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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익 칼럼] 대한민국 청년의 실상

CEO Essay, 이해익 경영컨설턴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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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익 칼럼] 대한민국 청년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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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익 경영컨설턴트

 

 

다니엘 린데만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이후 한국 사회에 깊숙이 들어와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독일 청년이다.
그가 오래 전 한 신문에 밝힌 ‘높은 대학 진학률, 낮은 청년 취업률’이란 글의 내용이다.
“천연자원이 별로 없는 한국에서는 사람이 중요한 자원이다. 높은 교육열 덕에 1960년대부터 고속성장을 이뤘다. 2011년 기준으로 25~34세 국민의 64%가 대학 졸업자라는 통계도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대학 진학률이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문제도 적지 않다. 나는 높은 교육열이 청년 취업난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015년, 독일 노동연구기관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 취업률은 1982년 이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 고졸자의 대학 진학률이 70%에 이르는 것은 비정상적이다. 대졸자들은 당연히 학력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다 여의치 않으면 차라리 실업자로 기다린다는 것이다. 결국 대학이 사회에 기여하기보다는 짐을 양산한다는 뜻이다. 오래 묵은 대학망국론을 일깨워준다.
최근 유력 경제신문의 베이징 특파원이 게재한 ‘한국인 창업가가 한국인을 고용하지 않는 이유’라는 칼럼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스타트업 창업가의 신랄한 ‘직설’을 듣고 걱정이 더 늘었다. 170명 정도 근무하는 그의 회사에 젊은 한국인 직원은 그를 제외하고 딱 한 명뿐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고용할만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한국 젊은이들이 중국을 모르기도 하지만 중국인보다 뛰어나지도 않으면서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최근 주력 신문의 미국 워싱턴 총국장의 ‘활어와 죽은 생선의 200배 격차’라는 글도 가슴 저리기는 마찬가지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창용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수년 전 서울의 유명 사립대에 특강을 갔다. 과목은 창업학으로, 100명 정도의 수강생에게 물었다. ‘졸업 후 창업하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세요’ 손을 든 학생은 불과 10명(10%)에 불과했다. 창업학을 듣는 학생조차 이렇다니…. 이 국장은 미국 대학에서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결과는 70%. 미국과 중국 젊은이들이 팔팔 뛰는 활어라면, 한국은 수족관 바닥에 바짝 엎드려 움직일 생각 않는 가자미다. 어찌해야 하나.”
처절하게 반성하고 뒤집어지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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