷔에서 만들고 있는 새로운 공간이며, 직원들의 창조성을 모두 종합해 그들 자신을 표현하고 미래를 창조하며 그릴 수 있는 버추얼 공간이자 물리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곳으로 전 세계 중요 고객뿐 아니라 프레스를 초청해 로저드뷔가 어떤 브랜드인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독창적인 상상력을 현실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 매뉴팩처의 중심부가 될 이곳을 위해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현재 여름 직후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어서 매뉴팩처가 시끄럽습니다.

수많은 시계를 갖고 계시겠지만 가장 애정 하는 시계나 현재 착용하고 있는 시계는 어떤 모델인가요?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저는 이 산업 분야에서 일하면서 로저드뷔의 CEO로서 거의 매일 시계를 바꿔 착용할 수 있어 진정한 럭셔리를 누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착용하고 있는 시계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이라는 놀라운 시계입니다(웃음). 매우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죠. 그리고 가장 애정 하는 시계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마치 아버지에게 어떤 자녀가 가장 좋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웃음). 꼭 대답해야 한다면 다음에 나올 시계라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언제이며 평소 어떤 취미나 습관을 갖고 계시나요?
아무래도 몇 달, 몇 년간에 걸쳐 완성한 프로젝트가 끝나 모든 게 마무리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면 또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기대감이 들고요. 최근 개인 시간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깁니다. 이전에는 일 년에 130여 일을 출장으로 보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거든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 중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취미로는 윈드서핑이나 카레이싱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깁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로저드뷔를 사랑하는 한국의 고객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한국에 로저드뷔의 팔로워가 늘어나는 것이 굉장히 기쁩니다. 게다가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 신제품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한 피스가 판매되어 더욱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로저드뷔는 하이퍼 시계 제조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브랜드입니다. 한국에 계신 고객분들과 앞으로 더욱 새로운 것을 같이 경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NO RULES, OUR GAME

4월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and Wonders) 2021에서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 3종 및 엑스칼리버 글로우 미 업이 첫 공개되었다.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을 구동하는 새로운 RD512SQ 칼리버는 세심하게 설계된 기술적 기량으로 놀라움을 안겨준다.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2배나 경량성이 뛰어난 티타늄 소재를 하부 투르비옹 케이지에, 미러 폴리싱 마감 처리한 코발트 크롬 소재를 상부 투르비옹 케이지에 각각 적용해 시계 중량을 감소시켜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이로써 파워 리저브를 72시간까지 급진적으로 향상시켰으며 투르비옹 내부에는 비자성 소재를 사용했다. 0부터 4까지 총 5가지 스트랩 중에서 손목에 딱 맞는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으며, QRS(퀵 릴리즈 시스템)으로 스트랩을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42mm 케이스의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은 다크 그레이 DLC 티타늄(1억 7,400만 원), 코발트 크롬 CarTech Micro-Melt BioDur CCMTM(미국에서는 ® 사용, 1억 8천1백만 원), 이온 골드(1억 8,800만 원)의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각 88점씩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엑스칼리버 글로우 미 업
엑스칼리버 글로우 미 업(Excalibur Glow Me Up)는 낮에는 베젤에 장식된 60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 칼리버 RD512SQ가 우아하게 드러나며, 밤에는 눈부신 다이아몬드가 생생하게 빛을 발해 양면적 매력을 발산한다. 이는 두 가지의 복잡한 프로세스로 구현되는데, 첫 번째는 스톤을 고정시키는 홈에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다이아몬드를 변형하지 않고도 발광하게 하는 특별한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추가로 획득한 특허로 슈퍼루미노바를 무브먼트의 모서리각과 상징적인 별 장식의 브리지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단 8점만 한정 생산되어 더욱 희소가치를 지니며, 국내 출시 가격은 2억 7,150만 원이다.

새로운 집단의 등장
로저드뷔는 메종의 장인 정신과 혁신 정신에 기반을 두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시계의 독특한 스켈레톤 디자인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 유명 도시 문화 예술가들, 즉 어반 아트 집단(URBAN ART TRIBE)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 타투 아티스트 닥터 우(Dr. Woo)와 그라피티 아티스트 걸리(Gully)이다.  
 

“두 세계가 하나의 길에서 만납니다. 저는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쏟는 에너지와 그칠 줄 모르는 갈망에 이끌려 움직인다고 느낍니다. 그것은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놀라움을 유발하며 관심을 불러일으키죠. 서로 다른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일은 제 트레이드마크이며, 어서 빨리 걸리 X 로저드뷔의 만남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걸리(Gully)
 

제가 이 길을 택한 이유는 이 길이 어디로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타투 작업과 시계 제조 모두 똑같이 디테일에 집중하고, 각각 점과 아주 작은 부품으로 더 큰 그림을 완성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닥터 우(Dr. Woo)


Editor 김민정  Cooperation 로저드뷔

 

CEO& Ma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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