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코로나19 공포’ 때문에 들썩거립니다.   
한낮의 햇살은 하루가 다르게 포근해지고 있건만, 거리의 사람들은 향긋한 봄바람을 마음껏 들이마실 수도 없는 ‘마스크 차림’으로 종종걸음만 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난리인지, 뉴스에 올라오는 확진자 현황 통계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정확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장 신뢰할만한 통계를 내놓고 있다는 국제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평가가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늘어나는 확진자수를 확인할 때마다 국민들의 마음은 시시각각 불안하기만 합니다.
여기에 ‘마스크 대란’이라는 돌발 변수마저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생존을 위한 필수 아이템인 마스크를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없는 상황에 성난 민심이 요동쳤고, 결국 국가가 나서서 마스크 수급대책을 통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사재기를 통해돈을 벌겠다는 얄팍한 발상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 뽑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국민의 건강 못지않게 걱정인 것은 총체적인 내수 위축과 중소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심의 ‘골목 민생경제’입니다. 평일 점심을 제외하고는 텅텅 빈 식당들의 을씨년스런 풍경과 망연자실한 주인들의 표정, 민망해서 차마 쳐다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고민 끝에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주거나 아예 폐업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긴급히 추경예산을 편성키로 했지만, 국가나 지자체가 짊어져야 할 재정적 부담은, 나중에 납세자들이 ‘갚아야 할 빚’이나 다름없습니다. 어쨌든 당장의 난국을 면하기 위해 비상대책을 강구하더라도, 멀리 내다보는 안목의 중장기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차제에 이같은 비상시를 대비해 사회적 긴급피난 목적의 정부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해 볼 수 있습니다. 펀드에 사회적 기부 성격을 부여하고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정책적 고려를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다면, 국가예산을 헐지 않고도 ‘유비무환’의 곳간을 하나 더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정국’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정치권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실망스럽지만, 현명한 우리 국민들만큼은 냉정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IMF 시절이나 ‘태안 기름유출 사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보여줬던 ‘십시일반’의 단결력과 선진 시민의식이 다시 한 번 발휘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가지 알려드립니다. 월간CEO&이 한국잡지협회 주관 <2020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독자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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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락 Column]위기 앞에 우리는 강했습니다

발행인 편지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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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홍락 Column]위기 앞에 우리는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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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코로나19 공포’ 때문에 들썩거립니다.   
한낮의 햇살은 하루가 다르게 포근해지고 있건만, 거리의 사람들은 향긋한 봄바람을 마음껏 들이마실 수도 없는 ‘마스크 차림’으로 종종걸음만 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난리인지, 뉴스에 올라오는 확진자 현황 통계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정확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장 신뢰할만한 통계를 내놓고 있다는 국제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평가가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늘어나는 확진자수를 확인할 때마다 국민들의 마음은 시시각각 불안하기만 합니다.
여기에 ‘마스크 대란’이라는 돌발 변수마저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생존을 위한 필수 아이템인 마스크를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없는 상황에 성난 민심이 요동쳤고, 결국 국가가 나서서 마스크 수급대책을 통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사재기를 통해돈을 벌겠다는 얄팍한 발상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 뽑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국민의 건강 못지않게 걱정인 것은 총체적인 내수 위축과 중소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심의 ‘골목 민생경제’입니다. 평일 점심을 제외하고는 텅텅 빈 식당들의 을씨년스런 풍경과 망연자실한 주인들의 표정, 민망해서 차마 쳐다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고민 끝에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주거나 아예 폐업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긴급히 추경예산을 편성키로 했지만, 국가나 지자체가 짊어져야 할 재정적 부담은, 나중에 납세자들이 ‘갚아야 할 빚’이나 다름없습니다. 어쨌든 당장의 난국을 면하기 위해 비상대책을 강구하더라도, 멀리 내다보는 안목의 중장기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차제에 이같은 비상시를 대비해 사회적 긴급피난 목적의 정부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해 볼 수 있습니다. 펀드에 사회적 기부 성격을 부여하고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정책적 고려를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다면, 국가예산을 헐지 않고도 ‘유비무환’의 곳간을 하나 더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정국’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정치권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실망스럽지만, 현명한 우리 국민들만큼은 냉정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IMF 시절이나 ‘태안 기름유출 사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 닥칠 때마다 보여줬던 ‘십시일반’의 단결력과 선진 시민의식이 다시 한 번 발휘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가지 알려드립니다. 월간CEO&이 한국잡지협회 주관 <2020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독자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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