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 조건이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검진기관 방문을 꺼려 하는 사람들을 위해 KMI 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학술위원장을 만나 안전하고 올바른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박보현 B&H코리아 대표(이하 박보현)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30여 년동안 건강검진사업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에 대한 소개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이하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평생을 건강하게’를 목표로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입니다. 현재 서울 3곳(광화문·강남·여의도)과 지방 4곳(수원·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KMI는 건강검진사업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KMI 학술위원장으로 감염내과 전문의입니다. 현재 KMI에서 해외여행클리닉과 성인예방접종클리닉을 운영하면서 관련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으며, 해외여행감염질환, 성인예방접종과 관련한 연구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보현 KMI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학술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 조금 생소한데요, 운영 배경과 주요 활동 및 성과 등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한민국의 기초의학 발전과 질병예방을 위한 연구지원의 일환으로 매년 연구목적사업 등을 통해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연세대 보건대학원 등 외부 연구기관과의 MOU 및 연구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그 외 여러 KMI 내부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술위원회는 이러한 연구 지원 과정에서 중요 의사 결정을 하게 됩니다. KMI는 2008년부터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KMI 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33건의 연구과제에 약 33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그간 SCI급 논문이 40여 건 발표되는 등 ‘KMI 연구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KMI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박보현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검강검진센터 방문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020년도 국가검진도 올해 6월까지 연기된 상태인데. 검진을 받으려고 하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신상엽 암,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은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특히 암은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좋을수록 종합검진이 큰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국가건강검진이 올 6월까지 연장되었습니다. 검진기관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검진을 미루지 말고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내시경 외에는 검진 중 마스크 벗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대기시간 및 검진 중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대기시간에 가급적 타인과 거리를 유지하며, 검진 후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안전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약 인원을 기준으로 시간 분배와 동선 조절이 이뤄지므로 가급적 당일 방문하기보다는 예약 후 안내받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KMI는 전국 7개 건강검진센터 전체 내원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 및 코로나19 위험지역 방문이력 조사와 더불어, 매일 검진센터 내부와 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방역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박보현 많은 분들이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본인에게 맞는 검진상품 선택 및 검진으로 질병 진단 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신상엽 KMI는 국가건강검진과 암검진과 더불어 연령대와 성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30대 성인을 위한 화이트 프로그램은 각종 질환의 조기발견 및 위험요인 평가, 성인병 예방, 건강유지에 필요한 검사항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버 프로그램은 화이트 프로그램에 최근 발병률이 높아진 질병을 체크하고자 초음파검사와 CT검사를 강화했습니다. 골드 프로그램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버 프로그램에 심혈관질환과 소화기질환 검사를 강화했으며, 여기에 뇌 MRI와 PET-CT 검사를 추가한 플래티넘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한 카네이션 검진과 결혼 전 검진프로그램인 웨딩 검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인에게 적합한 검진프로그램은 전문가(KMI 콜센터 헬스플래너) 상담 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검진 후에는 내과, 가정의학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분야별 숙련된 전문의의 종합 판정 후 결과에 대한 상담이 진행됩니다. 중요 질환 발견 시에는 3차 의료기관 연계서비스를 통해 국내 유수 대학병원들에서의 진료, 수술 및 응급진료 등이 가능합니다.

박보현 KMI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나 계획이 있는지요?
신상엽 KMI는 국민건강 증진과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선도적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 3월 수원검진센터 확장이전과 강남검진센터 확장 및 리뉴얼, 전국센터 KICS(KMI 지능형종합건강검진시스템) 도입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KMI는 건강검진을 통해 현재의 건강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미래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KT와 손잡고 ‘고객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KMI는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공헌사업도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KMI사회공헌사업단을 주축으로 사회적·경제적 상황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 지원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보현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건강검진기관 등 의료기관 방문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신상엽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KMI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직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아크릴판 등 비말을 막는 시설을 보강해서 검진에 임하고 있으며 원내 소독을 철저하게 하고, 수검자가 과밀되지 않도록 동선 조절 및 예약시간을 분배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검진받는 수검자들도 위내시경 외에는 마스크를 벗을 일이 없기 때문에 항상 검진 시 마스크를 잘 착용해 주시고 대기시간에 가급적 타인과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검진 후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의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안전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terviewer 비앤에이치코리아 박보현 대표  Editor 김민정  Cooperation 비앤에이치코리아 최문영 대리

 

비앤에이치코리아 박보현 대표

비앤에이치코리아는 블록체인 메디컬 SNS 플랫폼 ‘메디우스’를 통해 병원평판시스템을 기반으로 환자의 개인 조건과 상태에 적합한 병원과 의사를 추천해주는 메디컬 IT기업이다. 박보현 대표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자문위원을 맡아 활발히 활동해 왔다. 현재 [월간 CEO&] 의료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CEO& Marc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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